'오재일 연타석 홈런포' 삼성, SSG 격파

kt 고영표, 9회에 깨진 2연속 완봉…NC 7연승은 저지

오재일
오재일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30)가 빛나는 투구로 kt wiz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고영표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을 산발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8-1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단독 1위 kt는 이로써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게임 차를 유지한 채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최근 6연승을 달렸던 NC를 상대로 고영표가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경기였다.

직전 등판인 12일 SSG 랜더스 경기에서 완봉승을 기록했던 고영표는 이날 9회 1아웃까지 8-0 리드를 지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아쉽게 수비진이 도와주지 않았다.

고영표는 9회 1사 후 전민수를 3루 방면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kt 3루수 신본기와 유격수 심우준이 부딪혀 공을 놓치고 말았다.

죽다가 살아난 전민수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윤형준과 김태군도 연속 안타를 날려 NC는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영패를 면했다.

완봉승을 놓친 고영표는 아쉬운 입맛을 다신 후 안영명과 교체돼 내려갔다.

고영표는 9회말 실점하면서 최근 이어진 무자책점 기록도 29이닝에서 중단됐다.

kt는 이날 2회초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를 상대로 1사 후 제러드 호잉이 좌익선상 2루타, 신본기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조용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1점을 먼저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탠 kt는 8회초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9회에는 호잉이 솔로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서는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9-4로 꺾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오재일이 SSG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2회말 제이미 로맥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뿜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가 볼넷을 고른 뒤 다시 오재일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1사 후 이원석의 좌전안타와 김상수의 2루타에 이어 김동엽과 김지찬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득점, 5-1로 앞섰다.

SSG는 3회말 이정범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강민호가 투런포로 응수해 7-2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6회말 추신수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9회초 실책을 틈타 2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황대인이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LG 트윈스를 9-6으로 물리쳤고 대전에서는 최인호가 솔로홈런과 만루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린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3-2로 대파했다.

5~6위가 맞붙은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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