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건' 이재희 호투 펼쳤지만…기아에 5대6 석패

16일 대구 기아전, 첫 선발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 기대
김동엽, 피렐라 홈런 2방에도…5대6 패

삼성라이온즈 이재희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이재희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은 삼성라이온즈 우완 이재희가 더 나아진 기량을 선보였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희는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앞서 이재희는 지난달 15일 수원 kt전에서 대체선발로 나서 3⅓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데뷔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이재희는 지난 1일과 12일 각각 키움과 한화와 더블헤더 경기에서 대체선발로 낙점되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되고 한화와 더블헤더 2차전은 팀의 사정상 김대우가 선발로 나서면서 이재희의 두번째 선발전은 계속 미뤄졌다.

그러다가 심판 판정에 거친언사로 항의하며 로진을 던진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에 대해 KBO가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이재희는 대체 선발 1순위로 지목됐다.

허삼영 감독이 이재희에 대해 "선발 경험이 많진 않지만, 1군에서 좋은 공을 던졌다. 맞아도 고개 숙이는 법이 없는 선수다. 신인다운 패기넘치는 공을 던지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이재희는 5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교체된 이상민이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실점하면서 이재희의 자책점이 올랐갔다. 하지만 이재희는 이날 투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내며 충분히 다음 선발 등판을 기대케 만들었다.

삼성은 김동엽과 피렐라의 홈런 두방과 9회말 대타 김호재의 2타점 적시타로 기아를 턱 끝까지 추격했지만 5대6으로 석패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몽고메리에 대해 자체징계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몽고메리는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전하며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징계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저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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