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지 여부와 관련, "국민의 보편적 상식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두환 씨가 국가장 대상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총리는 "아직 누구를 대상으로 해서 어떤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윤 의원이 우려하는 내용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를 통해 여러 가지 드러난 바, 기록된 바, 국민이 알고 있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내용 모를 리 없다"며 "국민이 알고 있는 그런 정도의 판단은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가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전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에 대해서도 "국립묘지 안장법에 따르면 국립묘지에는 가실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 내용은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걱정하는 것들이 걸러질 기회가 있을 것이고, 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공천
공천장 줬다 뺏고 낙하산 꽂고…정통 보수 후보도 못지키는 국힘 '날림 공천'
대통령실, 의대 증원 2000명 양보하나?…"열려있다"
'환자 대신 제자 편'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집단행동 현실화
고민정 "노무현 지키겠다"…'불량품' 두둔 이재명과 대립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