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곽상도 아들도 화천대유 근무…이재명 측 "야당 게이트"라면서 역공 나서

곽상도, 화천대유 실질적 소유주 김모 씨와 성균관대 동문 사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남구)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곽 의원은 이날 "아들이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것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날 일부 언론이 곽 의원의 아들(32)이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고 곽 의원이 시인한 것이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로 언론인 출신인 김모 씨와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과거 '검사-법조기자'로 인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그러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에 대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지구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해 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곽상도 의원을 고리로 즉각 역공에 나섰다.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들이댄 잣대대로 보자면 야당 게이트이자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음해해보려는 저질 꼼수는 그만두라"며 "국민의힘 장기표 전 후보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은 빨리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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