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대 코로나 백신 접종, 후유증 관리 대책부터 갖춰야

9월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12~17세 소아와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발표가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다. 접종에 앞서 철저한 후유증 대비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백신이 아동 성장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 해소 대책도 요구된다. 성인에 비해 위기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연령대인 만큼 접종과 관련한 학부모의 목소리를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 12일 12~17세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 안전성을 논의하고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위원회가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터라 소아, 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정부의 방침을 의식해 자칫 학교 간 접종 경쟁을 부추기거나 강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까 걱정이다. 이럴 경우 따돌림 발생이나 학생 심리 위축은 물론, 돌발적인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경계해야 한다.

성인 접종자도 통증과 후유증 등으로 휴가나 휴식이 권장되는 만큼 백신에 더욱 민감할 수 있는 학생의 접종 이후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게다가 맞벌이 또는 한부모 자녀는 물론, 보호자 없이 홀로 방치된 학생 경우 접종과 함께 이상 반응이나 증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못 해 생길지도 모를 피해나 사고를 막을 방안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나 학교 당국은 백신 접종에 앞서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백신 접종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 진단에 의한 예외 말고는,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대신 지금까지 방역 수칙을 지킨 것처럼 접종 이후에 대한 행동 요령을 잘 익혀 대처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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