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전기스쿠터 도시] <3> "서민 발 될 것" 킴스트

저렴하지만 성능 좋은 ‘다이스’ 대표 모델…한번 충전하면 80km 주행
“대구 넘어 국가대표 전기스쿠터 기업 될 것” 포부
보조금 260만원, 117만원에 구입…탈부착 가능 220V 콘센트 충전
귀여운 디자인에 성능 밸런스 '굿'

김도엽 킴스트 본부장이 대구 북구 제3산단 본사에서 자사 대표 모델 다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채원영 기자
김도엽 킴스트 본부장이 대구 북구 제3산단 본사에서 자사 대표 모델 다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채원영 기자

전기스쿠터 '다이스'를 생산하는 ㈜킴스트는 지난해 4월 대구 제3산단에서 창업한 신생업체다. 창업 멤버 전원이 김씨여서 영어식 표현으로 회사명을 지었다.

킴스트가 대구에 둥지를 튼 것은 창업 멤버들이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대구 출신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대구지역 전기스쿠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전기스쿠터 보조금 규모가 타 시도에 비해 크고 시민들의 관심도 많아 전기이륜차 사업의 최적지로 판단한 것이다.

김도엽 본부장은 "대구는 전국에서 전기 모빌리티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지역"이라며 "대구시의 관심과 지원도 많아 향후 대구가 전기스쿠터 중심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창업 1년이 막 지난 신생업체이지만 차근차근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킴스트는 지금까지 제품의 전반적인 국산화를 위해 국내 부품업체와 전기모터, 컨트롤러, 강화 프레임 등의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한 업체와 전기스쿠터만을 이용한 배달대행 사업을 송파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제품 다이스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늘었다.

다이스는 소비자 판매가 377만원에 보조금 260만원을 제하면 11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강점이다.

성능이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고용량 배터리 적용으로 한번 충전에 약 80㎞를 주행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해 220V 가정용 콘센트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귀여운 디자인과 달리 등판능력(경사를 오르는 힘), 속력 등 전체적인 성능 밸런스도 좋은 편이다.

국내 전기스쿠터 시장은 올해 최대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급격한 전환이 예상된다.

김도엽 본부장은 "전기스쿠터로 상시 배달이 가능할 만큼 주행거리가 점차 늘면서 급속도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배터리 교환 시스템과 급속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수년 내에는 전체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킴스트는 전기스쿠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대구는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전기이륜차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정민 대표는 "전기스쿠터로 인한 새로운 일상에 킴스트 다이스가 서민의 발이 되겠다"며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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