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지원센터 "첨단장비로 지역기업 제품 평가"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주기 지원…영유아 대상 유해물질 검사 강점
뇌파측정기, 아이트래커 등 첨단장비 다수 보유…기업 이용료 부담도 10∼20% 뿐

20일 오후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관계자가 지역기업의 베개 제품을 '아이트래커' 장비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김윤기 기자
20일 오후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관계자가 지역기업의 베개 제품을 '아이트래커' 장비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김윤기 기자

20일 오후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에서는 기능성 베개 제조사가 자사 제품의 디자인와 기능성을 평가하는 이채로운 실험이 한창이었다. 피실험자가 안경형태의 시선추적장비 '아이트래커'를 착용한 채 여러 디자인의 베개를 응시하자 시선의 방향과 응시 횟수가 숫자와 도형으로 화면에 표시됐다. 다른 화면에서는 시선이 머문 시간에 따라 녹색과 적색표시로 물들어갔다. 옆방에서는 베개를 베고 누운 피실험자의 뇌파를 장시간 측정해 안정과 휴식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도 이어졌다.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아이트래커 장비를 활용하면 사람의 시선이 가는 지점과 방향이 표시되고 횟수까지 기록해준다. 시선이 많이 가는 지점을 분석하면 제품의 심미성을 평가하는 근거가 될 수 있고, 실험설계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뇌파 측정 장비 역시 제품의 기능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는 개별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각종 첨단 장비를 활용해 지역 기업들의 든든한 도우미가 돼 주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고, 특히 유해물질 검사 등 환경 관련 사용성평가 기능이 강화된 산업지원센터라는 차별성을 갖춰 호응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ICT기반제품에 대한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 높일 수있게 사용성 계측·평가해주는 '사용성평가실', 인체 유해성 시험분석 지원해주는 '환경안전성지원실', 시제품 제작지원하는 '공동제작실' 등을 갖춰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고도화 및 각종 인증절차 준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50여종의 장비 가운데서도 특히 아이트래커, 뇌파측정기, 유해물질 검출장비 수요가 많다.

환경안전성지원실에서는 각종 안전기준에 대한 시험검사가 가능하다.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특히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제품 사용성 및 환경안전성 평가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발암물질인 아릴아민 24종을 모두 검출할 수 있는 '박층 크로마토그래피'가 대표적이다.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는 기업애로기술 전문 컨설팅, 제품 전시회 및 수출상담 등 사업화지원도 제공할 수 있다. 센터 구축장비 및 활용신청은 홈페이지(www.life-care-or.kr)에서 가능하다. 목적에 따라 10~20%의 기업 자부담만으로 각종 장비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석재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사업단장은 "센터가 갖춘 각종 장비를 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는 지역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보유 장비 예시(일부).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제공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보유 장비 예시(일부). 대구보건대 라이프케어산업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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