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도정당 없애는 마이너스 통합"→이준석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실질적인 대화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16일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16일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이번주로 합당 협상 시한 최후통첩을 날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1야당과 제2야당의 지지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플러스 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몸통 배후 수사와 문재인 대통령 진실 고백' 촉구 시위를 마친 뒤 "단순히 중도 정당 하나를 없애버리는 마이너스 통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현 상황을 두고 "야권의 축제 분위기가 아니다. 지금 야권은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두 달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나.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앞서던 제1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에 추월 당하고 역전 당해 2위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 대선후보들 지지율의 총합이 예전에는 여권 주자들보다 높았으나 지금은 역전 당해서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이 야권보다 높다. 그게 최근 두 달 동안 계속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며 "야권이 축제 분위기가 아니라 긴장하고 엄중하게 이 사안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런 야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일한 것이 제1야당과 제2야당의 지지자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플러스 통합"이라며 "그것만이 정권교체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제 양당간 통합을 마이너스 통합이라고 저주까지 하신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명 바꾸면 플러스 통합이고 안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이냐"고 따져 물으며 "플러스 통합의 실체가 명확하면 제가 통합과정에서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거 본인이 제안하셨던 통합"이라며 "이런 뜬구름 같은 이야기 말고 저는 제발 진지하게 만나서 실질적인 합당관련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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