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文·안희정 맥주 회동 언급 "대놓고 마시고 尹 왜 지적?"

2017년 4월 8일 당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2017년 4월 8일 당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공개적인 대권 행보에서 술을 곁들인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술꾼'이라며 음주 행태를 비판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과거 여권 유력 인사들의 공개 음주 사례를 예로 들며 반박했다.

▶이재명 지사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1일 오후 1시 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총장이) 이준석과의 치맥(치킨과 맥주), 부산에서의 백주대낮의 낮술에 이어서 이번에는 같은 가롯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다.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라며 윤석열 전 총장을 비판했다.

'같은 가롯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다'는 표현은 전날인 7월 31일 윤석열 전 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펼쳐 온 금태섭 전 국회의원과 소주 회동을 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된다. 예수의 제자로 알려져 있는 유다는 배신자의 대명사이다. 금태섭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윤석열 전 총장은 자신을 임명했던 문재인 정부를 각각 배신했다는 평가를 비유한 셈.

이어 박진영 대변인은 "대권 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인가. 과연 코로나 방역에 적절한 행동인가.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라고 물으면서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이한열 열사와 부마항쟁을 구분하지 못 한 게 본인도 이상하다고 했는데, 술이 덜 깼던 건 아닐까. 늘 잠에 취한 공주 같았던 박근혜 (전)대통령과 오버랩 된다(연상된다). 그냥 술꾼으로 살던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당일 오후 5시 1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올렸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유력 인사들이 맥주를 곁들인 사진들을 첨부해서다.

2017년 4월 8일 서울시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찍힌 사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힌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당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모두 4명이 맥주잔을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 놓고는 왜 지적하나? 자료사진 보시고 내로남불 그만 하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박진영 대변인을 향해 "술꾼으로 살라니?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음주운전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라고 이재명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역공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2004년 이대엽 (성남)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 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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