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아이돌 EXO 전 멤버 크리스 강간죄로 중국서 체포

크리스. 연합뉴스
크리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크리스가 강간죄 혐의로 3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체포됐다.

크리스(31·중국명 우이판)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국 공안은 그동안 크리스가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해왔다.

앞서 지난달 22일 크리시의 성추문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공개한 베이징 차오양구 공안당국이 크리스를 체포하기에 이르면서 그간 불거진 성관계 의혹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공안당국이 공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두메이주(都美竹·18)는 지난해 12월 5일 크리스를 처음 만났다. 크리스 매니저가 이날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여주인공을 면접 보겠다며 두메이주를 크리스 집으로 데려간 것.

크리스 집에는 두메이주를 포함해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파티를 즐겼다. 이날 크리스와 두메이주는 성관계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크리스는 12월 8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두메이주에게 3만2000위안(약 570만원)을 보냈고, 두 사람은 지난 4월까지 연락을 유지했다. 하지만 두메이주는 크리스와 연락이 끊어지자 지난 6월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와의 교제 사실을 폭로했다.

중간에 남성 류(劉·23)모씨가 등장하는데 류씨는 두메이주에게 접근해 자신도 크리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성이라고 거짓말하면서 두메이주로부터 크리스의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받는다.

류씨는 크리스에게 연락해 두메이주인 척 하며 300만위안(약 5억 337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류씨는 크리스에게 자신의 계좌와 두메이주 계좌 두 개를 알려줬지만 크리스의 어머니는 두메이주 계좌로만 50만위안(약 8900만원)을 보냈다. 공안은 이 과정에서 두메이주가 류씨와 공모한 게 아니고, 류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있다.

두메이주는 지난달 8일 "크리스가 연예계 지원을 약속하며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피해자가 8명이 넘고 그 중 미성년자 2명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거액을 요구받고 협박당했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 14일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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