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 없었던 '코로나 올림픽', 그래도 막은 올랐다

23일 조용한 개막식, 아베 전 총리 불참
125년 올림픽 역사상 첫 무관중 개막식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3일 도쿄 '시부야 스카이' 건물에서 바라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3일 도쿄 '시부야 스카이' 건물에서 바라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를 안고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했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늦게 개막한 올림픽은 여전한 코로나 위세에 예년의 화려함은 빼고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지구촌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강조하며 8월 8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코로나19는 도쿄올림픽을 올림픽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로 만들었다. '감동으로 하나되다'는 슬로건을 걸고 23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관중석을 비운채 최소 인원으로 규모를 줄인 선수단이 입장, 지구촌 대전의 흥겨움은 축소됐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후 경기장 주위로 쏘아올린 불꽃과 스타디움 바닥에 영상을 쏘는 프로젝션 맵핑 방식으로 진행된 개막 공연에도 환호와 응원의 박수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6만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 스타디움은 애초 대회 관계자 등 1만명이 입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대폭 축소돼 IOC 위원과 각국의 내빈 등 해외관계자 800명, 나루히토 일왕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일본 관계자 150명 만이 참석했다.

도쿄올림픽 유치 주역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불발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김연경(배구), 황선우(수영)을 기수로 내세워 206개 참가국 중 103번째로 입장했다.

역대 가장 조용한 개막식이 치러진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쏟아지는 일본 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내의 여론 등으로 예정된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우려와 걱정이 나온다.

무겁게 출발한 올림픽이지만 한국 선수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전해주겠다는 각오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북한을 제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총 206개 팀 1만1천명의 선수가 참가해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9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 10순위 내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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