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25일 최종 확정

최근 신규 확진자 계속 증가…휴가철 집단 감염 중대 기로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남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 육군장병들이 재개발 지역의 위생환경 개선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합동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3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남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 육군장병들이 재개발 지역의 위생환경 개선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합동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 양상을 보이면서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시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와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거쳐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 방안을 확정한다.

대구의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20일 30명 ▷21일 35명 ▷22일 38명 등 30명대에 머물렀지만 23일 0시 기준으로 60명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화들짝 놀랐다. 23일 오후 6시 기준 48명이다.

확진자가 갑자기 폭증하자 대구시는 23일 오후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체육시설‧PC방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 제한, 음식점‧술집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광역 단체장들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논의한다.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간 평균 49명이고 3일 이상 기준 숫자(49명)를 초과하는 경우이다. 이외에도 감염재생산지수, 병상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다.

시는 확진자 수로만 보면 3단계 격상 상황이 아니지만 현 상황이 확산 여부의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에서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고 휴가철을 맞아 백신을 맞지 않은 20~40대의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여서다.

더욱이 정부가 비수도권 광역시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기하는 상황이어서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위태로운 상황이다.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위험시설별 핀셋 방역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9월 18일 0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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