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체인지업 대신 '150km'…직구 구속 높여 '시즌 8승'

볼티모어전 5이닝 1실점으로 11일 만에 승리투수…볼티모어 상대 3승째
전반기 8승 5패 ERA 3.56으로 마감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토론토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토론토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직구 구속을 높여 주무기 체인지업의 제구 난조를 극복,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6~7월 등판에서 체인지업이 잘 통하지 않아 잠시 주춤했던 류현진은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팀이 10대2로 승리하면서 지난 6월 27일 이후 11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8승째.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끝낸 류현진은 최근 주춤했던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다소 편한 마음으로 시즌 후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류현진은 4월 평균자책점 2.60, 5월 2.64로 호투를 이어갔지만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88로 주춤했다.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류현진 스스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털어넣을 정도로 체인지업 구위가 떨어진 탓이다.

류현진은 평소에는 하지 않던 등판일과 등판일 사이에 불펜 피칭을 하는 등 다시 자신의 체인지업을 세밀히 살폈고 지난 6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2년 만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등 직구 구속을 높이며 대처했다.

8일 볼티모어전에서도 류현진은 초반 제구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긴했지만 최고 시속 149㎞의 속구의 비중을 높여 위기를 잘 넘겼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ERA) 3.56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토론토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전반기 최종전을 벌이고 나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쳐 17일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하는 만큼 류현진은 자신의 컨디션을 다듬을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올 시즌 전반기를 돌아본 류현진은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잘됐지만 아쉬운 점은 6월이다"며 "전반기가 끝났으니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푹 쉬진 않을 것이다"며 "후반기 첫 등판일 예정이 나오면 그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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