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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알파시티 조성 참여기업 전국적으로 '눈길'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55억원 투입… 지역 ICT벤처기업 역량강화

자율주행버스가 대구 알파시티로를 주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자율주행버스가 대구 알파시티로를 주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서 추진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555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은 자율주행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스마트가로등 등 5개 분야 13개 서비스와 스마트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을 연구개발해 스마트시티사업에 참여했던 지역 ICT벤처기업 (주)바른신호(대표 남봉식)는 지난해 구미시, 성동구·광진구, 대전 동구에 자사 제품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안양시·수원시·안산시, 금천구, 아산시 등에도 사업을 확장했다.

NFC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지중선로 표시기(SPI:Smart Pipe Indicator)를 개발한 대진정보기술(대표 권재국)도 청송군 천연가스, 김해시 상수관로, 영주시 상수관로, 합천군 상수관로 사업 등을 수주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수성알파시티는 오는 2021년 스마트비즈니스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비즈니스 센터는 스마트시티 기업을 위한 전시, 홍보 기능뿐만 아니라 ICT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가 알파시티 도로 6.5km 구간에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 자율주행차 기반시설은 지역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대표 송영기), 소네트(대표 손준우) 등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 구간은 국내 최초로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실제 도로로 2018년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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