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고립된 TK] 대구경북 중진들 처방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전투력 높이고, 'TK가 통합당 주인' 인식 필요"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대구 수성을)

여당 국회의원이 없다고 지역의 숙원 현안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여당 국회의원이 만능키도 아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간단치 않은 존재로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면 정부와 여당이 해당 의원의 지역구 사업을 들여다보게 된다.

여기에 TK 의원들의 팀워크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지금까지 TK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좋지 않았다. 제가 TK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

아울러 지역의 대(對) 국회활동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자잘한 국고지원 예산보다는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 전략을 세우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섬세한 조율을 거쳐 작전을 수립해야 한다. 앞장서는 국회의원을 위해 지방정부가 당근도 준비하면 더 좋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당선인(대구 수성갑)
주호영 미래통합당 당선인(대구 수성갑)

◆주호영 미래통합당 당선인(대구 수성갑)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이유로 TK를 홀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지역민의 우려를 잘 조율하는 것도 TK 정치권이 할 일이다. '강(强)과 온(穩)' 어떤 전략이든 TK 홀대가 여당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역 의원들이 의정 활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급선무는 지역 의원들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다. 지역 출신의 굵직한 유력 정치인이 없는 상황이라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한다. 협의체 이상의 위상을 가진 지역의원 모임을 꾸려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만나 지역현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TK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현안을 추려야 한다.

'집토끼 논리'를 믿고 텃밭을 소홀히 다룬 통합당 내부의 인식을 바꾸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지방정부 역시 연고에 의한 업무처리보다는 보다 논리와 전략을 앞세운 일 처리 관행을 정착시킬 필요도 있다.

윤재옥 통합당 당선인(대구 달서을)
윤재옥 통합당 당선인(대구 달서을)

◆윤재옥 통합당 당선인(대구 달서을)

이제는 저를 포함해 지역의 동료 의원들이 TK가 통합당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엔 당의 외연 확대를 내세운 수도권 의원들의 양해요구를 수용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당장 TK의 여건이 너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야 지역 유권자들을 뵐 낯이 생긴다.

당내 TK 의원들이 입지가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이런 기회를 TK 의원들이 십분 활용해야 한다. 선수별, 지역별 역할을 적절하게 분담하기 위해선 상시 소통이 가능한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 그 모임에서 지역관련 예산은 물론 출향 공직자에 대한 인사 홀대를 막아야 한다. 지역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성원이라면 TK 의원들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의정 활동으로 보답해야 한다.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

김상훈 통합당 당선인(대구 서구)
김상훈 통합당 당선인(대구 서구)

◆김상훈 통합당 당선인(대구 서구)

TK의 현안이 가능하면 통합당 지도부의 현안으로 다뤄지는 것을 목표로 지역 의원들이 일치단결해 뛰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통합당을 지지해준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다.

최선은 TK 정치인들이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TK 현안이 통합당 당론에 준한 위상으로 국회에서 다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지역 의원들이 주요 당직에 포진해 있을 필요가 있다. 아직 지역 의원이 모여 상의를 하진 못했지만, 이 같은 요구가 있을 것으로 안다.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꼼꼼하게 전략을 세우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다.

TK의 당내 비중이 예전과 달라졌다. 저뿐만 아니라 통합당 당선인 24분 모두가 전례 없는 각오로 의정 활동에 임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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