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로 8년 연속 CES 전시회에 참가한다. 2017년부터 기업공동관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528만달러 계약실적을 올리는 등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물을 내고 있다.
대구경북공동관을 운영하는 이번 'CES 2020'에는 25개 대구 기업이 참가해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AI), 지능형 교통정보 솔루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디지털 의료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대구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매출액이 큰 기업은 우경정보기술이다. AI를 이용한 영상분석 솔루션이 주력으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획득한 영상에서 차량 등 물체를 정확히 분석,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인지 재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엠쓰리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이 업체가 개발한 '베러코그'는 치매를 진단하거나 뇌 활성화 인지학습을 통해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선통신망 기반의 드론 솔루션 개발 기업인 '무지개연구소'는 원거리에서 5G나 LTE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거나 드론으로 얻은 영상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내세운 기업들도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참가하는 인솔엠앤티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스포츠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개인별로 운동 결과 등을 관리할 수 있고, 게임과 스포츠를 결합해 흥미를 유발한다.
골프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티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골프카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골퍼를 따라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 미국 등 캐디를 동반하지 않는 나라에서 판매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시회 참가에 나선다. 경북은 중소기업 19개사, 스타트업 3개사 등 22개사가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아이델(디스플레이 및 방탄시트), ㈜우신산업(영상기기 및 소프트웨어), 대영전사㈜(공기청정기, LED 조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상텃밭(수경재배 시스템) 등 스타트업 3곳도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우신산업은 '다채널 차량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주요 제품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우신산업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AVM 등 차량용 안전시스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경산에 소재한 대영전자㈜는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방탄·방범 시트를 생산하는 칠곡의 ㈜아이델은 총기 사고가 잦은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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