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동네아저씨의 세계여행기] 필리핀 코론섬(CORON)에서 누리는 휴식

[동네아저씨의 세계여행기] 필리핀 코론섬(CORON)에서 누리는 휴식

여행! 듣기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은가. 직장에서 30년 간 근무하다 2009년 대구은행 지점장으로 퇴임한 박철우 전 지점장은 뭘할까 고민하다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배낭을 메고 세계로 나섰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나홀로 세계곳곳을 누비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남·북미 아메리카,오세아니아,동남아 등 60여 개국을 여행했으며 국내는 동해안,남해안,서해안을 비롯해 전국을 도보로 일주했다. 참다운 여행은 배움의 과정이고 수행의 길이라는 박 씨가 세계여행 중 작성한 여행노트를 본지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펼쳐보인다. ◆환상의 섬,코론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저마다 할 일들을 가슴속에 챙기는 요즘, 그림엽서에 나올법한 정말 아름답고 작은 섬 모래밭, 코코넛나무 그늘 아래 누워 흰 구름과 푸른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면 이 또한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주는 훌륭한 선물이 아닐까? 하물며 지금이 여행하기 딱 좋은 때이다.코론이 있는 섬의 정식 명칭은 부수앙가섬(바로 앞에 코론섬이 있어 타운 명칭을 그 섬에서 따왔음)이다. 필리핀에 있는 7,000여 개의 섬들 중 유네스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팔라완제도의 깔라미아네스(Calamianes)군도에 속해 있다. 최근 들어 코론섬은 휴식과 해양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닐라와 세부에서 로컬항공편으로 1시간 남짓이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교통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대구에서는 직항을 이용해 세부로 입국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대구-세부간 왕복티켓과 세부-부수앙가 간 국내선 왕복티켓을 구입하고, 일정의 여유가 있는 여행객은 대구-세부-부수앙가-마닐라-김해로 일정을 잡아도 좋을 것이다. 어떻게 경로를 택하든 세부여행은 덤인 셈이다.프로펠러비행기로 도착하게 되는 부수앙가공항은 규모가 아주 작다. 이 공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만들어져 청사앞에는 이를 알리는 기념표지석이 있다.짐을 찾아 공항 밖을 나오면 승합차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때 호텔이름을 말하면 별도의 요금 없이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스합차는 여러 호텔들을 순환하는데 예약한 호텔 앞에 도착하면 내리면 된다. ◆열대바다 속 아일랜드 호핑을 즐기다.숙소에 여장을 풀고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아일랜드 호핑(Island-Hopping)예약을 미리 해둔다.사실 코론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름다운 섬을 들러보고 산호초, 난파선, 열대어 수족관으로 표현되는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때로는 시원한 음료 한잔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또 2차세계대전 당시 10여 척의 일본군함들이 침몰해 있는 곳으로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하다.그런 만큼 마음에 드는 아일랜드 호핑코스를 골라 내용을 확인한 후 미리 예약(한화 약 2만 5천~3만원. 식사, 음료, 스노클링 장비 포함)을 마친 뒤 느긋하게 걸어서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본다.최근에는 본토인들 뿐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작은 시내를 걷다보면 한식당은 물론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 리조트, 스쿠버숍 등을 볼 수 있다. 교통편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을 주로 이용하는데 성당, 학교, 작은 시장, 부둣가의 망그로브숲 등을 볼 수 있다. 코론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뒷산 정상에 커다랗게 서있는 하얀 십자가상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사진기를 들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보자. 이름은 타파야산(Mt.Tapaya)으로 7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약 30분이 걸리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는 코론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저녁에는 카페와 식당들이 모여 있는 중심가로 내려가면 여행자들로 붐비는 또 다른 모습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부둣가로 내려가 예약해 둔 아일랜드 호핑에 나선다. 약 8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투어에는 담수호인 카양간(Kayangan)호수에서의 스노클링을 시작으로 트윈라군 방문, 그리고 그림같이 작고 한적한 섬에서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보면 아름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직 코론은 우리들에게 그다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느껴지고 작은 바닷가 마을의 정취가 남아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다.아일랜드 호핑을 나갈 때는 선크림, 선글라스, 창 넓은 모자, 방수가 되는 비치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수카메라를 꼭 챙겨야 한다.요즘은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 저렴한 비용으로 수중촬영을 할 수 있다. 필자는 액션카메라를 미처 준비를 못해 일반디카를 방수팩에 넣어 사진을 촬영했다.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추억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바랑가이에서 즐기는 온천다음 날 아침 코론타운관광에 나섰다. 부두 옆에 있는 시장에 가니 몰몰, 라푸라푸 같은 열대생선을 볼 수 있다.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학교에도 들렀다.코론의 특산물 중 하나로 캐슈넛(cashew nut)이 있다. 캐슈넛은 필리핀 팔라완지역에서 생산되는 견과류로 열매를 구워 독성을 제거한 뒤 껍질 속의 열매를 식용으로 이용한다. 부화하기 직전의 계란을 삶은 '발롯'은 저녁무렵 중앙광장에 가면 살 수 있다. 상인들은 건강에 좋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왠지 께름칙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씨클로를 타고 비포장길을 달려 조금 떨어진 바랑가이에 있는 마키닛(Makinit)온천을 찾았다. 더운나라에 와서 햇볕에 살갗이 타는 마당에 무슨 온천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곳 온천은 특이하게도 노천온천이다. 지열에 의해 바닷물이 뜨거워져 솟아나는 곳으로 바다에 접해 있는 온천인데 주위는 맹그로브숲으로 둘러 싸여 있다. 한쪽은 바다쪽으로 트여있어 바다경치를 보며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씨클로를 타지 않고 부두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고 갈 수도 있다.이렇게 코론에서 2박 3일 또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휴식을 마친 뒤 세부 또는 마닐라(이 경우 김해로 귀국)여행까지 마치고 돌아온다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겨울여행이 될 것이다. 박철우 자유여행가

2020-01-08 18:00:00

 "영덕대게 자부심·열정 때문에 돌아왔죠"

"영덕대게 자부심·열정 때문에 돌아왔죠"

"영덕 대게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저희 부부를 다시 강구로 이끌었죠."경북 영덕군 강구면 대게거리에 있는 36년 전통의 '죽도산대게'집 미국박사 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부산 동의대 외식경영학과 배금광(45) 교수와 부인 김성희(45·죽도산 대게 대표)부부는 10년 전 미국으로 유학가기 전까지 부모님(1984년 개업)의 대게 장사를 도왔다.하지만 배 교수 부부가 당시 단순히 부모님의 심부름하는 정도였다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이른바 '대게 박사'로 불린다.배 교수는 어릴 적부터 영덕대게 가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학도 영남대학교 식품가공학과로 진학했다. 영덕과 대구를 오가며 박사 과정을 밟은 끝에 그는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도 '대게를 이용한 소스 개발'에 관한 연구였다.배 교수는 "2000년쯤으로 기억합니다. 대학생 때 영덕에서 대게 관련 국제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왔던 일본인 전문가를 만나러 일본의 후꾸이현 에치젠에 있는 대게 박물관까지 직접 찾아가기도 했었습니다"고 했다. 그의 대게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배 교수는 지난 2009년 더 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날아갔다. 미주리대학에서 외식경영을 전공해 박사학위까지 땄다. 그리고는 돌아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에서 대학교수로 살았다.하지만 지난해 초 이들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강구로 귀향했다. 대게와의 인연을 끊지 못했던 것이다.현재 죽도산 대게의 경영은 부인인 김성희 대표가 아른 아침 대게 입찰에서부터 메뉴 관리 그리고 지원 관리 등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배 교수는 주중에는 대학교에서 강의와 연구에 매진하고 주말이면 강구로 돌아와 부인인 김 대표를 돕는다.김성희 대표는 "대게에 대한 저희 부부의 열정 때문에 돌아온 측면도 있지만 시부모님도 예전 같지 않으시고 이럴 때 함께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닐까요. 이른 아침 수협 위판장에 갈 때면 삶의 활력이 느끼는 것도 새로운 재미랍니다"고 했다.이들 부부가 다시 가게를 맡으면서 먼저 한 것은 현대적인 감각의 리모델링작업과 다양한 가격대의 코스 메뉴 개발이었다. 여기에 손님 상에서 가스 기구를 내리고 인덕션을 올렸다.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같은 대게라도 어떤 분위기에서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이들 부부의 주장이다."어머니의 이름과 아내의 정성으로…"가게 간판과 1층 홀에 이 글귀가 걸려 있다. 단순하게 대게만 파는 것이 아니라는 뜻 같다. 촌(?)에서는 보기 드문 경영철학이 옅보인다.

2020-01-07 11:28:01

대구 북성로? 향촌동? '한성불고기' SBS 생활의달인 은둔식달 등장

대구 북성로? 향촌동? '한성불고기' SBS 생활의달인 은둔식달 등장

SBS 생활의달인에 오랜만에 대구 소재 업소가 등장한다.6일 방송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대구의 '한성불고기' 식당이 등장할 예정이다.'대구 불고기 달인'이라는 제목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경력 45년의 김병연(75) 씨와 경력 30년의 정지윤(60) 씨가 소개될 예정.한성불고기 주소는 대구 중구 북성로 104-10. (기사에 첨부한 지도상 빨간원)대구역(기차역 및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남서편,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북서편에 위치해 있다.대구의 구도심인 '향촌동'에 위치해 있다. 중앙로에 있는 '대구문학관'을 찾은 다음, 서쪽 골목으로 한 블록 진입한 뒤 방향을 틀어 북쪽 방향으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닿을 수 있다.대구역과 중앙로역에서 각 도보 5분 정도 걸린다.인근에 경상감영공영주차장과 여러 민간 주차장이 있고, 동편 동성로에 비하면 유동인구가 적어 덜 복잡한 편이라 승용차를 끌고 가도 주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2개의 도시철도역 및 대구 사방으로 퍼지는 버스 노선이 연결돼(인근 버스정류장은 경상감영공원 앞·경상감영공원 건너)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 더 편리한 곳.메뉴판을 살펴보면, 석쇠불고기, 돼지석쇠불고기, 고추장불고기 등 돼지고기를 쓴 불고기 메뉴가 중심이고, 오징어불고기와 곰장어불고기 등의 메뉴도 확인할 수 있다.저녁에 이 가게 앞을 지날 때면, 사장님께서 가게 밖에 앉아 연탄불로 불고기를 조리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한편, 이 가게 주소에는 '북성로'라는 지명이 들어가 있는데, 사실 북성로 연탄불고기 및 우동으로 유명한 가게들은 한성불고기(향촌동)에서 서쪽에 몰려 있기는 하다. 대구은행 북성로지점으로 가면 찾기 쉽다. 기사에 첨부한 지도상 빨간네모 일대.그러나 넓게 보면 앞서 언급한 곳들(서로 500m 정도 거리) 모두 하나의 상권 내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2020-01-06 20:31:55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월 4일·5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월 4일·5일)

◆대구전시 ▷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1월 4일▷2020년 경자년 새해맞이 '반갑다, 서생원 展'=아양아트센터/~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1월 5일▷장이규 제53회 초대 개인展=위즈아츠 갤러리/~1월 7일▷정남선 민화展=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월 7일▷2019 북구어울공감=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1월 11일▷대구미술관 기획 2019 이인성 특별展 ''=대구미술관 2전시실 4섹션/~1월 12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1월 31일▷변월룡,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천재 화가展=대구신세계갤러리/~2월 3일▷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021 갤러리/~2월 7일▷김지선 'Remembered Lights:각인된 빛들'=CnK 갤러리/~2월 15일▷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아름다운 순간:중국광시복식문화'=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3월 22일 ◆경북 전시▷안동사진연구회 전시=안동문화예술의전당 5갤러리/~1월 5일 ▷제8회 오감회展 '자연에 노닐다'=청도 영담한지미술관/~1월 10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1월 15일▷이인숙, 김경희 : 인연=청도 조이갤러리/~1월 18일▷정호영 : 우포의 사계=군위 갤러리 삼국유사/~1월 22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1월 27일▷조선으로의 여행=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 커피랩/~2월 2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월 16일▷갤러리 오모크 신년기획展=칠곡 갤러리 오모크/~2월 26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4월 30일▷장 보고시안: 심연의 불꽃=경주 우양미술관/~5월 31일 ◆대구 공연▷연극 '뷰티풀 라이프'=문화예술전용극장CT/1월 4일·5일 오후 3시·6시▷뮤지컬 '엄마 까투리-먹구렁이와 생일파티'=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1월 4일·5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길구봉구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경북대학교 대강당/1월 4일 오후 6시▷포르테 디 콰트로 3집 발매 기념 콘서트 '아르모니아'=엑스코 오디토리움/1월 5일 오후 7시▷연극 '연애플레이리스트'=송죽씨어터/~1월 12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일요일 오후 3시·6시▷연극 '그남자 그여자'=여우별 아트홀/~1월 27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6시▷극단 돼지 연극 '오백에 삼십'=아트플러스 씨어터/~1월 31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공휴일 오후 3시·6시▷극단 창작플레이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아트벙커/~2월 16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3시·6시(24일 오후 3시, 25~27일 오후 3시·6시, 28일 공연 없음)▷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청춘콘서트=경주화백컨벤션센터/1월 4일 오후 2시·6시▷전래동화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1월 4일·5일 오전 11시·오후 2시▷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월 4일(토)=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1월 5일(일)=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대구경북 축제▷수성빛예술제=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2020년 1월 12일▷네이처파크 '스윗 윈터'=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2020년 2월 16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이월드 별빛 스노우판타지=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4일〉▷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일 이후 종료〉▷영동 곶감축제=충북 영동군 영동하상주차장 일대▷해운대 북극곰 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지리산 산청곶감축제=경남 산청군 시천면 곶감경매장▷부산 코믹월드=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가평씽씽송어축제=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평씽씽송어축제장▷청평 얼음꽃축제=경기 가평군 청평면 얼음꽃축제장▷산수유마을 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산수유마을 향리낚시터▷의왕 레솔레파크 겨울축제 '겨울아 놀자'=경기 의왕시 레솔레파크(19일까지)▷제주유리의성 별빛축제 야간개장=제주 제주시 한경면 유리의성(19일까지)▷제주윈터페스티벌=제주 제주시 한라산 어리목 일대(19일까지)▷빛의 광장 IN DMC=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광장·DMS 거리(19일까지)▷울산대공원 빛 축제=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정문 풍요의 못(27일까지)▷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충북 제천시 문화의 거리·의림지 등(27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31일까지)▷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경기 포천시 도리돌마을(2월 2일까지)▷평창송어축제=강원 평창군 오대천 둔치(2월 2일까지)▷파주 송어 축제=경기 파주시 광탄면 파주송어축제장(2월 9일까지)▷양주 눈꽃축제=경기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2월 9일까지)▷안성팜랜드 초원 눈썰매장=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2월 9일까지)▷안성두메호수빙어축제=경기 안성시 광혜원저수지(2월 9일까지)▷산정호수 윈터 페스타=경기 포천시 산정호수(2월 9일까지)▷양평빙어축제 =경기 양평군 백동저수지(2월 16일까지)▷칠갑산얼음분수축제=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2월 16일까지)▷물맑은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월 16일까지)▷양평 대자연 빙어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월산저수지 지평낚시터(2월 17일까지)▷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경기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7(2월 22일까지)▷강화도 송어빙어축제=인천 강화군 왕방마을 인산낚시터(2월 23일까지)▷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인천 강화군 신선저수지(3월 2일까지)▷오색별빛정원전=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3월 22일)▷딸기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6월 7일까지)

2020-01-04 08:00:00

"영미~" 컬링 '팀킴' 1/5 대구 신천둔치 팬사인회

"영미~" 컬링 '팀킴' 1/5 대구 신천둔치 팬사인회

2018평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은메달을 선사한 '팀킴'이 5일(일) 대구 신천둔치를 방문한다.김영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이다.대구시설공단은 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구 대봉교 옆 신천둔치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장에 이들 선수 5명을 초청, 컬링 시범과 팬사인회 등을 개최한다.신천둔치 아이스링크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에서 내려 4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시내버스 이용시 대백프라자앞 또는 대백프라자건너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2020-01-03 15:39:58

[핫 키워드] 아차산

[핫 키워드] 아차산

등산을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 아차산에 올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 매년 신정이면 해맞이 산행에 나섰다. 2018년 신정에 서울과 경기 고양에 걸쳐 있는 북한산을, 2019년에 서울 내 남산을 찾은 데 이어 2020년에는 서울과 경기 구리에 걸쳐 있는 아차산을 찾은 것.북한산은 서울의 4외산, 남산은 서울의 4내산으로 꼽힌다. 그리고 아차산에는 과거 삼국시대의 흔적이 혼재해 있다. 백제가 쌓은 아차산성, 고구려가 만든 보루군, 신라 의상대사가 세운 사찰인 영화사 등이 있다. 이들 삼국이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인 곳이 바로 아차산이다.

2020-01-01 16:31:44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28일·29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28일·29일)

〈연말 맞아 제야 음악회 어떠세요?〉대구경북 각지역에서 연말을 맞아 다양한 제야음악회가 열린다.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의 마지막 시즌음악회로 31일(화) 오후 10시 용지홀에서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를 연다. 이번 마지막 시즌음악회는 관객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맞을 수 있게끔 구성했다. 이 음악회에는 가수 변진섭과 소프라노 서선영, 지역 대표 소리꾼 곽동현 등이 출연한다.(재)경주문화재단은 31일 타종식을 제야음악회처럼 꾸민다. 31일 신라대종공원에서 열리는 타종식은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회'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축하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대구전시▷허경애 초대展=갤러리전/~12월 28일▷수성 르네상스 신진 전시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Awake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12월 29일▷희망나눔 달마 선묵화展=대구문화예술회관 6전시실/~12월 29일▷제 9회 대한민국 각자대전 및 초대작가展=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12월 29일▷배윤은 개인展 '나의 아카이브 프로젝트=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2월 29일▷김일환 초대展 '아리랑을 노래하다'=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12월 29일▷대구근대미술작가 재조명전=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12월 29일▷전대식 작품展=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2월 29일▷2019 대구권미술대학 연합展 '4년의 기록'=SPACE 129/~12월 29일▷미맥회 정기展=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29일▷웃는얼굴아트센터 시즌 기획전 '2019 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제 30회 경상북도초등미술연구회원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월 30일▷김은정·송혜선 2인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2월 30일▷투리 시메티 'fantasMIma'=리안갤러리 대구/~12월 30일▷테리갤러리와 테리쇼룸의 만남=TERRY 갤러리/~12월 30일▷뭉크회 창립展=에스마로 갤러리/~12월 31일▷시간과 공간(Time and Space)展=갤러리 토마·예술상회 토마/~12월 31일▷이기칠 '그림연습'=갤러리 분도/~12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 릴레이展 STUDIO 4. 최근희展=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2020년 1월 3일▷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2020년 1월 4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장이규 제53회 초대 개인展=위즈아츠 갤러리/~2020년 1월 7일▷정남선 민화展=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2020년 1월 7일▷2019 북구어울공감=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2020년 1월 11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2020년 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2020년 1월 31일▷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021 갤러리/~2020년 2월 7일▷김지선 'Remembered Lights:각인된 빛들'=CnK 갤러리/~2020년 2월 15일 ◆경북 전시▷2019 경북북부사진동아리 연합전시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12월 28일▷제 40회 안동 일요화가회 회원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12월 29일▷어린이 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12월 29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칠곡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어린이 체험전시 '함께 만드는 브릭월드'=김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12월 30일▷'다시 만난 애옥' 일러스트 전시=의성 고라니북스 갤러리/~12월 31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제8회 오감회展 '자연에 노닐다'=청도 영담한지미술관/~2020년 1월 10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2020년 1월 15일▷이인숙, 김경희 : 인연=청도 조이갤러리/~2020년 1월 18일▷정호영 : 우포의 사계=군위 갤러리 삼국유사/~2020년 1월 22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조선으로의 여행=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 커피랩/~2020년 2월 2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020년 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장 보고시안: 심연의 불꽃=경주 우양미술관/~2020년 5월 31일 ◆대구 공연▷얘노을 뮤직센터 패밀리 콘서트=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28일 오후 7시 30분▷HATA 타악콘서트 '2019 사물, 다시 날다'=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28일 오후 6시30분▷서구문화회관 기획연극 '호야 내새끼'=서구문화회관 공연장/12월 28일 오후 2시·5시▷수창청춘극장-김태헌 project 〈Gleam;빛〉=수창청춘맨숀/12월 28일 오후 4시▷극단 미르 '아파하는 이들의 초상화'=꿈꾸는 시어터/12월 28일 오후 6시, 12월 29일 오후 3시▷소프라노 박영민의 'My Story'=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2월 29일 오후 5시 ▷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매직 퍼포먼스 - 스냅 SNAP=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12월 28일 오후 3시·7시▷2019 송년음악회 선물 '한국가곡의 밤'=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12월 28일 오후 7시30분▷2019 송년음악회 '경주, Shall we dance?'=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2월 29일 오후 5시▷유리상자 콘서트 시즌3=구미문화예술회관 대극장/12월 28일 오후 4시·7시30분 ▷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2월 28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동로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12월 29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대구경북 축제▷수성빛예술제=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2020년 1월 12일▷네이처파크 '스윗 윈터'=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2020년 2월 16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29일 이후 종료〉▷서울디저트페어 '딸기전'=서울 서초구 aT센터▷서울 코믹월드=서울 강남구 SETEC 전시장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 "가치삽시다" 프로젝트=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서울 강남구 코엑스(31일까지)▷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2020년 1월 1일까지)▷서울라이트(SEOUL LIGHT)=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2020년 1월 3일까지)▷보성차밭빛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2020년 1월 5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의왕 레솔레파크 겨울축제 '겨울아 놀자'=경기 의왕시 레솔레파크(2020년 1월 19일까지)▷제주유리의성 별빛축제 야간개장=제주 제주시 한경면 유리의성(2020년 1월 19일까지)▷제주윈터페스티벌=제주 제주시 한라산 어리목 일대(2020년 1월 19일까지)▷빛의 광장 IN DMC=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광장·DMS 거리(2020년 1월 19일까지)▷울산대공원 빛 축제=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정문 풍요의 못(2020년 1월 27일까지)▷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충북 제천시 문화의 거리·의림지 등(2020년 1월 27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020년 1월 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2020년 1월 31일까지)▷평창송어축제=강원 평창군 오대천 둔치(2020년 2월 2일까지)▷양주 눈꽃축제=경기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2020년 2월 9일까지)▷안성팜랜드 초원 눈썰매장=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2020년 2월 9일까지)▷안성두메호수빙어축제=경기 안성시 광혜원저수지(2020년 2월 9일까지)▷산정호수 윈터 페스타=경기 포천시 산정호수(2020년 2월 9일까지)▷양평빙어축제 =경기 양평군 백동저수지(2020년 2월 16일까지)▷칠갑산얼음분수축제=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2020년 2월 16일까지)▷물맑은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2월 16일까지)▷청평설빙송어빙어축제=경기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7(2020년 2월 22일)▷강화도 송어빙어축제=인천 강화군 왕방마을 인산낚시터(2020년 2월 23일까지)▷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인천 강화군 신선저수지(2020년 3월 2일까지)▷오색별빛정원전=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2020년 3월 22일)▷딸기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6월 7일까지)

2019-12-28 08:00:00

[신팔도유람] 세계적 겨울축제 - 화천 산천어축제 활짝

[신팔도유람] 세계적 겨울축제 - 화천 산천어축제 활짝

'겨울축제의 끝판왕'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이 지난 12월21일 선등거리 점등식을 신호탄으로 활짝 열렸다. 밤낮으로 즐거움이 샘솟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 또 어떤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지 미리 들여다봤다.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1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1월4일부터 산천어 체험은 가능하다.   ◇댄스 뮤직 존(Dance Music Zone)'오픈=화천 겨울축제 시즌 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지난 21일 화천읍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밤부터 화천의 밤거리는 거대한 클럽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역 주민들이 1년 간 만들어 온 2만7,000여 개의 산천어등, 수십만 개의 눈꽃같은 LED가 이 일대를 마치 홍대클럽을 방불케 하는 D·M·Z(Dance Music Zone)로 연출하고 있다. 아울러 화천읍 내 서화산 광장에 위치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도 이날부터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화천의 뜨거운 밤=화천산천어축제가 세심하게 준비하는 분야가 바로 '밤문화(?)'다. 반나절 즐기고 가는 축제가 아니라 머무를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화천군의 치열한 고민이 스며들어 있다. 지역경제 기여도 제고와 관광객의 즐거움은 매년 화천산천어축제 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최우선 목표다. 이를위해 화려한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가 개막일인 1월 11일을 비롯해 축제 폐막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총 7회 진행된다. 또 장날인 1월 8일, 13일, 18일, 23일에는 마켓데이 행사, 주중 총 12회에 걸쳐 유튜브 생방송 등 '라이브 화천'이 열린다.   ◇'계곡의 여왕' 산천어와의 조우=화천산천어축제에 마련되는 60여 종의 프로그램 중 메인 프로그램은 역시 산천어 체험이다. 두께 20㎝가 넘는 얼음 밑에서 올라오는 팔뚝만한 산천어는 '계곡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추위를 추위로 물리치는 산천어 맨손잡기도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다. 올해도 역시 숙박 관광객에게 평일 주·야간, 주말 야간 얼음낚시 무료입장 서비스가 시행된다. 화천에서 숙박할 경우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운이 좋아 밤낚시에서 그 날의 최대어를 낚으면 협찬사들이 매일 제공하는 금반지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된다.   ◇넘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세계 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무려 8,700각(870㎥)의 얼음이 투입됐다. 엄청난 양의 얼음 덩어리들은 중국 하얼빈에서 온 빙등 기술자들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화려한 LED 조명을 품은 조각품으로 재탄생했다. 내년 2월9일까지 운영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수원 화성, 임금행차 행렬, 적벽대전 등이 장엄한 얼음조각으로 재현됐다. 축제장에서는 낚시 뿐 아니라 총연장 100m에 달하는 눈썰매, 축제장 상공을 가로지르는 집라인, 버블슈트 체험 등 이벤트가 넘쳐난다. 봅슬레이 체험은 올해 훨씬 더 거대한 규모로 관광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층 건물 높이의 얼곰이성과 100여m에 걸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눈 조각은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모티브로 했다.   ◇핀란드 리얼 산타 등장=지난해 화천을 방문했던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다시 찾는다. 산타 일행은 축제가 정점에 오른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화천어린이도서관, 축제장 일대, 선등거리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축제장에 산타우체국 이동점도 운영한다. 산타우체국에서는 핀란드 산타에게 엽서쓰기 체험과 기념품 구입 등을 할 수 있으며 포토존도 운영된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장식될 이동 우체국은 평일 및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금~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총상금 2,000만원대, 창작썰매 콘테스트=화천산천어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으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예의 그랑프리 상금이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총상금 규모 역시 2,170만원으로, 그동안 콘테스트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내년 1월 1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콘테스트는 내년 1월 18일 오후 얼음낚시터 앞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팀만 30m 구간에서 개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마련된다. 통합 그랑프리 1개팀에게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일반부 1위 300만원, 학생부 1위 200만원 등 모두 15개 팀에 상금과 상품권이 주어진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강원일보=장기영기자 사진=강원일보 제공   최문순 화천군수 인터뷰  ◇화천산천어축제가 2019년까지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은.  "2003년 1회 축제 당시 23억 원이던 직접적 경제파급효과는 2018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매년 축제 때 발행되는 농촌사랑상품권과 화천사랑상품권은 현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상인과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장해준다. 축제 기간 직·간접 고용효과는 3,000여 명에 가깝다.  국내 최북단 군사도시인 화천군은 이제 화천산천어축제를 통해 교과서에까지 지역축제의 성공사례로 등장하고 있다. 각종 규제로 화천지역엔 공장이나 기업 등이 많지 않지만 산천어축제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굴뚝 없는 공장'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글로벌 축제를 표방하는 산천어축제는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2020 화천산천어축제를 대비해 지난 1년 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는 물론 베트남까지 발로 뛰며 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2017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쉼터를 깔끔하게 재정비하고,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자유여행가(F. I. T)를 위해 서울 홍대와 명동, 동대문을 경유하는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한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던 화천산천어축제는 이제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축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있다. 이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와 재미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물하겠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강원일보=장기영기자

2019-12-25 18:30:00

[흥]가는 해와 오는 해의 연결고리 해돋이... 올해 해돋이는 울산에서

[흥]가는 해와 오는 해의 연결고리 해돋이... 올해 해돋이는 울산에서

'한 해를 보낸다'는 말에는 '한 해가 온다'는 말이 숨어있다. 2019년이 가면 공허가 남는 게 아니라 2020년이 곧바로다. 물리적 시간은 끊기지 않는다. '해돋이'는 연결고리다. 하루와 하루를 잇고, 지난 해와 오는 해를 이어준다.연결고리 사이에 우리는 들어가려 한다. 그 사이에서 다짐과 소원을 왼다. 붉은 반지 모양의 해돋이를 손가락에 걸며 스스로와 약속한다. '올해도 잘 해보자'라고.새로운 기운을 동해바다 아랫단, 울산에서 맞는다. 해돋이 명소가 밀집해 있다. 대왕암, 간절곶, 몽돌해변이 명소의 조건을 보여준다. 애물단지에서 자랑거리가 된 태화강국가정원, 영원한 원조거리 장생포고래마을이 관광 명소로 눈길을 잡는다. ◆해돋이 명당, 대왕암처음이 별로면 다시 가보지 않기 마련이다. 맛집 분별 수칙처럼 보이지만 관광지 방문의 법칙이다. 물론 함께 간 사람이 누구인가도 중요하다.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굽는 방법은 좋은 사람이 앞에 앉아 있는 것이니까. 군부대가 몰린 강원도 인제도 원통하기는커녕 연인과 함께 가면 4월에 눈이 내려도 추억의 공간이 되는 이치다.울산의 해돋이 명소, 대왕암은 강렬한 첫인상을 주는 데 제격이다. 이렇다 할 섬 하나 없는 동해 바다에는 주상절리 갯바위가 아쉬움을 던다지만, 대왕암은 전설을 만들기 좋은 위압적인 구조로 솟아있다. 띄엄띄엄 떨어진 바위와 그 사이로 달려드는 파도가 내는 소리는 역설적으로 삶의 의지를 깨운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움츠러듦과 동시에 출구를 모색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면 이곳은 의지를 다지는 적지다.심장 박동처럼 반복적으로 귓속에 파고드는 웅장한 음색에는 소름이 인다. 폭발적 굉음을 들으며 한 발짝씩 걸음을 떼는 데 용기가 필요할 만큼이다. 지금은 바위가 다리로 이어져 있지만 조금씩 떨어져 있었던 과거에는 숭배의 대상이었을 거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신라 문무왕의 유골을 화장해 이곳에 장사를 지내 대왕암이라 불린다는 이야기나 흔한 래퍼토리인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로 연결되는 걸 팩트체크하겠다 덤벼선 곤란하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의 광폭한 소리에 끄트머리 바위는 범접하기 힘든 성소였을 것이다. 대왕암 주변은 공원으로 지정돼 울산시민들의 총애를 받는 곳이다. 아침 운동에 제격인 듯했다. 공원 입구부터 피톤치드가 해풍에 섞여 나온다. 해송 군락이 길게 조성돼 방풍림 역할을 한다. 칼바람이 무뎌진다. 보호막 안으로 들어온 듯 춥지 않다. 겨울철 소나무숲의 기능을 아는 듯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이 들어온다. '하나둘' 구령과 메아리 없는 '야호'가 여명과 해돋이 사이를 채운다. 듣기만 해도 기운이 솟는 긍정의 신호다.대왕암은 바다의 만물상으로 불릴 만큼 조각품 같은 바위들이 해안을 따라 이어진다. 옷의 주름처럼 실감나는 바위의 결은 파도와 해풍의 합작품이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가 명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조각칼로 깎인 듯 보이는 바위를 따라 산책로를 걸으면 현대중공업이 있는 미포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연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주전~강동 몽돌해변대왕암에서 북쪽으로, 경주 방면으로 올라가면 몽돌해변이 1.5km 가량 이어진 공간이 있다. 작은 갯바위가 점점이 이어져 갈매기 휴식처가 돼 주는 주전~강동 몽돌해변이다.몽돌의 반질반질하면서도 날렵한 모양이 물수제비에 딱 어울리지만 바닷물에는 어림없다. 파도가 돌을 삼켜대는 통에 물수제비는 류현진이 와도 힘들다. 그럼에도 굳이 몽돌을 언더스로우로 바다에 깔아 던지는 남자가 꼭 있다. 대개 옆에는 여자가 그걸 바라보고 있다. 물수제비가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성 역할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된 관습에 가까운 '강한 남자 신드롬'이다.몽돌해변에서는 물수제비를 만들 게 아니라 귀를 열어야 한다. 포말이 몽돌에 스며 내는 소리는 모래해변에서 나는 소리와 다르다. '쏴아쏴아'가 아니라 뭐랄까, 바다가 육지에 부딪치는 마찰음을 몽돌이 삼킨다. 몽돌의 크기마다 다른 음가를 가지는데 그러다보니 '차르르르'에 가까운 소리는 여러 악기의 합주로 들리기도 한다. 파도가 물러나면서 몽돌을 굴리는 소리는 귀에 착 감기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몽돌해변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가면 당사마을이라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해양낚시공원이 낚시꾼들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다. 낚시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소원을 걸어둔 조개가 이채롭게 다가올 법한 풍경이다. ◆새천년의 명당, 간절곶'7시 31분 17초'. 2000년 첫 해가 뜬 시각이다. 새천년의 첫 해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는 걸 비석에 새겨 우려낸다. 극동을 강조하는 간절곶이다. 극동이란 해돋이를 좀 더 이른 시각에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포항 호미곶보다 1분 빠르다고 강조한다.새천년의 첫 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2000년 1월 1일의 기억을 명산의 정상석만큼 큰 간절곶 비석에 기록으로 새겼다.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쓰였다.극동의 간절곶에는 해넘이를 상징하는, 극서의 포르투갈 호카곶(카보다호카, Cabo da Roca)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의 상징물인 돌탑이 있다. '여기... 대륙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문구로 잘 알려진 돌탑이다.다만 간절곶에는 돌탑 위 십자가가 없다. 특정 종교에 편향된 설치물이라는 지적 때문이었다고 한다. 행정기관에서 어떤 상징물을 세우고 강조하든, 관광객들은 이런저런 표시물 사이에서 무심히 해풍을 맞고 여유를 만끽한다.큼직한 소망우체통도 간절곶의 랜드마크다. 대뜸 크게만 만들어놓은 줄 알았더니 실제 우편 기능이 있다. 기본요금이 380원이다. 누구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봤던가 잠시 생각한다. 엽서는 언제 마지막으로 썼던가. 방송국에 신청곡 하나를 부탁하는 데도 사나흘씩 걸렸던, 간택될지 마음 설렜던 그때로 잠시 돌아간다. 전자우편과 메신저로 생각을 적고, 의견을 개진하고, 감정을 전한 지 오래다.간절곶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진 명소로 유명한 무인도, 명선도가 있다. 섬이 드문 동해바다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태화강 국가정원'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에는 상상력이 결여돼 있다. 눈으로 본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소설보다 영화가 낫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실감나는 묘사에는 직접 본 사람보다 들은 걸 옮기는 사람이 앞선다. 직접 보지 않았으나 풍문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포장하고 이미지로 여러 번 윤색하기 마련이다. 직접 봐서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풍성한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듣는 이는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그런 경우를 왕왕 접한다. 서울에 안 가본 이가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서울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그런 의미에서 울산은 억울하다. 울산을 책으로 배운 이들의 후각에 화학단지 약품 입자가 충분히 붙었고, 태화강은 원유가 흐르듯 시커멓고 악취가 풍겼던 탓이다.울산 시내로 들어오면서 억울했던 울산 태화강에 대한 오해를 푼다. 뽕나무밭이 바다가 됐다는 '상전벽해'의 울산 버전은 분명 태화강이다. 1990년대 중반 울산에 갔다가 놀란 기억, 얼마나 냄새가 지독했는지 공식 폐수 처리시설인줄 알았던 그 기억이 달아난다. 코를 자극하는 건 맑은 공기고, 귀를 간질이는 건 대나무숲이 흔들어 내는 갈채다. 이미지 필름을 갈아야할 때가 온 것이다.그 태화강이 2호 국가정원이 됐다. 올해 7월이다. 태화강 일원 태화교~삼호교 구간의 '십리대숲'을 포함한 둔치 83만㎡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십리대학교 숲이 아니라 '10리 대나무숲'이다. 왕대 종류의 대나무가 4km 넘게 이어져 있다.1997년부터 시작된 태화강 살리기 사업이었다고 한다. 2005년부터 자연생태 복원에 초점을 맞췄고 2017년에는 어디에든 명함을 내밀만 한 수준이 됐다. 20년이 걸렸다. 병 걸리기는 쉽지만 낫기는 어렵다. 망치는 건 순간이고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간증을 태화강이 해주고 있다. 오랜 기간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을 만큼이다. ◆고래의 메카, 장생포장생포는 뭐든 고래다. 고래관광선이 출발하는 선착장 주변에는 고래연구소,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이 한데 모여 있다. 마지막 포경선인 제6 진양호도 박제처럼 있다. 화장실 위에 얹힌 고래는 진양호에 잡힐까 펄떡인다. 저 작은 배로 어떻게 큰 고래를 잡았을까 궁금하다면 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국내 유일의 고래전문박물관이다. 귀신고래 실물 모형을 포함해 포경 관련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언양읍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높이 4.5m, 넓이 8m로 실물과 같이 재현해 놓았다. 육지, 바다 동물 등 총 75종, 200여 개체의 그림이다. 박물관에서 쳐다보는 암각화는 현실적으로 현명한 관람이다.반구대 암각화는 국보인데다 물에 잠겨 접근이 불가능하다. 운이 좋아 수면 위로 암각화가 보이는 갈수기라 해도 마찬가지다. 20여m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봐야 한다. 오히려 박물관에서 보는 암각화가 더 자세히 보는 셈이다. 겨울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무엇보다 장생포에서 언양까지는 1시간 거리다.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이라면 고래생태체험관으로 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다. 아이들은 고래를 직접 본다는 마음에선지 이미 신이 나 있다. '고래야, 고래야, 아주아주 커다란 고래야'라며 '뽀로로'에서 들었을 것이 분명한 동요를 옹알대듯 흥얼거린다.아이들의 기대만큼 크진 않겠지만 제법 큰 돌고래 두 마리가 관람객들 앞에서 10분 정도 이런저런 재주를 부린다. 생태설명회라는 이름답게 해설을 맡은 조련사가 아이들의 눈높이로 돌고래의 특성을 얘기해주는데 몰입감이 높아 어른들도 집중한다.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하루 세 차례 있다. 시간에 맞춰 가면 좋다.

2019-12-25 18:00:00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21일·22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21일·22일)

〈22일 동지, 대구 각 사찰서 팥죽 나눠〉22일은 절기상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다. 이 날은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대구 지역 각 사찰에서는 이 풍습에 따라 동지 기도와 함께 지역 주민들과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가진다.사찰에서는 동지를 작은설로 여기고 매년 액운을 쫓는 팥죽을 나눠 먹으며 가정평안, 가족건강, 소원성취, 국가안녕을 위한 기도를 봉행하고 있다.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해 매년 팥죽 나누기를 하고 있다. 동지 하루 전인 21일 공양간에서 새알심을 빚고 팥을 삶으며 2천 인분의 팥죽을 준비한다. 22일 동지에는 오전 10시 통일대불전에서 효광 스님의 법문으로 동지기도 법회를 가지며 신도와 절을 찾는 모든 분에게 팥죽을 공양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팔공산 도림사, 대구 수성구 만촌동 능화사, 대덕산 백련사 등 여러 사찰에서 팥죽 공양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연다. ◆대구전시▷2019 대구청년작가 초대展=수성문화원 갤러리수성/~12월 21일▷최상흠展=을갤러리/~12월 21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대구예술대학교 제24회 서양화과 졸업展=대구문화예술회관 6-7전시실/~12월 22일▷대구가톨릭대학교 제46회 회화과 졸업展=대구문화예술회관 8-10전시실/~12월 22일▷제 20회 한묵회 정기展=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12월 22일▷심천 최종국 개인展 '필묵조형-문화유산을 담다'=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22일▷박걸 개인展 'Body covered in patterns'=SPACE 129/~12월 21일▷제3회 지산석묵회 회원展=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2월 22일▷이계하 개인展 '행복일기'=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2월 22일▷패션&아트 꼴라보 페스타展=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12월 22일▷미공회展=수성미술관/~12월 22일▷김도환 초대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12월 22일▷최옥영 개인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12월 22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이안민지 초대展=봄갤러리/~12월 23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이석조 회화展=동원화랑/~12월 27일▷허경애 초대展=갤러리전/~12월 28일▷대구근대미술작가 재조명전=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12월 29일▷전대식 작품展=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2월 29일▷2019 대구권미술대학 연합展 '4년의 기록'=SPACE 129/~12월 29일▷미맥회 정기展=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29일▷웃는얼굴아트센터 시즌 기획전 '2019 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투리 시메티 'fantasMIma'=리안갤러리 대구/~12월 30일▷테리갤러리와 테리쇼룸의 만남=TERRY 갤러리/~12월 30일▷뭉크회 창립展=에스마로 갤러리/~12월 31일▷시간과 공간(Time and Space)展=갤러리 토마·예술상회 토마/~12월 31일▷이기칠 '그림연습'=갤러리 분도/~12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 릴레이展 STUDIO 4. 최근희展=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2020년 1월 3일▷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2020년 1월 4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장이규 제53회 초대 개인展=위즈아츠 갤러리/~2020년 1월 7일▷정남선 민화展=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2020년 1월 7일▷2019 북구어울공감=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2020년 1월 11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2020년 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2020년 1월 31일▷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021 갤러리/~2020년 2월 7일▷김지선 'Remembered Lights:각인된 빛들'=CnK 갤러리/~2020년 2월 15일 ◆경북 전시▷영남예술아카데미 미술, 사진, 시화 우수작품 전시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12월 22일▷이연서희 회원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12월 22일▷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별/~12월 22일▷어린이 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12월 29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칠곡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다시 만난 애옥' 일러스트 전시=의성 고라니북스 갤러리/~12월 31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제8회 오감회展 '자연에 노닐다'=청도 영담한지미술관/~2020년 1월 10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2020년 1월 15일▷이인숙, 김경희 : 인연=청도 조이갤러리/~2020년 1월 18일▷정호영 : 우포의 사계=군위 갤러리 삼국유사/~2020년 1월 22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조선으로의 여행=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 커피랩/~2020년 2월 2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020년 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장 보고시안: 심연의 불꽃=경주 우양미술관/~2020년 5월 31일 ◆대구 공연▷코랄 코람데오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21일 오후 7시 30분▷한국장애인 소리예술단 제34회 정기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21일 오후 4시▷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키즈 클래식-크리스마스 아이조아 콘서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2월 21일 오후 2시·5시▷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영상음악회-노부스 콰르텟=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2월 21일 오후 2시▷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렉쳐오페라 '겨울나그네'=대구오페라하우스/12월 21일 오후 3시▷어울아트센터 기획 감성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어울아트센터 함지홀/12월 21일 오전 11시·오후 2시(영어 버전), 22일 오전 11시▷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공연=아양아트센터 아양홀/12월 21일 오후 5시▷수창청춘극장-해금앙상블 셋닮 '셋을 담다'=수창청춘맨숀/12월 21일 오후 4시▷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제21회 정기 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22일 오후 6시 ▷극단 에테르의 꿈 연극 '2,300㎞'=우전소극장/12월 25일까지 화요일 오후 8시, 수요일 오후 3시·7시, 토·일요일 오후 3시·7시▷익스트림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FLYing)=대구오페라하우스/12월 25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단 14일은 오후 7시, 24일은 오후 5시·8시, 25일은 오후 2시·5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코믹연극 - 그놈은 예뻤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12월 21일 오후 3시·7시▷꿈의 오케스트라-안동 제8회 정기연주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12월 21일 오후 5시▷1004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2월 21일 오후 7시▷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 'SUN&MOON'=포항시청 대잠홀/12월 21일 오후 7시▷경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 10주년기념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2월 22일 오후 7시▷모스크바 국립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구미문화예술회관/12월 22일 오후 7시 ▷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영화 무대인사〈영화 '백두산' 무대 인사〉12월 22일MBC 시네마엠 M관 오후 2시 시영시(영화 시작할 떄)CGV 대구아카데미 3관 오후 12시 25분 종영시(영화 끝난 뒤)CGV 대구아카데미 6관 오후 2시 50분 시영시CGV 대구아카데미 7관 오후 3시 시영시CGV 대구한일 2관 오후 3시 35분 시영시CGV 대구한일 1관 오후 1시 30분 종영시롯데시네마 동성로 6관 오후 4시 20분 시영시롯데시네마 동성로 3관 오후 2시 15분 종영시CGV 대구 IMAX관 오후 5시 5분 시영시CGV 대구 9관 오후 3시 종영시메가박스 대구 4관 오후 5시 50분 시영시메가박스 대구 3관 오후 3시 45분 종영시메가박스 대구신세계 MX관 오후 6시 45분 시영시메가박스 대구신세계 2관 오후 4시 40분 종영시 ◆주말 대구경북 5일장▷12월 21일(토)=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12월 22일(일)=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대구경북 축제▷네이처파크 미라클크리스마스=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12월 27일▷수성빛예술제=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2020년 1월 12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대한민국 곶감축제=경북 상주시 상주곶감공원/~12월 25일▷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21일〉▷월곶 저잣거리 역사문화 축제=경기 김포시 월곶생활문화센터 앞 〈22일 이후 종료〉▷코리아 프리미어 도그쇼=경기 고양시 킨텍스▷K-핸드메이드페어=서울 강남구 코엑스▷보드게임콘=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미추홀 윈터마켓=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거제 대구 수산물축제=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대▷고성 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강원 고성군 명파마을 및 명파해변▷서울아트쇼=서울 강남구 코엑스(25일까지)▷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 "가치삽시다" 프로젝트=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29일까지)▷코엑스 윈터 페스티벌=서울 강남구 코엑스(31일까지)▷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2020년 1월 1일까지)▷서울라이트(SEOUL LIGHT)=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2020년 1월 3일까지)▷보성차밭빛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2020년 1월 5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제주유리의성 별빛축제 야간개장=제주 제주시 한경면 유리의성(2020년 1월 19일까지)▷제주윈터페스티벌=제주 제주시 한라산 어리목 일대(2020년 1월 19일까지)▷빛의 광장 IN DMC=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광장·DMS 거리(2020년 1월 19일까지)▷울산대공원 빛 축제=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정문 풍요의 못(2020년 1월 27일까지)▷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충북 제천시 문화의 거리·의림지 등(2020년 1월 27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020년 1월 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2020년 1월 31일까지)▷산정호수 윈터 페스타=경기 포천시 산정호수(2020년 2월 9일까지)▷양평빙어축제 =경기 양평군 백동저수지(2020년 2월 16일까지)▷칠갑산얼음분수축제=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2020년 2월 16일까지)▷물맑은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2월 16일까지)▷강화도 송어빙어축제=인천 강화군 왕방마을 인산낚시터(2020년 2월 23일까지)▷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인천 강화군 신선저수지(2020년 3월 2일까지)▷오색별빛정원전=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2020년 3월 22일)▷딸기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6월 7일까지)

2019-12-21 08:00:00

"순천 가서 관광지 자랑 말거라"…떠나자 순천으로

"순천 가서 관광지 자랑 말거라"…떠나자 순천으로

순천 가서 뭐 자랑하고 왔노, 물어쌌는데. '여수에서 돈 자랑 말고, 순천에서 인물 자랑 말고, 벌교에서 힘 자랑 말라'는 말을 듣고 왔잖아. 그게 일제강점기부터 있던 말이라카데. 여수는 개항하면서 돈 있는 사람들이 몰리가 돈이 넘쳤고, 벌교는 의병 활동을 씨게 해가 일본 아덜한테 안 져가 그카더라 카이.근데 순천에서 카는 인물 자랑이 미색 같은 게 아이라카데. 인재란다. 그쪽에 똘똘한 아덜이 전부 순천으로 모있다는기라. 90년대까지도 순천고등학교는 전국구였다 카더라.야, 그런데 이번에 순천 가보이 자랑하지 말아야 될 거는 따로 있더만. 내가 국내는 억수로 댕기가 볼 만큼 봤다 캤디만, 그거를 뒤집는 기 또 나오는기라. 어딜 가든 고수가 있다 카이. 겸손해야 돼.◆순천만국가정원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부수고 깨는 무협의 세계와 조금 달랐다. 남해안 관광지들은 관광객들이 내공을 알아봐주길 기다리고 있었다. 내공만큼 사람들이 모였다. 섬이 마구 뿌려진 남해의 절경을 감상하러 닿는 남해안 라인에는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등이 있는데 오랜 기간 방주 역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맡아왔다. 압도적 풍경으로 뱃멀미도 멈추게 하는 비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남해안 라인도 겨울이면 내공 차가 드러나는데 최근 순천이 부상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꽃밭, 갈대숲 등 인생샷 포토존 신공이 통한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광풍마저 탔다. 내공이 가득하지만 은인자중하는 고수가 중원에 널려있다는, 무협지에서나 보던 가르침의 문장을 순천에서 실감한다. 워낙에 넓다. 92만㎡, 대구교대 캠퍼스 15개 크기다. 광대한 규모에 오금이 저려온다. 뛰어다녀도 최소 1시간이겠구나 싶지만 눈이 지루하지 않다. 겨울인데 이렇다면 다른 계절엔 오죽하겠나. 둘러볼수록 '국가정원 1호'란 존칭에 이견을 내기 힘들다.국가정원은 동문, 서문 두 개 문으로 출입구로 나뉜다. 동문으로 접근하는 편이 낫다.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호수정원이 동문에서 가깝다. 꽃길과 수목원으로 구성된 정원의 면적으로만 한정하면 2시간 정도로 소화할 수 있다.관람차를 타면 메타세쿼이아길, 네덜란드정원, 중국정원, 도시숲 등 주요 공간을 30분 남짓으로 둘러볼 순 있다. 단지 본전을 뽑지 못할 뿐이다. 다음에 꼭 또 와야지 하면서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수순이다. 이 넓고 화려한 공간을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내공 부족을 실감하며 분수처럼 땀이 솟는 체질이 아니라면 뛰면서 둘러봐도 좋겠다 싶었는데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보인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온 이들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이들은 어디든 있다.알고 보니 연간회원권이 있다. 스포츠경기도 아니고 연간회원권이라니 생소하다. 입장료를 보니 그럴 만했다. 순천시민은 1년 내도록 이용해도 1만원이었다. 외지인에겐 입장료가 회당 8천원이지만 열흘 남은 올해는 '순천 방문의 해'라고 7천원이다. 외지인은 연간회원권이 3만원이다. 대구에서 순천까지 분기별로 가지 않는 이상 본전을 뽑을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겨울철 여행에는 해가 짧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애초에 마음 단단히 먹고, 점심도 든든히 먹고 국가정원을 둘러본 뒤 오후 4시가 되기 전 순천만습지로 향하는 게 좋다. 순천만습지의 황금낙조가 벌이는 쇼는 그 즈음 시작되기 때문이다. ◆순천만습지꽃밭과 수목원이 있는 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는 7km 거리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굳이 걷겠다면 말리진 않겠으나 풍경이 좋지 않다. 남쪽이라 아무래도 덜 춥긴 하지만 무딘 겨울바람도 칼바람이다.자동차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스카이큐브다. 왕복요금 8천원으로 순천문학관까지 갈 수 있다. 물론 순천문학관에서 갈대밭까지는 1.4km 떨어져 있다. 좋은 풍경에는 장딴지와 허벅지의 유기적 메커니즘이 필수다.순천도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고장이다. '무진기행'의 김승옥을 대표로 삼는다. KBS순천방송국이 매년 김승옥문학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진'을 다녀온 주인공 윤회중의 이야기 속 배경은 순천이다.김승옥 작가가 밝힌 바 있다. 김훈 작가가 한국일보 기자 시절 '동행하기를 겸연쩍어 하는' 김승옥 작가를 앞세워 순천에 다녀왔다. 지금은 절판된 '김훈·박래부의 문학기행'에서 당시 김훈 기자는 "작가는 그곳이 전남 순천과 순천만에 연한 대대포 앞바다와 그 갯벌이라고 일러준다"고 썼다.아동문학가 정채봉과 무진기행의 김승옥을 소재로 한 순천문학관에서도, 순천만습지 갈대숲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다리 이름인 '무진교'에서도 순천이 무진임을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의 진풍경은 단연코 갈대숲이다. 황금색 갈대다. 12월 중순임에도 솜털이 뽀송뽀송한 갈대가 낙조를 맞아 윤슬처럼 반짝인다. 눈에 들어온 광경은 머리에 저장되기 전에 혀끝으로 퍼져나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입장은 5시 이전까지 가능하지만 4시를 넘길 즈음에 오는 게 좋다. 겨울에는 그때부터 해가 떨어진다. 순천만습지는 단 한 번도 한국관광 100선에서 빠진 적이 없다. 갈대가 피는 가을이 절정이라는데 그 말대로라면 아직 순천에는 겨울에 오지 않았다.◆순천드라마세트장반복해 익힌 학습, 체득에 가까웠다. 드라마세트장이 거기서 거기라는 건 체득에 가까운 선입견이었다. 전국 드라마세트장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이유이기도 했다. 체득의 경지에 이른 눈은 얼마나 엉망으로 만들었는지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동네는 분위기가 달랐다.맙소사, 달동네를 만들어놨는데 현장감이 생생하다. 원래 있던 달동네를 철거하지 않고 활용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쓰다 남은 연탄마저 뭉개져 있으니. 언덕배기에 있는 교회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예배 용도에 충실했을 공간으로 보였다. 찬찬히 살피자 화장실 공간이 안 보였다. 일부러 만들어낸 게 맞았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았던 부산 감천마을의 알록달록한 지붕이 컬러라면 이곳은 흑백이었다. 색감이 없어 외려 현실감이 컸다.2006년 개장한 드라마세트장이다. 이전에는 군부대였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 촬영 용도였다. 1970년대 서울 봉천동을 흉내 낸 것이라 했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배경이 순천 읍내다 보니 세트장이 필요했고 이왕 만드는 거 제대로 만들어보자며 만든 건데 스케일이 컸다. 63억 원이 들었다. 언제 적 '사랑과 야망'이냐면 2006년 버전이다. 이덕화 주연의 1987년 버전에는 달동네 분위기를 낼 필요가 없었다. 그 당시 달동네는 흔하디 흔한 우리의 현실이었다.돈이 들어간 만큼의 골치를 앓았다. 적자에 허덕였던 것이다. 옛날 교복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2014년부터 한 게 전환점이 됐다. 사실 적자 수렁에서 건져낸 일등공신이 인스타그램이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소셜미디어에서 포토존으로 눈길을 끈 덕분이었다. 레트로 열풍도 도왔다. 특히 영화 허삼관에 등장한 실개천과 나무 다리를 배경으로 가장 많이 찍는다. 입장료 2천원을 받아도 꾸역꾸역 관광객이 밀려든다. ◆낙안읍성옛날 모습처럼 만든 게 아니라 예전의 것 그대로다. 하회마을의 초가 버전이다. 물 돌아나가는 길이 없다는 점도 더한다. 조선시대로 순간 이동이다. 1397년(조선 태조 6년)에 왜구의 잦은 침입을 방비하기 위해 토성으로 쌓았다. 세종 때 석성으로 개축했고 병자호란의 영웅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재직하던 1626년에 석성을 중수했다고 한다.마을을 감아 도는 성벽 위에 올라 본다. 옛 풍경이 훨씬 도드라진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깨끗한 마을을 계속 내려다보며 걸으니 1.4km 읍성 둘레를 금세 한 바퀴 돈다. 누런 초가들이 처마를 맞대고 있다. 색감이 좋다. 초록의 대나무숲 빈기등, 눈을 의심하게 되는 귤나무숲, 시간은 한겨울로 가고 있지만 눈 대신 새하얀 목화가 터져 나온 목화밭, 붉은 알갱이 산수유, 선연하게 붉은 동백, 주황빛 홍시를 쪼아 먹는 까치까지 각각의 색깔이 선명하다. 북쪽 금전산 암릉이 가까이 보이니 동양화 한 폭이 여기다.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 하면 누가 찍어도 작품사진이다. 현실과 과거의 단락은 성곽돌이 구분지어 준다. 초가에 사람이 산다. 마당은 잘 정돈돼 있고 깨끗하다. 자연풍광 자체가 아름답다. 202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빛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뭐든 당연해 보인다. 낙안읍성도 숱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이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다', '광해', 드라마 '대장금' 등이 이곳에서 나왔다. 전남 보성 벌교에 가깝다. 벌교라니. 태백산맥과 꼬막이 연상되면서 외서댁이 연결된다. 그러고 보니 외서면이 순천에 있다. 외서면은 원래 낙안군에 있었다고 한다. 이름이 낙안읍성인 이유다. 현재 낙안군이라는 이름은 없다. 일제가 행정구역을 폭파해버렸다. 극렬한 의병활동을 감당하지 못해서였다. ◆별미의 시간식재료가 많아 남도정식으로 유명한 순천에는 '탕탕탕'이라는 별칭의 산낙지비빔밥도 별미로 친다. 산낙지 한 접시와 바지락국이 나온다. 밥에 비비기 전 그냥 숟가락으로 떠 먹어본다. 술을 부른다. 바지락국을 떠먹으니 해장용이다. 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적잖게 들린다. 1인분에 2만원이다. 웬만한 한정식 가격이다. 기본이 2인분이다.'탕탕탕'이란 이름은 손님들이 붙여줬다. 도마 두드리는 소리에서 왔다. 전국 첫 산낙지비빔밥이라 자부한다. 메뉴를 내놓은 건 20년째라 한다. 맛집이 몰려있는 순천시청 맞은 편에 있다. 식당 이름은 사장의 장인과 장모의 고향을 따 붙였다고 한다. 정작 사장은 의성 출신이었다.

2019-12-18 19:58:01

'일류 혁신' 우리 삶을 바꾼 가전산업 한눈에…경기도 산업체험

'일류 혁신' 우리 삶을 바꾼 가전산업 한눈에…경기도 산업체험

'견학은 아이들이나 가는 것'이라는 말은 옛날 이야기다. 이젠 성인들도 직업과 관련된 산업 관광지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전혀 다른 분야의 현장을 보며 상식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견학 장소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새로운 배움을 향한 도전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업 중심지인 경기도에선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어른들의 니즈(needs)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구수한 누룩 향을 맡으며 직접 전통주를 빚고 한류의 중심인 K뷰티의 성장 과정을 둘러보자.  ▲가전산업의 발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가전산업의 발달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꿨다. 전기의 발견에서 시작해서 최신 스마트 컨버전스 가전제품의 등장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인류를 위한 혁신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투어 시작은 뮤지엄 5층의 '발명가의 시대'에서 시작된다. 인류 역사에 중요한 기술과 발명품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들을 소개한다.  기원전 600년 그리스 탈레스의 정전기 발견, 최초의 전기저장장치 라이덴병, 에디슨의 초기 상용 백열등 등 인류 발전과 전자 산업의 뿌리를 볼 수 있다. 이어서 전기를 이용한 조명, 통신, 가전의 발달과정과 의미를 알아본다. 아울러 음식 저장의 혁명을 가져온 냉장고처럼 가전제품의 역사적인 등장과 흥미로운 초기 모델을 살펴볼 수 있다. 3층 '기업 혁신의 시대'에서는 정보처리의 고속화를 가져온 반도체, 정보의 대중화를 가져온 디스플레이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초창기의 커다란 창문형 TV와 컬러TV 시대를 연 제품부터 최신형 디스플레이 제품까지 만날 수 있다. 마지막 1층에서는 핸드폰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홈을 경험하고 노트북과 휴대폰 등 최신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평일 뮤지엄 관람은 온라인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전문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주말에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 관람으로 운영 된다.   ▲한류의 중심 K뷰티의 성지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은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기업의 역사를 감성적으로 담은 홍보관이다. 작은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뷰티 산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정을 보여준다. 스토리가든을 구성하는 각 공간은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하며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히 한 소년이 부엌에서 어머니가 동백 씨앗을 골라서 정성껏 동백기름을 만드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아 K뷰티 기업을 만든 이야기가 감동적인데 그 소년이 바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이다. 스토리가든 투어는 정해진 시간에 전문 도슨트와 동행하는 방식이다. 회사의 설립과 발전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하고 재현된 어머니의 부엌을 구경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이야기에서 6.25전쟁과 관련된 얘기도 있다. 피난지인 부산에서 'ABC포마드'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는데, 전쟁 통에도 화장품으로 멋 부리는 것이 유행이었다니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다. 스토리가든은 주로 20~30대 단체관람객이 많이 방문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인 생산시설로 자동화된 첨단 생산라인을 볼 수 있어 국내 화장품관련 학과와 기업인들의 필수 견학 코스다. ▲오산의 대표 전통주를 찾아서 '오산양조' 오산양조는 설립된 지 3년 된 신생 양조장이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전통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니 인근 지역의 양조장 중 막내 격이다. 그러나 오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저력 있는 곳이기도 하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마을기업으로 양조장을 설립하고 오산의 대표 전통주를 넘어 특산물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정성껏 술을 빚는다. 양조장은 제조장과 실습장 두 공간으로 나뉜다. 제조장의 전면은 술을 빚는 과정을 밖에서도 훤히 보이도록 유리로 만들었다. 실제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작업 과정을 보고 들어와서 막걸리를 시음하고 구매해 가기도 한다. 실습장에서는 다양한 전통주 관련 교육과 체험이 진행된다.  오산양조장의 대표 술은 오산막걸리다. 덧술을 한번 더한 이양주 프리미엄 막걸리로 구수한 누룩 향과 부드러운 첫 느낌이 인상적이다. 약주인 오매백주와 증류주인 독산도 선보인다. 모두 오산에서 난 쌀을 사용하며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양조장이 위치한 곳은 옛 오매장터였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산장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오산역 쪽으로 상설화된 오색시장이 중심이다. 오산양조는 오색시장과 오산천을 잇는 징검다리를 꿈꾼다. 오산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양조장에 들러서 막걸리 맛도 보고 체험도 즐기며 오산천의 아름다운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양조장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시작 '김중업건축박물관' 김중업은 한국 현대건축의 시작으로 상징되는 건축가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현대건축 거장의 작품세계를 통해 안양의 역사까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이 위치한 장소는 김중업이 설계한 유유산업의 공장이 있던 곳이다. 1959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당시 이례적으로 공장에 예술적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산업건축물이다. 2007년 공장이 이전하면서 당시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관이 다른 건물과는 확연히 다른데, 기둥 역할의 구조물을 외부로 노출해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가 김중업의 개성이 잘 드러난 건물로 평가받는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전시실은 '건축이란 인간이 빚어놓은 엄청난 손짓이며 귀한 싸인'이라는 김중업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대표작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은 땅의 형태에 순응하는 전통건축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옥 처마 고유의 아름다운 곡선을 콘크리트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여기에 프랑스가 추구하는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미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1965년 샤를 드골 대통령으로부터 공로 훈장과 기사 칭호까지 받았다. 2013년 건축 전문가 100명이 꼽은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에서도 2위에 선정되었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김중업의 스승이자 모더니즘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 코르뷔지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 외에도 근대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알찬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경인일보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8 18:00:00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14일·15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14일·15일)

〈국내 최고 익스트림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국내 최고의 익스트림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이 12월 대구에서 날아오른다.대구오페라하우스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플라잉' 공연에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공연의 다이내믹한 연출과 무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3D영상 및 홀로그램, 로봇 등 최첨단 공연기술이 접목되어 배우의 실연 공연과 영상이 만나는 판타지 효과를 연출한다.기존의 무대 위에서만 날아다니던 시스템을 객석까지 확장시키고, 로봇 팔에 배우를 매달아 360도 회전시켜 3D효과를 구현하여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 리듬체조, 기계체조, 치어리딩, 마샬아츠, 비보잉이 접목된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익스트림 퍼포먼스로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넌버벌 형식으로 제작되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다. ◆대구전시▷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사진연구소 빛그림방 제8회 '대구를 보다'展 '대구의 축제'=대구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12월 15일▷대구환경미술협회 열두 번째 정기 회원展 '자연을 담다'=대구문화예술회관 6-7전시실/~12월 15일▷제3회 대한민국 안전문화 학생미술공모展=대구문화예술회관 8-10전시실/~12월 15일▷제6회 대구 포토페스티벌=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12월 15일▷제8회 발달장애인 사진展 '동행(同行)'=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2월 15일▷아트그룹 오각별 '별의 別'展=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2월 15일▷THE RED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월 15일▷제42회 묵의회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2월 15일▷이성경 개인展 '또 다른 그림자'=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2월 15일▷대구원로미술인회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12월 15일▷박정숙 개인展 'infinity'=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12월 15일▷김영아·두근혜·안수정의 인물화展=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12월 15일▷송구영신 대구예인회展=서구문화회관 전시실/~12월 15일 ▷홍경택 기획 초대展 'Great Obsession'=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12월 15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행복한 백만원展=예송갤러리/~12월 16일▷피앤씨 뉴커머스 시리즈 작가 권태희의 '풍경(A Way of Seeing)'展=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12월 20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최상흠展=을갤러리/~12월 21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이석조 회화展=동원화랑/~12월 27일▷허경애 초대展=갤러리전/~12월 28일▷2019 대구권미술대학 연합展 '4년의 기록'=SPACE 129/~12월 29일▷미맥회 정기展=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29일▷웃는얼굴아트센터 시즌 기획전 '2019 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투리 시메티 'fantasMIma'=리안갤러리 대구/~12월 30일▷테리갤러리와 테리쇼룸의 만남=TERRY 갤러리/~12월 30일▷이기칠 '그림연습'=갤러리 분도/~12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 릴레이展 STUDIO 4. 최근희展=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2020년 1월 3일▷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2020년 1월 4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정남선 민화展=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2020년 1월 7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2020년 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2020년 1월 31일▷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021 갤러리/~2020년 2월 7일▷김지선 'Remembered Lights:각인된 빛들'=CnK 갤러리/~2020년 2월 15일 ◆경북 전시▷파티 6인展 '팔공산 노랗게 물들다'=군위 작가의 터/~12월 8일▷안동사진동호회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12월 15일▷제39회 국립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작품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12월 15일▷2019 경주대학교 디자인애니메이션학과 기획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별/~12월 15일▷2019년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학사학위청구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12월 15일▷어린이 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12월 29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칠곡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제8회 오감회展 '자연에 노닐다'=청도 영담한지미술관/~2020년 1월 10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2020년 1월 15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조선으로의 여행=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 커피랩/~2020년 2월 2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020년 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밥밴드 제9회 밥 콘서트=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14일 오후 4시▷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겨울연극축제 '열혈청년극단전'-극단 만신 '배쓰-어느 바보 광대의 죽음'=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7일 오후 3시·7시▷연극 '장수상회'=수성아트피아 용지홀/12월 14일 오후 2시·6시▷웃는얼굴 아트센터 기획 노진환 댄스프로젝트 제27회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수상작 현대무용 '모던타임즈'=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12월 14일 오후 5시▷아양아트센터 기획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특별 초청 공연=아양아트센터 아양홀/12월 14일 오후 5시▷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눈으로 듣는 클래식 이야기2'=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12월 14일 오후 3시▷수창청춘극장-Sonor Project 'My self'=수창청춘맨숀/12월 14일 오후 4시▷리뎀션 코러스 제2회 정기연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15일 오후 5시▷박지영 해금 독주회=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15일 오후 4시 ▷익스트림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FLYing)=대구오페라하우스/12월 25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단 14일은 오후 7시, 24일은 오후 5시·8시, 25일은 오후 2시·5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제4회 안동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12월 14일 오후 5시▷제2회 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2월 14일 오후 7시▷곽진규 클래식기타 리사이틀 '나와 당신, 우리의 경주'=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2월 15일 오후 5시▷시민연극단 하반기 정기공연 뮤지컬 '형산강 자전거'=포항시청 대잠홀/12월 15일 오후 5시 ▷송년특집 명품가족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2월 15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2시·4시, 수·목·금요일 오후 4시▷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2월 14일(토)=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12월 15일(일)=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대구경북 축제▷네이처파크 미라클크리스마스=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12월 27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14일〉▷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서울 강남구 코엑스▷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양촌곶감축제=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한강하구 평화이야기 겨울 프로그램=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 〈15일 이후 종료〉▷서울마을미디어축제=서울 중구 서울시청다목적홀(20일까지)▷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2020년 1월 1일까지)▷보성차밭빛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2020년 1월 5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020년 1월 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2020년 1월 31일까지)▷물맑은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2월 16일까지)▷강화도 빙어, 송어 축제=인천 강화군 신선저수지(2020년 3월 2일까지)▷오색별빛정원전=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2020년 3월 22일)▷딸기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6월 7일까지)

2019-12-14 08:00:00

쉼 없이 달려온 돼지해…"제주서 쉬멍쉬멍 쉬엉갑서"

쉼 없이 달려온 돼지해…"제주서 쉬멍쉬멍 쉬엉갑서"

올해도 역시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백번을 가도 새로운 섬 제주의 겨울은 몸도 마음도 포근하다.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할 시기가 다가왔다. 제주에서의 특별한 겨울여행으로 2019년의 '마지막 추억'을, 2020년의 '새로운 희망'을 새겨보자.▲12월 제주관광 10선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올해도 애쓴 당신과 나, 12월의 제주에서 쉬멍쉬멍( 쉬엄쉬엄의 제주방언)'을 테마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 12월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했다.우선 해넘이 명소를 첫 번째로 꼽았다.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해넘이축제, 한경면 자구내포구, 표선면 소금막해변, 서귀포시 강정포구, 한라생태숲 전망대, 수월봉, 사라봉 등 제주 곳곳에서 일렁이는 해넘이를 배경으로 한 해를 마감하고 차분하게 새해를 준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추천한 곳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한라산 어리목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윈터 페스티벌'이다. 제주의 겨울을 담아갈 포토존과 눈썰매, 컬링, 대형 윷놀이 투호 등 전통문화체험까지,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제주의 겨울을 맘껏 즐길 수 있다.세 번째 추천 관광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다. 제주도를 본뜬 모양의 총 5개 코스와 14개 조형물 쉼터로 조성됐다. 화산송이 길과 곶자왈, 돌담길과 정낭으로 제주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다. 제주의 겨울 오름도 가볼만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궁대오름'을 추천했다. 동서로 낮게 누운 활모양 산체로 정상높이 239m, 가장 긴 탐방로가 2.5㎞ 규모의 작고 완만한 오름이다.이와 함께 제주시 애월해안로에 있는 'SM디지털아트뮤지엄', 제주시 도련3길에 자리한 '수상한집 광보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팜파스그라스', '옥돔과 꿩요리' 등이 12월 제주 관광으로 선정됐다. ▲제철을 맞은 제주감귤 농장체험겨울의 국민과일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감귤이다. 겨울을 맞아 제주 감귤농장에서의 감귤 따기와 시식체험이 인기다. 감귤 수확 기간인 내년 1월까지 제주에서는 감귤 체험농장이 곳곳에서 운영된다.펜션 혹은 호텔에서 감귤 따기 체험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놀이 콘텐츠와 함께 체험농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감귤을 이용한 감귤피자, 타르트, 에이드, 감귤청 등 만들기 체험장도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제주형 융복합 농촌체험상품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오는 22일까지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감귤 따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제주만의 독특한 생활환경을 주제로 '농촌(감귤)+체험+관광'을 접목해 도내 여행업체의 여행상품을 예약하거나 혹은 제주여행 온라인 예약서비스 '탐나오'와 '하이제주'를 이용한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체험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해 있다. 위미리는 조용한 농촌 마을이면서 서귀포와 성산의 주요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겨울에 추천하는 제주도 체험공방제주는 유명한 여행지뿐 아니라 농어촌 마을체험 또한 인기다. 제주 농어촌 마을의 이색적인 콘텐츠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팜팜버스'는 올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12월은 '저지리 마을 예술투어'가 예약 판매되고 있다.세계 인류 무형유산인 해녀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체험도 다양하다. 해녀의 상징인 '태왁'을 만들거나 해녀 옷 입어보기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활용한 제주 해녀 다이닝, '해녀의 부엌'도 올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또한 마을 곳곳에 자리 잡은 예술인들의 공방 체험도 인기다. 도자기 공방, 캔들 만들기, LED 아트 등 원데이 클래스는 소소하고 특별한 제주의 추억을 안겨다 줄 것이다.▲제주시티투어버스변화무쌍한 제주 날씨를 피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잡이로 '제주 시티투어버'도 눈여겨 볼만 하다.제주공항과 연계해 제주시내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올해 여름 야간투어버스 시즌티켓을 오픈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제주시티투어버스는 트롤리형 1층 버스와 하프 개방형 2층 버스가 운행된다.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광장, 어영 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한라수목원 등 도심권 재래시장과 주요 관광 명소들을 경유해 제주시내의 당일 투어 코스로 제격이다.또한 관광 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과 경사로 및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휠체어 탑승이 용이하다.제주도관광협회는 "렌터카 없이 탁 트인 시야로 제주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적극 추천한다"며 "차량 내부에는 좌석별 USB 충전 포트도 마련돼 있어 편하게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운행 시간은 하루 총 9회,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1일 1만2000원, 1회 3000원이다. 제주여행 예약사이트 '탐나오'에서 사전 구매 시 할인이 가능하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제주新보 강재병 기자

2019-12-11 20:17:58

100여년 풍상 잘도 견뎌 냈구나…전북 진안 마이산(馬耳山)

100여년 풍상 잘도 견뎌 냈구나…전북 진안 마이산(馬耳山)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명승은 계절을 핑계대지 않는다. '눈이 휘둥그레진다'는 말은 관용어구가 아니었다. 보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는 말도 실재적 표현이었다.대구에서 1시간 30분쯤 갔을까. '진안 톨게이트 2km' 이정표는 보는 둥 마는 둥. 이정표 뒤로 보인 두 봉우리에 속도를 줄인다. 마이산(馬耳山)이다. 눈이 커졌고 마음이 바빠졌다. 날씨의 조력도 없는 겨울 여행길에 불쑥 솟는 설렘이다.가까이 갈수록 입이 벌어지고 고개가 뒤로 젖힌다. 마이산 가는 길의 계절은 애초부터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큰손이 창공을 배경으로 산을 오려붙여둔 듯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희한하다. ◆산책하듯 탐방로마이산에 오르는 경로는 고약하지 않다.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다. 크게 둘이다. 남북 양자택일이다. 대개는 남쪽을 택한다. 오래된 길이다. 북쪽은 신작로다.겨울에는 일조량에서 남쪽이 낫다. 식당가도 남쪽에 몰려 있다. 무엇보다 유명 사찰 탑사와 은수사가 남쪽에 있다. 마이봉 등정이 통제되는 동절기는 열에 아홉이 남쪽에서 오른다. 탑사까지 보고 내려가기 때문이다.처음 가는 식당에서는 대표 메뉴를 골라야 실패 확률이 낮다. 통상의 과정을 벗어나지 않는다. 오래된 길을 택한다. 남쪽에 주차를 한다. 마이봉으로 향하는 길은 등산로가 많아 복잡한 명산들과 다르다. 탐방로는 오직 한 길이다. 넓은 포장로다. 탑사까지 그렇게 걸어간다. 산책이다.얼마 가지 않았는데 벌써 다 왔나 싶다. 주차장에서 1.9km다. 탑사에서 마이봉 정상이 코앞이다. 해발 686m 산인데 순식간이다. 시작점인 주차장이 해발 400m에 가까워서다.진안은 고원이다. 진안에서는 진안고원을 북한의 개마고원과 쌍벽을 이룬다고 알린다. '진안고원길'이라며 고원 바람 맞으며 걸을 수 있는 길도 홍보한다. 한국지리 시간을 복기한다. 개마고원만 떠오른다. 진안이 평균 해발고도 400m의 고원지대인 건 맞으나 개마고원은 평균 해발고도가 1,200m다.해발고도 1,000m 이상이면 기압이 다르다.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해발고도 1,200m)에서 어웨이 경기를 가진 유력 축구팀들이 헉헉대는 이유다.마이봉은 해발 686m의 암마이봉, 680m의 숫마이봉 두 봉우리가 한 쌍이다. 암수 구분의 과학적 원리는 불명확하나 겉보기에 암마이봉은 여성적이고, 숫마이봉은 남성적이다. 세밀한 묘사가 농밀한 묘사로 이어질 것이 명확하기에 이쯤에서 멈춘다. ◆돌탑 천지, 탑사탑사라니, 탑이 유명한 사찰의 별칭인가보다 했는데 진짜 이름이 탑사다. '탑사인데 절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은 개그가 아니었다. 돌탑 천지다. 돌탑으로 가득한 사찰의 신비감은 경남 하동의 배달성전 삼성궁에 비견된다. 삼성궁도 한풀선사가 수련하며 돌을 쌓았다는 곳이다.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돌로 탑을 쌓는 경우는 더러 있다. 마산 9경 중 하나인 팔룡산 돌탑 1천기도 그렇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쌓았다고 한다.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의 돌탑도 크기는 작지만 빼놓기 아쉽다. 돌로 쌓은 수련이고 정성이다. 적어도 20년 이상 걸린 역작들이다.탑사에는 불상보다 이갑룡(李甲龍) 처사의 상이 훨씬 크게 조형돼 있다. 사적비도 크다. 1978년 유적비 건립추진위원회도 구성돼 있었다. 지역 유지 전원이 나섰는데 40세가 되기 전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던 고건 전 총리의 이름도 보인다.1860년생인 이갑룡 처사가 탑을 쌓는 데 30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120기를 쌓았는데 현재는 80기 남짓 남았다고 한다. 1957년 백수를 눈앞에 두고 98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기준으로는 여간 장수한 게 아니다. 공기가 좋은 마이산에서 탑을 쌓으며 끊임없이 움직였고, 생식까지 했다니 생로병사의 비밀을 굳이 분석할 것도 없다. 크기와 높이가 다른 돌탑이 탑사 골짜기에 빼곡하다. 사찰임에도 대웅전이 어디 있나 잠시 헤맨다. 심지어 대웅전 뒤에도 13m 높이의 천지탑이 서 있다. 돌탑이 많다보니 아류작도 탑사 아래 여러 개 있다.탑사에서는 '탑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마십시오. 돌! 올리지 말아주세요. 탑 사이로 들어가 탑이 무너집니다. 간곡히 엎드려 부탁드립니다.'라고 표지판을 세워뒀는데 반항 심리인지, 소원 성취 편승 심리인지, 탑의 기운을 거들겠다는 품앗이의 의지인지, 기어코 자신의 돌을 하나 더 얹는 이들이 보인다. 작은 돌 하나씩 얹는 노력이 측은하다.장마철에는 특이한 장면이 연출된다고 한다. 쏟아지는 비가 암마이봉에서 고였다 흘러내리면서 폭포처럼 탑사 쪽으로 쏟아진다. 국가지정 명승이기도 한 마이산은 장마철 비경마저 문화재급이다. ◆동절기엔 분수령까지만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암마이봉으로만 허락된다. 그나마 동절기(11월 중~3월 중)에는 통제된다. 분수령까지만 오르고 내려가야 한다. 분수령은 이름에서 추측하듯 물이 나뉘는 고개다. 암·수마이봉 사이에 있어 두 봉우리를 나누는 공간이다.동절기가 아니라도 암마이봉은 인증샷을 찍을 게 아니라면 크게 권하지 않는다. "볼 끼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녀온 자의 여유이자 허세다. 막상 분수령까지 오르면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다. '언제 여기 또 오겠나'는 심정으로 암마이봉까지 1.2km를 오른다.암마이봉 가는 길이 열리면, 가장 짧은 코스는 북쪽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분수령까지 오르는 건 남북이 같으나 북쪽이 1km 정도를 덜 걷는다. 다만 남쪽에서 오르는 계단(324개)보다 북쪽에서 오르는 계단(508개)이 더 많다는 건 함정이다.분수령은 저택 마당 정도 크기(300㎡)의 평지다. 여기서 북쪽으로 흐른 물은 금강으로 400km를 가 서해 군산앞바다에,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시작돼 225km를 달려 남해 광양앞바다에 이른다. 한겨울로 질주하고 있는 12월 중순의 분수령에는 물이 없다. 분수령은 '천왕문'으로도 부른다. 왕조가 시작될 때, 하물며 정권이 시작될 때도 당위성과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이야기는 차고도 넘친다. 그렇게밖에 될 수 없었다는 운명론은 말하나 마나다.이곳도 그런 이야기의 배경이다.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남원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박살내고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주 이씨의 안방, 전주에 가기 전 마이산에 들렀다고 한다, 마이산에서 전주까지는 20km가 채 안 되는 거리다, 그가 마이산에서 왕조 창업 실현을 기원하며 돌탑을 쌓았는데 그날 밤 꿈속에서 금척(금으로 된 자, 길이를 재는 도구 '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 'ruler'에는 '지배자'라는 의미가 있다)을 받은 뒤 분수령에 올랐다 해서 '왕이 하늘로 오른다'는 의미의 천왕문이라는 얘기다.◆변화무쌍, 별칭도 많아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인데다 웬만한 명산에 이름을 올린 덕분에 등산마니아들이 한 번씩은 탄다는 산이다. 특히 도드라지는 두 봉우리는 청송 주왕산 대전사 뒤 기암바위와 비슷한 느낌이다.차이가 있다면 가까이에서 봤을 때다. 모두 멀리서 봤을 때는 신비감에 몸서리친다. 그러나 마이봉을 가까이서 보면 시멘트와 자갈을 섞어 놓은 콘크리트 산처럼 보인다. '역암(礫巖)'이라는 설명이 등장하는데 자갈이 많은 암석이라는 뜻이다.자연스레 마이산 표면에는 '타포니'라는 커다란 구멍이 있는데 역암 안의 돌과 모래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떨어져 나가 생긴 것이다.마이산은 이름 바뀜이 잦았다. 왕조마다 바뀌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곳을 지칭하는 여러 이름이 기록돼 있는데 신라 때 서다산(西多山), 고려 때 용출산(湧出山), 조선 초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명산의 필수조건이라는 계절 별칭도 있다. 봄이면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대 모습이라 돛대봉, 여름에는 암수 마이봉이 용뿔처럼 보인다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이 든 색깔이 말귀와 같다 해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 한다.마이산의 진풍경은 대개 북쪽에서 본다. 명당이 있다. 크게 세 곳이다. 익산포항고속도로 마이산휴게소가 우선 꼽힌다. 맛보기에 가깝다. 가까이서 못 본다는 게 흠이다. 사진작가들의 총애를 받는 자리는 마이산생태수변공원(단양저수지)다. 바람 없는 날 저수지는 거울 역할을 해준다. 그림 뺨치는 인생작이 나온다.맨눈으로 보기 가장 좋은 곳은 읍내 문예체육회관 옆 월랑공원이다. 여의치 않으면 읍내 로터리에서도 잘 보인다. 노을이 번져갈 때가 압권이다. 마치 마이산이 뛰어나올 듯 선명하다. ◆가위박물관북쪽 주차장 쪽에도 시설물이 더러 있다. 홍삼스파, 테마파크, 미로공원, 역사박물관 등 여러 시설물 중 하나만 꼽으라면 '가위박물관'이다. 가위박물관이 진안에 들어선 건 용담댐 수몰예정지였던 용담면 수천리에서 고려시대 철제 가위 5점이 출토됐다는 데 착안한 것이었다.가위를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라 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가위 1천400여 점이 전시돼있다. 중세 유럽에서 포도를 먹는 데 썼다는 포도가위, 러시아 제국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맏딸 올가의 가위함, 영국 로스차일드 가문 한나의 왕관가위 등이 전시돼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전시물이 알차다. 입장료는 없다.

2019-12-11 18:00:00

"내년 휴가 미리 준비"…진에어 2020 상반기 진마켓 오픈

"내년 휴가 미리 준비"…진에어 2020 상반기 진마켓 오픈

진에어가 연말을 맞아 내년 상반기 항공권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진에어가 연중 최대 규모 기획전인 '2020년 상반기 진마켓'을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내년 3월 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운항하는 총 30개 국내외 노선을 할인 판매하며, 10일(동남아, 괌 노선), 12일(동북아, 국내선) 두 차례에 나눠 오픈된다.왕복 기준 노선 별 특가 항공권 최저 운임은 ▷인천~조호르바루 24만 1천500원 ▷인천~방콕 19만 1천200원 ▷인천~다낭 17만 5천900원 ▷인천~클락 13만 9천600원 ▷인천~타이베이 14만 9천600원 ▷인천~오사카 10만 7천800원 ▷제주~상하이 9만 7천900원 ▷부산~다낭 20만900원 ▷부산~클락 18만 4천600원 ▷부산~삿포로 19만 4천700원 등이다.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 6천800원 ▷부산~제주 2만 6천800원 등이다.진에어는 진마켓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담긴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12·13·16일 오전 10시에는 연차 소진 지원 쿠폰을 증정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로 항공 운임 30만원 이상 결제시 건당 1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아울러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제공 ▷사전 구매 위탁 수하물 주말 한정 50% 할인 ▷KEB하나은행 90% 환율 우대 ▷부킹닷컴 최대 65% 할인 ▷현지 렌터카 할인 등 제휴사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9-12-10 10:56:40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등 '스트릭틀리 바이닐' 5인 디제잉…12/15 오후 6시 대구 쉘터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등 '스트릭틀리 바이닐' 5인 디제잉…12/15 오후 6시 대구 쉘터

대구 교동 LP바 '쉘터'(대구 중구 교동 3길 36 1층)가 12월 15일(일) 오후 6시부터 '선데이쉘터 12월호,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5인의 유명 디제이가 대구를 방문, 쉘터에서 음악을 튼다. 바로 스트릭틀리 바이닐(Strictly Vinyl)이다. 360 사운즈(360 Sounds)의 리더 디제이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파티 브랜드이다.이날 소울스케이프를 비롯해, 말립(Maalib), 앤도우(Andow), 썸원(Someone), 재용(Jeyon)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쉴 틈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2019-12-07 12:45:31

대구 제임스레코드 12월 8일(일) 오후 1~6시 '제임스 마켓' 개최

대구 제임스레코드 12월 8일(일) 오후 1~6시 '제임스 마켓' 개최

대구 동성로 LP바 '제임스레코드'(대구시 중구 동성로3길 104-8)에서 특별한 시장이 열린다.12월 8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제임스 마켓'이 진행된다.음반과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제임스레코드를 비롯해 고스트북스, 기파랑레코드, 더폴락, 쉘터, 썸머앤마리, 컴투게더, 타니이자카야, 타바코북스 등이 참가한다. 현금 결제만 가능.

2019-12-07 12:42:38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7일·12월 8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2월 7일·12월 8일)

〈대구시립극단 연극 '크루서블'〉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제49회 정기공연으로 아서 밀러(Arthur Miller)의 '크루서블'(원제: The Crucible)을 12월 7일(토)~8일(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한다.2차 세계대전 이후 떠오른 미국의 대표 극작가로 현대 희곡의 거장으로 칭송받고 있는 아서 밀러는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 '다리 위에서 바라 본 풍경(A View from the Bridge)'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미국의 암울한 시대뿐 아니라 개인의 비극적인 삶까지 심도 있게 묘사했다.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크루서블'은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 있었던 마녀재판이 배경이다. 이 작품은 세계 연극사와 영미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수작이자,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극뿐 아니라 영화로도 다수 제작되었다. ◆대구전시▷창립 50주년 기념 제 87회 이상회展=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12월 8일▷최향숙 개인展=대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12월 8일▷대구환경미술협회 열두 번째 정기 회원展 '자연을 담다'=대구문화예술회관 6-7전시실/~12월 8일▷제 28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수상작품 및 초대작가展=대구문화예술회관 8-13전시실/~12월 8일▷찰기시 展=예술상회 토마/~12월 8일▷정혜경 개인展 'Times of my life'=대구예술발전소 4층 스튜디오2/~12월 8일▷제14회 대구서학회展=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2월 8일▷김광한 초대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월 8일▷박인주 개인展 '바라보다'=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2월 8일▷'동인동인 東仁同人-linked'=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2월 8일▷신영 개인展=봄갤러리/~12월 9일▷박정일 개인展 'Hong Kong 2019 자유를 위한 함성'=D갤러리/~12월 11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클레르몽페랑-대구展'=SPACE 129/~12월 12일▷행복한 백만원展=예송갤러리/~12월 16일▷김지선 'Remembered Lights:각인된 빛들'=CnK 갤러리/~2020년 2월 15일▷희희낙락=갤러리 에로비/~12월 13일▷신조미술협회展=수성아트피아 전관/~12월 8일▷peel-그 경계를 상상하다=021 갤러리/~2020년 2월 7일▷제 17회 한울회展 '시선과 감성'=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12월 7일▷카눔 회원展=프란치스카눔 갤러리/~12월 14일▷문조각회 제15회 정기展=갤러리 중앙202/~12월 7일▷송희준 개인展 'GESTALT'=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2월 8일▷2019 효가족그림展=고모역 복합문화공간/~12월 8일▷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展=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8일▷젊은대구작가들 'CULTURE TUBE'展=대구신세계갤러리/~12월 9일▷나상호 '소프트웨어 초상화'=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2월 10일▷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홍경택 기획 초대展 'Great Obsession'=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12월 15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피앤씨 뉴커머스 시리즈 작가 권태희의 '풍경(A Way of Seeing)'展=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12월 20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최상흠展=을갤러리/~12월 21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투리 시메티 'fantasMIma'=리안갤러리 대구/~12월 30일▷테리갤러리와 테리쇼룸의 만남=TERRY 갤러리/~12월 30일▷이기칠 '그림연습'=갤러리 분도/~12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 릴레이展 STUDIO 4. 최근희展=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2020년 1월 3일▷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2020년 1월 4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2020년 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2020년 1월 31일 ◆경북 전시▷2019 안동미술 대통합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12월 8일▷제49회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정기회원전=경주예술의전당/~12월 8일▷어린이 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12월 29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제8회 오감회展 '자연에 노닐다'=청도 영담한지미술관/~2020년 1월 10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2020년 1월 15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조선으로의 여행=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 커피랩/~2020년 2월 2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020년 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대구시립극단 제49회 정기공연 연극 '크루서블'=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2월 7일·8일 오후 4시▷시민오페라단 오페라 '춘향전'=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7일 오후 4시·7시 30분▷2019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영남시민오케스트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2월 7일 오후 5시▷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영상음악회-디토 파라디소=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12월 7일 오후 2시▷빅밴드콘서트=수성아트피아 용지홀/12월 7일 오후 7시▷극단 헛짓 연극 '춘분'=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12월 7일 오후 4시·7시 30분, 12월 8일 오후 4시▷수창청춘극장-옆집 사는 연극쟁이의 '먼 길 떠나는 노래'=수창청춘맨숀/12월 7일 오후 4시▷제15회 전국신인전통예술경연대회=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2월 8일 오전 9시▷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라 트라비아타'=대구오페라하우스/12월 8일 오후 5시▷수성아트피아 기획 아티스트 인 대구Ⅲ, 소프라노 유소영 독창회=수성아트피아 무학홀/~12월 8일 오후 5시▷영남대학교 실용무용페스티벌=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12월 8일 오후 6시 ▷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음악극 - 미술관에 간 윌리=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12월 7일 오전 11시·오후 3시▷행복브라스밴드 제5회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2월 7일 오후 7시30분▷정태춘 박은옥 40주년 기념 안동 특별콘서트 - 날자, 오리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12월 7일 오후 7시▷제7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2월 7일 오후 3시·7시30분▷아이스크림 왕국의 뽀로로와 친구들=구미 강동복지회관 천생아트홀/12월 7일·8일 오전 11시·오후 2시·6시▷내 친구 송아지=포항시청 대잠홀/12월 7일 오전 11시·오후 2시▷송년특집 명품가족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2월 15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2시·4시, 수·목·금요일 오후 4시▷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2월 7일(토)=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12월 8일(일)=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동로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대구경북 축제▷네이처파크 미라클크리스마스=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12월 27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7일〉▷산타런=경기 고양시 킨텍스▷대전 토토즐페스티벌=대전 동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중앙시장 〈8일까지〉▷서창 별빛거리=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로터리▷Let's Get it : 래(來) 추(揫) 기(技) 리(利)=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서울 성북구 성북천분수마루▷서울디자인페스티벌=서울 강남구 코엑스 ▷부산국제아트페어=부산 해운대구 벡스코(9일까지)▷보성차밭빛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2020년 1월 5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020년 1월 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2020년 1월 31일까지)▷물맑은양평 빙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2월 16일)▷오색별빛정원전=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2020년 3월 22일)▷딸기송어축제=경기 양평군 수미마을(2020년 6월 7일까지)

2019-12-07 08:00:00

근대역사문화공간 '영덕'... 바다에선 대게가, 땅에선 氣가 뿜뿜!

근대역사문화공간 '영덕'... 바다에선 대게가, 땅에선 氣가 뿜뿜!

문화재청에서 선물이 왔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이라 이름 붙었다. 뜯어본다. 수신자가 영해다. 영해라, 목은 이색 선생의 고향 괴시마을이 있는 곳이다. 찬찬히 다시 보니 '영해 옛 장터거리' 이야기가 나온다. '등록문화재'란 말도 더러 비친다. 그간 영덕의 등록문화재는 송천예배당이 유일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근대문화유산, 즉 등록문화재가 한 지역에 우르르 몰려있단 소리였다. 지난해 8월 '근대역사문화거리'라며 떠들썩했던 영주와 흡사하다. 다만 영덕 영해면이 등록문화재 수에서 수위에 올랐다는 거였다.영해의 옛 장터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근대역사문화공간이다. 근대 한국인의 장터거리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평가다. 반어적이게도 낙후지역이라 받은 영예다. 일제 강점기 때 모습과 도로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은 덕분이었다. 개발이 있었더라면 진작 사라졌을 장터거리다. ◆사람이 살아야 건물도 산다사람이 살고, 손님이 오고 가야 집이고 건물이다. 제 아무리 '근·현대 시기에 형성된 건조물 중에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히 필요한' 등록문화재라 해도 사람이 살지 않거나 효용성이 없다면 거미가 용케 알고 그물을 친다. 사실상 죽은 건물이다. 관리가 잘 안 된다는 말이다. 전국에 산재한 등록문화재들의 현주소다.영해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등록문화재는 11건. 개중에 지금도 활용되고 있는 곳은 영해양조장과 영해금융조합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영해양조장은 아직 막걸리를 빚어낸다. 등록문화재로 양조장 본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은 손에 꼽는다. 경기도 양평 지평양조장, 충북 진천 덕산양조장, 그리고 이곳 영해양조장이다.입구로 들어서자 달콤하면서 구수한 누룩향이 비강을 채운다. 시장기가 있었다면 한 줌 술찌끼라도 주워 먹었을 향이다. 1971년부터 이곳을 인수해 영업해왔다는 박장춘(78) 씨는 "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인구가 줄어드니 큰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그와 그의 부인, 그리고 아들까지 3명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양은 750ml 들이로 150개. 하지만 다 팔리진 않는다고 한다. 박 씨는 오랜 기간 술을 빚어온 기술 그대로 누룩을 직접 띄워서 만든다고 했다. 한창 배달을 도맡았을 자전거의 건재를 기대했지만 세월의 녹을 어쩔 수 없었다.박 씨는 더 많은 술을 생산하던 때의 물건들을 버리지 못했다. 보물창고 열 듯 양조장 뒤편 창고를 열어준다. 곡식껍질을 까주던 그 기계, 도정기가 수명을 다한 거대 포유류처럼 먼지를 뒤집어쓴 채 손님을 맞았다. 창고는 거대한 도정기에 맞춰 지은 공간이었다. 기계의 높이에 맞춰 지붕은 뚫려 있었다. 지금은 퇴역한 왕년의 용사들이 앉아 있는 곳이었다. 문득 서글펐다.왕년의 보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오래된 앨범 속 장면이 재현되는 듯했다. 물건들의 역사가 보였다. 박 씨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물건들은 어느새 전성기 때로 돌아가고 있었다."이게 284리터짜리예요. 독에 금이 조금 가 있다고 버릴 수는 없지요. 꿰매서 계속 썼지. 요즘에는 이만 한 독도 못 구해요. 이걸 꿰매는 기술자도 없어요."술독에는 1945년산이라 적혀 있었다. 300리터 김치냉장고보다 발효가 잘 됐다는 항아리다. 큰 항아리는 용사들의 훈장처럼 꿰맨 자국들을 갖고 있었다. 거머리가 붙어있는 모양처럼, 철길이 이어지듯 연결돼 있었다. ◆근대문화유산 집합, 영해 옛 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근대역사문화공간은 옛 장터거리에 몰려있다. 영해양조장을 나와 한 바퀴를 둘러본다. 영해면사무소를 중심으로 돌았는데 금세 제자리다. 700m 정도로 짧다.짧아도 강하게 뇌리에 남는다. 통상 등록문화재라면 적산가옥 등 왜색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곳은 전통한옥 구조의 건물이 대다수다. 옛 장터거리의 중심인 옛 영해금융조합 건물을 제외하면.영해금융조합 건물은 삼척동자가 봐도 이질적이다. 현재는 농협 소유 창고로 활용되고 있다. 1935년 준공된 건물이다. 어느 곳이든 금융회사가 있는 곳은 지역의 중심이었다. 원형 그대로였다면 유럽풍 건물로도 비쳤을 곳이다. 100년 뒤 지금 같은 모습일줄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구멍이란 구멍은 죄다 막혀 있다. 창고로 쓰려고 5년 전에 손 본 것이라고 한다. 창문과 대문이 헐려 시멘트로 칠해진 건 아쉬웠다. 을씨년스럽다는 표현 외엔 떠오르질 않았다.세바퀴 버스가 다니던 1960년대까지 활용됐다는 영해 버스터미널도 비슷한 처지였다. 외려 목재로 돼 있던 탓에 붕괴 직전이었다. 나무와 흙, 각목, 철판 등을 재료로 지은 건물이 자연사하면 이런 모습이리라 짐작됐다. 나무는 썩어가고 철판은 붉은 녹으로 덮여 어떻게 해도 살려낼 수 없을 듯 보였다. 2022년이면 이곳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 궁금할 지경이었다.이밖에 옛 영해의용소방대 건물, 옛 영해언론인협회 및 대구매일신문 지국, 천주교 예배당으로 쓰였던 옛 영해공소, 그리고 영해 장터거리에서 푸줏간과 백화점 등의 용도로 쓰였던 근대상가주택 5채가 등록문화재로 올랐다. 영덕군에서도 손봐야할 것이 많아 난제라고 했다. ◆신돌석과 문명기, 그리고 3.18 만세운동영해 옛 장터거리 중심에 있던 건물 중 유독 깨끗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소설 '소나기'에서 시골 아이들 사이로 갓 전학 온 도시 소녀를 떠올리면 적당하다. 유난히 하얗던 공간은 '문명기'라는 이름과 연결된다. 깨끗하던 그곳은 충선사였다. 목화씨를 가져왔다는 문익점의 시호 충선공을 딴 사당이다.친일파 사전에 등재된 문명기는 일제 강점기 중추원 참의를 지낸 광산 거부였다. 일본군에 군함을 사라고 거액을 냈다는 말도 따라 나온다. 문명기의 손자 문태준은 이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다고 한다. 이들의 그늘이 지역에서 영향이 꽤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이즈음에서 평민출신 항일 의병장 신돌석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신돌석과 문명기는 1878년(고종15년)생이다. 영덕을 기반으로 한 두 사람은 그러나 애국과 매국이라는 극단의 길로 갔다. 신돌석(1878~1908)은 30세에 요절했고, 일제 강점기 자본가 문명기(1878~1968)는 90세까지 살았다.영해 옛 장터거리는 1919년 3월 18일 주민 3천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애국적 의미가 크다. 이곳에서 신돌석 생가가 멀지 않다. 생가가 복원된 건 1995년, 기념관과 사당이 선 게 1999년이다. 신돌석 장군이 순국한 게 1908년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게 먹으러 왔던 영덕에서 받는 氣'기운이 좋다'는 말에는 힘이 실렸다. 기운을 얻었다는 이들의 몸짓은 눈에 띄게 큼직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이 부리는 묘술이다. 흔히들 '氣'라고 말한다. 영덕은 최근 '좋은 기운'을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좋은 기를 받기 좋은 땅이라는 것이다. 기 받기 관련 프로그램도 내놓을 기세다.그러고 보면 영덕에는 유수의 기업이나 학교가 지어놓은 연수원이 적잖다. 대개의 연수가 술자리로 파하다보니 연례적으로 연수원에 가는 이들의 간증이 잇따른다. "거기서 술 마시면 해풍을 맞아선지 빨리 깬다"며. 물론 빨리 숙취에서 헤어나는 기운까지 품은 땅이란 뜻은 아니다.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풍경만 바라봐도 수련이 되는 곳들이 있다. 내가 보기 좋은 곳은 남이 보기에도 좋다. 터가 좋은 곳엔 어김없이 건물이 들어서 있다. 구성원이 아니므로 이용할 수 없대도 좋다. 근방에서 기운을 받는 데는 아무런 무리가 없다.칠보산 중턱에 삼성인력개발원이 2017년 들어섰다. 땅 잘 본다는 루머가 정설로 통하는 대기업의 연수시설이다. 그러지 않아도 칠보산은 칠보산자연휴양림으로 익히 명성을 알린 터였다. 등산마니아들 사이에선 고래불해수욕장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명승급 경관이란 말이 정설이었다. 공기도 가려서 들이마신다는 암환우들이 회복을 도모한다는 자연생활교육원도 2013년 들어와 있었다.이밖에도 해안선과 인접한 곳에 안동병원복지수련원, 경찰수련원이 있다. 대학들도 줄지어 수련원을 세웠는데 사실상 경산지역 주요대학이 짰나 싶을 만큼이다.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운대, 금오공대가 영덕에 수련원을 만들어뒀다. ◆숲속 케렌시아, '여명'에서 챙기는 기운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숲속 케렌시아, 영덕인문힐링센터 '여명'도 숟가락을 얹는다. 장육사와 700m 정도 떨어진 체험공간이다. 힐링과 치유가 테마다. 명상, 기공체조로 정신을 재부팅하면 건강음식으로 속을 채우고 치유 관련 인문학 강연 등으로 머리를 채운다.힐링이 될 만한 건 뭐든 활용한다. 근래 들어 포토존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벌영리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들어가 피톤치드 샤워를 한다. 바다가 있으니 어디든 힐링 공간이다. 고래불해수욕장 영리구역에 뻗은 1km 길이의 솔숲도 명품이다. 목재데크가 놓인 길을 걸으며 해풍과 솔향에 근심을 빼낸다.속을 채우는 과정도 흥미롭다. '음식이 몸'이라는 철학을 풀어낸다. '선인식'이 대표 메뉴다. 녹두, 옥수수, 수수, 팥, 보리기장, 찹쌀, 현미, 차조, 멥쌀, 사과, 도라지, 신선초, 죽염으로 구성된 곡물가루에 따뜻한 물과 소금 등을 넣어 밥 대용으로 먹는다. 어디선가 많이 본 구성이다 싶더니 산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다큐예능에서나 보던 끼니다. 양은 조금이지만 속이 편안하고 활동하는데 무리가 없다. 신선이 된 듯 몸이 가벼워진다.야채도 지역 유기농 인증 채소와 일반 유기농판매 상품을 재료로 한다. 집에서는 못해 먹겠다 싶은데 해독과 건강한 식습관에 중점을 둔다는 말을 듣자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솟는다.공간도 두말할 것 없다. 장육사와 가깝다. '청산은 나를 두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라는 선시가 더 유명한 고려 말 고승 나옹선사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2019-12-04 19:52:55

별빛이 내린다 '특별천연구역'…쉼이 있는 슬로시티 경북 영양

별빛이 내린다 '특별천연구역'…쉼이 있는 슬로시티 경북 영양

치열했던 한 해가 조금씩 저문다. 덩달아 자연도 푸른 옷을 벗어 던지고 겨울 쉼속으로 조용히 들어갈 채비를 서두른다. 이럴즈음 우리내 삶도 일상을 벗어나 꾸밈도, 번민했던 그 무엇도 없는 고즈늑하고 조용한 여행을 떠나 보는게 어떨까?.전국 최고의 오지 영양군. 누군가는 영양을 '특별천연구역'이라 한다. 영양의 어딜 가더라도 오염되지 않고, 사람의 개발 손길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구빈'(求貧) 위한 참나무, 수백 년 마을 버팀목으로경북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은 검소함이 깃들어 있다. 대의를 굳게 가졌던 선비의 청빈한 삶이 전해져 오기도 한다.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영양 땅에 은둔했던 재령 이 씨 문중의 석계 이시명과 그의 부인 안동 장씨 계향.이들은 '가학'(家學)과 '구빈'(救貧)하는 삶으로 대명절의의 뜻을 폈으며,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두들마을 언덕 위에는 아름드리 참나무(도토리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석계 선생 부부가 1631년 이곳에다 터를 잡으면서 심었던 나무들이다. 390여 년이 흐른 세월에도 꿋꿋하게 버티고 선 나무가 50여 그루에 이른다.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궁핍해진 사람들의 가난한 살림에 보태기 위해서였다. 또, 변변하지 못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석계 선생과 아들 4남의 경학이 소문나면서 이들의 초막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들에게 도토리로 끓인 죽으로 예를 다했다. 도토리로 궁핍한 인근 수백여 명도 구휼했다.지금도 언덕 위에 세월만큼 많은 가지를 뻗치고 있는 아름드리 참나무에는 석계 선생과 정부인 안동 장 씨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교훈이 그대로 전해온다.장계향 선생은 부친인 장흥효의 영향으로 시·서·화에 능했다. 19살 때 석계의 계실(繼室·둘째 부인)로 시집 온 장 선생은 전실인 김 씨 부인의 자녀를 포함해 7남 3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일곱 아들을 '7현자'로 불리게 했으며 남편과 네 아들, 두 명의 손자가 나라의 부름을 받은 '7산림'으로 불리도록 했다.장 선생은 한국 전통음식의 보고(寶庫)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했다. 음식디미방은 지금으로부터 약 340년전에 쓰인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다. 딸들을 위해 지은 조리서인 것이다.두들마을에는 몇 해전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이 들어섰다. 이 곳은 장계향 선생을 현대로 불러오는 다양한 선양, 교육 사업이 진행된다. 현존 최고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조리법을 재현해 전통음식 조리, 전통주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조리실습시설이 있다.또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전통한옥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부대시설로 다도체험, 전통혼례, 고택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너른 마당과 주차시설이 조성됐다.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 관계자는 "전국 공무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 지역 내 관광지와 연계하여 문화관광시설을 탐방하는 상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 기관단체 워크숍, 세미나 유치로 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사람의 개발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 자작나무숲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깊은 산자락이 온통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빼곡하다. 이 곳은 내륙지방에서는 보기드문 축구장 40여개의 면적보다 넓은 규모의 자작나무 숲 단지다.이 곳은 지난 1993년도에 약 30ha의 면적으로 조성됐다.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 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km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자작나무 숲의 대표겪인 인재 자작나무 숲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줄기 굵기가 60cm를 넘는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자작나무 숲은 인근 수비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울진 금강송 생태 경영림, 봉화 석포 분천역과 산타마을 등과 연계해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가꿔진다.자작나무 숲이 있는 죽파리는 영양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하루 3회 버스가 운행될 정도로 적막강산 오지다. 검마산, 일월산, 울진의 백암산 등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정착해 마을을 개척했다고 한다.그야말로 수십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오롯히 자연 그대로 자라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같은 하얀 껍질을 고스란히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지친 심신의 피로를 그대로 풀어낼 만하다.◆몽골 초원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경북 영양 수비 수하마을은 오지중에 오지다. 골짝이 깊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세상 끝 마지막 남은 땅인듯 싶을 정도다. 이 곳을 요즘들어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다. 인공 불빛과 현대화 속에서 점점 잃어가고 있는 밤하늘과 은하수 별무리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가 이 일대 3.9㎢를 2015년 10월 '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이 곳 오무 마을에서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에서 별이 얼굴로 쏟아 진다'는 말이 실감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된다. 특히나, 달빛마져 숨어든 그믐밤에도 이 곳은 그리 캄캄하지만은 않다.어릴적 과학책이나, 천채 망원경으로 경험했던 밤하늘의 그 숱한 별들과 우주가 고스란히 밤하늘에 장관으로 펼쳐져 깊은 산골짝 어둠을 밝혀주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협회의 슬로건 처럼 이 곳에서는 '불을 끄고, 별을 켜자'라는 말이 딱 맞는 곳이다.인공의 빛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곳은 일찌감치 반딧불이 생태공원으로도 지정, 보호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맹그루브숲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의 장관을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캠핑족이라면 이 곳 주변에 들어선 '영양수비별빛캠핑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요즘에는 이 곳에서 '5G(오지) 캠핑'이 마련되고 있다. 은하수투어와 목공체험, 캠프파이어, 캠핑요리대회 등 잊지 못할 오지 캠핑을 체험할 수 있다.

2019-12-04 19:49:29

"신선한 제철 수산물 넘치는 울진 죽변항으로 오세요"

"신선한 제철 수산물 넘치는 울진 죽변항으로 오세요"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경북 동해바다의 곳간은 단연코 겨울이 절정이다.대게며, 오징어, 새우, 대구, 방어, 도루묵, 복어, 백고동 등 추운 날씨에 제철인 수산물이 너무나 많다.이러한 동해안 수산물을 한데 모은 수산물축제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일대에서 펼쳐진다.청정 해안에서 자란 수산물의 생생함과 즐거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제1회 죽변항수산물축제'가 겨울바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할 예정이다.울진 죽변항은 남쪽으로 영덕군, 북쪽으로는 강원 삼척시와 인접한 울진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항구도시다. 예로부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갑각류 및 해조류가 풍부한 해양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이번 축제는 이러한 죽변항의 풍부한 수산물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먼저 죽변항을 알리는 첫 축제인만큼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진 먹을거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꽁치와 고등어를 삶아 칼칼하게 끓여낸 느리미국수·가자미식해·메가리젓갈 등은 딱 이 시기,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식이다.지역의 전통 토속음식을 비롯해 유명 BJ의 실시간 먹방, 풍어제(별신굿), 수산물마술공연, 싹쓸이공연, 켈라그라피퍼포먼스, 경북얼라이언스 공연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벌써 흥겨움을 예고하고 있다.또 고등어 등 산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생선회 썰어주기, 구이마당, 수산물경매 깜짝할인이벤트도 추천할 만 하다.특히, 깜짝경매 할인이벤트는 당일 입찰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죽변항의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여기에 수산물 맨손잡기체험, 상자 속 수산물 맞추기, 수산물 중량 맞추기, 울진 참문어 볼링체험, 어린이 낚시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품질 좋은 수산물을 획득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된다.축제 일정 내내 펼쳐지는 퍼레이드, 십이령바지게꾼놀이, 초청가수 축하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달굴 예정이다. 수산물 장터를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덕분이다.축제 장소 외에도 죽변 인근 관광명소인 100년 역사의 죽변등대와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등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한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축제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생태·문화적 자원의 집결과 구성원의 통합을 통한 문화향연의 결정체"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이미지를 배가시키고 전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공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2-04 11:18:21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30일·12월 1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30일·12월 1일)

〈2019 대구 독립문화예술제〉대구의 지역청년문화기획자들이 만든 독립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이 열린다.'2019 대구 독립문화예술제-나만 알고 있던'이 다음달 1일 대구 남구 대명동 클럽 '헤비' 건물 전체에서 열린다. 인디, 자립 예술, 서브컬쳐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독립문화예술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독립문화예술제는 독립문화예술가와 청년문화기획자 그리고 관객의 콜라보래이션을 통한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다양한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대구독립문화예술제를 기획한 인디053 이창원 대표는 "2019 대구독립문화예술제는 대중에게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이다. 2019 대구독립문화예술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도전과 자생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현 청년들이 자신만의 예술을 표현하고, 지역 문화 다양성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지역 청년과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이 보다 넓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전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about happy SEX展'=SPACE 129/~11월 30일▷김명순 전 '사색의 정원, 꿈을꾸다'=동원화랑/~11월 30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 'Scent of Autumn' 전=칠곡경북대병원 힐링갤러리/~11월 30일▷발달장애인 김려주의 홀로서기=TERRY갤러리/~11월 30일▷유경인 개인전=예담갤러리/~11월 30일▷차승언 개인전 '벽걸이들:환영없는 사각'=021갤러리/~11월 30일▷제12회 물망초 그림展=대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12월 1일▷제39회 영남서예대전 및 초대작가展=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12월1일▷고금미술선정작가 초대展 '김재현'=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월 1일▷제5회 Happy Painter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2월 1일▷영남대학교 대학원 한국회화 전공 정기展=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2월 1일▷이선희 개인展 '기억과 인상'=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2월 1일▷수성아트피아 기획 이점찬 초대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12월 1일▷수성아트피아 기획 김효선 초대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12월 1일▷글꼴의 링크 '귀갑수골글씨전'=대구남부도서관 전시실/~12월 1일▷한국 산사의 단청, 고귀한 빛=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12월 1일▷'토종 씨앗, 밥상을 부탁해' 전=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12월 1일▷1000개 풍선속의 캐리커쳐 전=작가의터/~12월 2일▷수다展=키다리갤러리/~12월 4일▷문조각회 제15회 정기展=갤러리 중앙202/~12월 7일▷송희준 개인展 'GESTALT'=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2월 8일▷2019 효가족그림展=고모역 복합문화공간/~12월 8일▷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展=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8일▷젊은대구작가들 'CULTURE TUBE'展=대구신세계갤러리/~12월 9일▷나상호 '소프트웨어 초상화'=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2월 10일▷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홍경택 기획 초대展 'Great Obsession'=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12월 15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피앤씨 뉴커머스 시리즈 작가 권태희의 '풍경(A Way of Seeing)'展=피앤씨갤러리 풍국창고/~12월 20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최상흠展=을갤러리/~12월 21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투리 시메티 'fantasMIma'=리안갤러리 대구/~12월 30일▷테리갤러리와 테리쇼룸의 만남=TERRY 갤러리/~12월 30일▷이기칠 '그림연습'=갤러리 분도/~12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작가 릴레이展 STUDIO 4. 최근희展=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 갤러리/~2020년 1월 3일▷서하윤 '비비디 바비디 부-소망이 이루어지는 주문의 마법'=갤러리 더키움/~2020년 1월 4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행소박물관 기획 정점식 선생 특별展 '다시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2020년 1월 25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into the warmth'=칠곡경대병원 힐링갤러리/~2020년 1월 31일 ◆경북 전시 ▷GCN 신춘문예 작가 초대전 '가을이 가기전'=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커피랩/~11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창립 37주년 기념 목연서도회원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12월 1일▷세계전통악기전시=경주예술의전당/~12월 1일▷1000개 풍선속의 캐리커쳐展=군위 작가의 터/~12월 2일▷어린이 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물속 이야기'=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12월 29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정병헌 展 'No Longer Myself'=청도 갤러리 팔조/~2020년 1월 15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2019경주솔거미술관 경북미술인 지원 사업 선정 작가전 '우건우, 신수원 展'=경주 솔거미술관/~2020년 2월 2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겨울 연극축제 '열혈청년극단전'-극단 소묘 'Nothing Changed'=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1월 23일 오후 3시, 7시▷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트럼펫 칸타빌레=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23일 오후 5시▷봉산문화회관 기획 상주단체 공연 리딩극 '여우, 왕자, 그리고 장미'=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11월 23일 오후 3시▷최석민 무용단 2·28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24일 오후 7시▷다니엘 하리토노프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24일 오후 5시▷변유진 귀국 첼로 독주회=수성아트피아 무학홀/11월 24일 오후 5시▷무직프로이데 음악의 기쁨 연주 시리즈 30=세실리아 오르간 음악원/11월 24일 오후 4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경주시민오케스트라 10주년기념 특별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11월 30일 오후 7시30분▷2019만파식적제=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1월 30일 오전 10시▷오페라 '투란도트'=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11월 30일 오후 3시·7시 ▷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1월 30일 오후 7시30분▷송년특집 명품가족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2월 15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2시·4시, 수·목·금요일 오후 4시▷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1월 30일(토)=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12월 1일(일)=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대구경북 축제▷2019 대구독립문화예술제- 나만 알고 있던=대구 남구 대명동 클럽 '헤비' 건물/12월 1일(전시는 12월 7일까지)▷네이처파크 미라클크리스마스=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12월 27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30일〉▷급이 있는 영화제=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영상산업센터, 센텀 프리미어 호텔▷대전 토토즐페스티벌=대전 동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중앙시장 〈12월 1일까지〉▷메콩바자: 수공예품과 디자인상품=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복정동 어울림 빛 축제=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144(12월 31일까지) ▷보성차밭빛축제=전남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2020년 1월 5일까지) ▷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경남 거창군 로터리 및 거창교 일대(2020년 1월 27일까지)▷마노르블랑 동백꽃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2020년 1월 31일까지)

2019-11-30 08:00:00

"'옹산'이 진짜로 여긴겨?" '동백꽃…' 촬영지 포항 구룡포

"'옹산'이 진짜로 여긴겨?" '동백꽃…' 촬영지 포항 구룡포

"게장 골목도 없는겨?"... "사투리 바로 하소. 여기는 포항 구룡포시더"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구룡포를 띄웠다. 바다의 구룡포를 하늘에 띄웠다 해도 좋을 만큼 소셜미디어는 구룡포 사진으로 도배가 됐다. 쓰나미로도 덮인 적이 없던 구룡포가 인파에 덮였다.왜냐 하니, "기다 싶으면 가는 거다", "여행은 내 식대로 하는 거다", "기승전'여행'이다", "언제 여행해야 될지 모르면 맨날 여행하면 된다", "이곳에 가면 내가 뭐라도 된 것 같다"는 주옥같은 드라마 대사들이 구룡포 여행을 부추기기 때문이다.드라마의 배경은 충청도 어딘가에 있는 '옹산'이다. 드라마에서는 충청도 사투리에 게장을 아무리 팔아도 드라마 홍보 포스터를 본 순간 대구경북민들은 알았다. 여기가 구룡포라는 걸. 실제로는 게를 쪄주고 꾸덕꾸덕 과메기를 말려 팔며 "하나 잡숫고 가시더"라는 말을 건네는 곳이란 걸. ◆포항 까멜리아"가면 어디가 어딘지 다 안다"는 말을 와보고서야 안다. 멀리서도 알 수 있다. 웅성웅성 사진을 찍으려 기다리는 줄이 늘어선 건물이 '까멜리아'다."사람 많은 날은 저~ 밲에 우체국까지 줄을 서."입을 떡 벌리고 진풍경을 보고 있자 동네 사람들이 한 마디 거든다. 까멜리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겠다며 늘어선 줄이 구룡포우체국까지 50m 정도 된다는 의미였다.22일이었다. 평일이었고 드라마 종영 직후라 옹산 게장거리를 표현한 간판과 장치들은 거의 철거돼 있었다. 오직 까멜리아만 남아있는 이유를 짐작했다. 까멜리아 간판은 한동안 붙어있어야 할 듯했다.오죽하면 포털사이트에서 '포항 까멜리아'로 연관 검색어가 나온다. 실제로는 일본인가옥거리에 있는 '문화마실'이라는 곳이다.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엔 까멜리아라는 상호의 술집 혹은 밥집이 없다. 드라마 촬영지 관광의 수순이다. 문화마실 안으로 들어가 본다. 한발 짝 들이고는 간판을 다시 본다. 드라마 속 까멜리아 내부가 아니다. 좁다. 포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이자, 시민휴식공간이라고 돼 있다. 마음껏 사진 찍어도 좋다고 적어뒀다. 까멜리아 넓은 홀에서 두루치기와 간식거리라도 먹겠노라 벼르던 이들이 아쉬운 소리를 낸다. 드라마와 현실이 분리되는 순간이다.여성들의 심금을 울린 돌직구 명대사가 많았다지만 방문객을 살펴보니 중년여성이 많이 봤다는 통계가 나온다. 모성을 강조한 주제와 연결해 생각해본다.구룡포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에도 인파는 넘실거린다. 드라마 포스터가 촬영된 포토존이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구룡포항, 바다, 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다들 이곳에서 사진 한 컷씩 찍곤 했다. 드라마 덕분에 '빼박 인증샷' 장소가 됐다. 구룡포공원 계단의 재발견이다.일제 강점기 신사 터가 있던 자리 구룡포공원까지 놓인 70여 계단 양 옆으로 포스터에 나온 주인공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사진 촬영 품앗이가 자연스럽다. 뒷사람이 앞사람 커플을 찍어준다. 줄을 서서 찍다보니 생긴 미풍양속급 불문율이다. 우주의 히트작이라던 셀카봉의 존재감이 없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구룡포는 이름처럼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포항 영일만이 지척으로 군사적, 경제적으로 좋은 입지였다. 갈퀴로 쓸어 담으면 될 정도로 고기도 잘 잡히는 곳이었다. 날이 맑은 날에는 영덕 축산항까지 맨눈으로 보였으니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탐내던 곳이다.1920~30년대 일본 카가와현 주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곳이라 한다. 450m의 골목에 당시 지어진 목조건물이 줄지어 있다. 포항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인 거주지역이던 이곳 28채의 건물을 보수해 일본인 가옥거리로 정비했다. 일제 착취 흔적을 기억할 수 있는 교육장이자 관광지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된서리를 맞는다.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한동안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탓이었다.이곳이 드라마로 존재를 알린 건 1991년부터였다. 1991년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촬영지였다. 평균 시청률이 44%를 넘었다는 대세 드라마였다. 그러나 그때는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다. 폭발적인 영향력을 시청률만큼 보여줄 수 없었다. 드라마 세트장을 관광지화한 것도 2000년대 들어서의 경향이다.해돋이 때 상생의 손을 보러 왔다 들르는 곳, 구룡포 과메기 먹으러 왔다가 잠깐 보러오는 이색적인 곳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던 곳을 9월부터 방영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살렸다 해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두 달간 보여준 화끈한 두 자릿수 시청률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전국구 관광지가 됐다. 1년 전 안동을 들쑤셔놓은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기운과 닮았다.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안내에 나선다던 동네 노파는 목에 좋다는 각진 사탕을 녹여먹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하도 마이 찾아와가 하루 종일 설명할라카이 목이 아파 죽겠다." ◆구룡포 과메기구룡포는 과메기의 본산이다.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한 과메기는 11월에서 12월이 제철이다. 과메기를 해풍에 내다 말린다는 삼정리로 향했다. 비어있는 덕장이 더러 보인다. 그나마 운 좋게 덕장에서 마주친 꽁치도 크기가 예년에 못 미친다. 꽁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다 잡힌 꽁치 크기도 작아진 탓이었다.오징어마저 흉어기다. 동해 북한 해역에 들어간 중국 어선들이 오징어가 가는 길을 따라 다니며 잡아 죄다 중국산이 됐다. 운 좋게 우리 해역에서 잡혀 국산이 된 오징어는 미처 피데기가 되기 전 고가의 활오징어로 팔린다. 과메기와 사이좋게 덕장에서 말라가던 풍경이 올해는 없다. 과메기 말리는 풍경을 찾으러 나선 길에 작은 섬이 눈에 띈다. 물고기떼를 발견한 갈매기떼가 몰려있듯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어이쿠, 이를 어쩐다. 가까이서 보니 이곳 역시 드라마에 등장한 곳이다. 어찌 알았는지 죄다 사진을 찍고 있다. 과메기 덕장이던 마을마저 포토존이 된 것이다.구룡포에 당분간 '동백꽃 필 무렵' 마케팅이 이어질 것이라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20년도 넘은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여운을 아직 내세우고 있는 영덕 강구항이 이해되는 순간이다. 드라마의 후광은 과연 몇 년일까. ◆오어사와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구룡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어사라는 사찰이 있다. 포항 12경 중 하나다. 시간이 겨울로 달려가고 있지만 오어사에 가을이 남아있다. 위압감이 없는 절이다. 대웅전도 소박하다. 평지에 있는데다 오어지라는 큰 저수지를 끼고 있어 평화로운 오어사다. 근래 들어 수량이 대폭 줄었다. 예년의 풍부한 수량과 어울린 오어사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아쉽다. 오어사는 물을 빼고 설명하기 힘들다. 원효와 혜공이 법력 대결을 벌인 게 사찰 이름의 유래가 됐다고 한다. 죽은 물고기를 살리는 법력 대결이었다. 살아 튀어 오른 물고기를 서로 자신이 살린 것이라 주장했다 한다. '내 물고기'라는 뜻의 오어사(吾魚寺)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세월 이기는 인간 없듯 겨울철 푸르름을 뽐내는 자연도 없다.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남긴 오어지 주변 숲길이 왜소해 보인다. 남은 가을을 쫓아 온 이들이 오어사 둘레길을 걷는다. 출렁다리가 시작점이다. 메타세쿼이아 숲까지 걷는다. 1.3km 정도는 기본 옵션인 듯하다. 오르막내리막이 갈마드는 산책로가 어렵진 않다. 남생이바위에서 한숨 돌리고 거북이걸음으로 가던 길을 마저 간다. 하늘을 찢을 듯 솟아있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기대했지만 한아름에 품고도 넉넉히 남는 둘레다. 아직 어린 숲이다. 간이 삼림욕장으로 비빌 만하다. 모두들 목적지를 여기로 삼은 듯 "다 왔네." 한다. 거북이걸음으로도 20분 거리다.구룡포의 대표 관광지로는 꼽히는 해안둘레길도 아직 시간이 있다.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길이 일품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족족 작품 사진으로 보답한다. 겨울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도전하기 어려운 코스다.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가 해안둘레길 시작점으로 좋다. 삼국유사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배경으로 조성한 공원은 전시관인 '귀비고'와,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쌍거북바위 등으로 구성돼 있다.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노재팬' 시국에 일본이 들으면 펄쩍 뛸 이야기다. 신라 8대 아달라왕 4년(157년)에 동해 바닷가에 살고 있던 연오와 세오 부부가 일본으로 가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본 현지인들이 연오를 왕으로 모시면서 신라로 돌아가지 못하자 세오가 비단을 짜 신라로 보냈고 이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신라가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2019-11-27 21:07:42

[신팔도유람] 창원 집트랙·에지워크·제트보트

[신팔도유람] 창원 집트랙·에지워크·제트보트

창원시의 새로운 해양레저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창원 집트랙'이 지난 10월 25일 정식 개장했다. 창원 집트랙은 1399m로 국내 해상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집트랙 체험 후에는 제트보트를 10여분간 타면서 스릴을 즐긴다. 집트랙이 있는 99타워 해발 94m 지점에는 극한체험시설인 에지워크도 있다. 집트랙은 출발 전과 출발 직후 무서움을 잠시 느끼면 되지만 에지워크는 체험자들을 바라만 봐도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취재팀은 지난 5일 오후 창원 집트랙을 찾았다. 창원 집트랙은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음지도에 있는 진해해양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음지도 진입 전부터 비명과 환호성이 함께 들려왔다. 집트랙을 타고 내려가는 관광객의 목소리로 추정됐다. 솔라타워 옆에 있는 구구타워는 1층에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19층에서 에지워크, 21층에서는 집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20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개장할 예정이다. 집트랙과 제트보트는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에지워크와 집트랙·제트보트는 함께 체험도 가능하고 각각 체험할 수도 있다. 에지워크와 집트랙을 함께 체험하려면 동선상 에지워크 체험을 먼저 하는 편이 낫다. 집트랙을 먼저 이용하면 제트보트를 타고 음지도에 내려서 다시 언덕을 올라 99타워를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집트랙·제트보트= 하늘을 나는 것은 오랜 기간 인간의 꿈이란 말이 있다.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지 못하더라도 집트랙은 허공을 가르며 이동하며 비행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집트랙은 줄 하나에 몸을 달고 빠른 속도로 숲과 계곡, 육지와 바다를 이동하는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창원 집트랙은 음지도에 있는 99타워 21층 해발 105m에서 1.4㎞ 정도 떨어진 소쿠리섬 도착지 해발 15m까지 허공을 질주한다. 시속 80㎞의 속도로 바다를 가로지르기에 체험 시간은 1분 남짓 걸린다. 동시에 6명이 출발할 수 있다. 집트랙 출발대에 서면 아름다운 진해만이 내려다보인다. 거제도와 거가대교, 해군 휴양시설인 저도,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등도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보호장비와 헬멧을 착용하고 출발대에 서면 살짝 무서움도 든다. 출발대 앞에 보호문이 열리고 리프트가 내려가면 몸을 살짝 뒤로 제치며 출발하면 된다. 창원 집트랙에 대한 많은 동영상을 봤으며, 같이 출발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난 잘 탈 수 있을 거야'라고 몇 번씩 다짐하지만 생각과 현실은 달랐다.바다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지만 줄 하나에 몸을 맡기기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출발 이후 쏜살같이 내려가는 집트랙은 주변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어느샌가 무서운 마음도 내려놓게 된다. 취재팀이 체험했던 당시에는 소쿠리섬 쪽에서 앞바람이 불어 출발하자마자 정면이 아닌 뒤쪽의 음지도 쪽을 바라보며 내려갔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음지도 해양공원과 우도의 풍경은 예술이었다. 중반 정도를 지나면 집트랙의 속도가 차츰 느려지며, 도착지 200m 전 왼쪽에서는 탑승객들의 사진 촬영(구매는 유료)도 하고 있다. 집트랙은 몸무게 30㎏ 이하, 120㎏ 이상인 고객은 안전상의 문제로 탑승할 수 없다. 만 14세 이하, 신장 120㎝ 이하 고객은 단독 탑승할 수 없으며 보호자와 동반탑승해야 한다. 소쿠리섬에서 제트보트를 이용해 음지도로 돌아온다. 제트보트는 비행기 제트엔진을 활용해 만든 고속으로 달리는 보트로 스피드와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창원 집트랙의 제트보트는 최대 12명까지 탈 수 있으며, 10명 이상이 되면 출발한다. 이동속도는 시속 80~90㎞에 이른다. 바다를 가로지르며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제트보트는 10여분간 바다를 질주하며 360도 회전도 한다. 제트보트의 앞자리와 가장자리에 앉으면 바닷물이 튀기도 한다. 우비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집트랙과 제트보트 체험을 위해서는 비싼 옷과 신발보다는 편안한 옷과 신발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입어야 하며, 360도 회전 시에는 안전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 집트랙 이용 요금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트보트까지 이용하면 그런 생각은 잊힌다.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집트랙·제트보트를 즐긴 박미영(53·창원시)씨는 제트보트에서 계속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박씨는 "제트보트에서 너무 신났다. 생일맞이 나들이로 너무 좋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지워크= 에지워크는 높은 산이나 타워 외벽에 발코니를 설치해 천장레일에 안전로프를 걸고 타워 둘레를 걷는 극한체험시설이다. 단순히 타워 둘레를 걷는 것이 아니라 전문 안내요원의 설명에 따라 4가지 정도의 미션을 수행하기에 스릴 만점이다. 안전교육시간을 포함하면 20~25분 소요된다. 최대 6인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에지워크 이용 시에는 전용복장과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구두와 샌들, 슬리퍼를 신고 이용할 수 없다. 이삼연 ㈜창원짚트랙 대표이사는 "창원집트랙 에지워크는 99타워 해발 94m 지점 타워 외벽 62m 둘레를 레일에 연결된 안전줄에만 의존해 걷는 체험"이라며 "기존 국내 스카이워크와 달리 노핸드레일 방식으로 설치돼 극대화된 짜릿함과 아찔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재팀은 시간 관계상 에지워크 체험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자리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니 집트랙과는 다른 공포감이 들었다. 94m에서 내려다본 지상의 모습은 아찔했다. 에지워크 체험을 마친 위주환(41·부산시)씨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에지워크를 체험하니 무섭기도 했지만 짜릿했다"며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한 에지워크 체험은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고 말했다.-주변 가볼만 한 곳-▶진해해양공원= 창원집트랙이 있는 음지도에 있으며 지난 2005년 3월 개관했다. 해양솔라파크,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이 있다. 솔라파크는 136m 해상전망대가 있는 타워동과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 전시동으로 구성돼 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생태습지공원이다. 지난 2008년 진해시에서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공원으로 조성했다. 하루 평균 3000명, 주말에는 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어디서나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주소: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진해드림파크= 진해드림파크는 아름다운 숲이 뒤에 있으며, 정면에는 진해만의 바다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청소년수련원의 4대 사업을 통합해 시민 공모로 이름지어진 약 195㏊의 대규모 산림휴양시설이다. 진해만생태숲에서는 아열대 희귀식물 약 90종과 후박나무 등 총 145종 약 7만본의 난대림 수목을 관찰할 수있다. 목재문화체험전시관은 나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광석골 쉼터는 자연계곡 속에 조성한 쉼터이며, 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 교육문화의 공간이다. 주소: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산1-2.  ▶진해루해변공원= 진해루해변공원은 시민들의 산책로와 아이들의 놀이터, 달리기 코스로 유명하다. 진해루 누각 2층은 전망이 좋고 한여름 피서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거북선 모양의 어린이 놀이터와 천안함 피격 사고 이후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동상도 있다. 주소: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150. 한국지방신문협회 경남신문 권태영 기자·사진= 전강용 기자·취재 협조= ㈜창원짚트랙

2019-11-27 18:00:00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23일·24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11월 23일·24일)

〈2019 대구 건축 비엔날레〉대구 건축문화의 핵심을 보여줄 '2019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가 오는 20~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호락, 건축(知好樂, 建築)'을 주제로 대중들의 무의식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는 대구 건축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시민들이 건축을 알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대구전시▷지나가는 이야기 展=대구문화예술회관 5전시실/~11월 24일▷2019 대구 건축 비엔날레=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11월 24일▷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展 Vol.10 백권도 '속誠展'=방천예가/~11월 24일▷제 9회 담원묵향회 정기회원展 '문자유희'=봉산문화회관 1전시실/~11월 24일▷상미회展=봉산문화회관 2전시실/~11월 24일▷박형진 개인展 'Digital Art&Media Art'=봉산문화회관 3전시실/~11월 24일▷공익과 예술의 만남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1월 24일▷백창곤, 이을선 도자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1월 24일▷대구문화재단 시민자율갤러리정기展 NOW180 '색을 찾아 떠나는 여정-4人展 4色展'=갤러리 아르/~11월 24일 ▷수성아트피아 기획 이태호 초대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11월 24일 ▷김정애 한국화 초대 개인전 '길위의 여정'=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불보전 3층 무일갤러리/~11월 24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빛, 예술, 인간(Light, Art, Humanity)'=대구예술발전소 2-4전시실, 로비, 야외공간/~11월 24일▷김남희 초대展=봄갤러리/~11월 25일▷마오웬 초대전=갤러리전/~11월 27일▷정영철 한국화 초대전=갤러리 왕건(대구 동구청 내)/~11월 29일▷'동인동인東仁同人-linked'=동인아파트 일대/~11월 30일▷고혜숙 '조각의 여정'=7T 갤러리/~11월 30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about happy SEX展'=SPACE 129/~11월 30일▷김명순 전 '사색의 정원, 꿈을꾸다'=동원화랑/~11월 30일▷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 'Scent of Autumn' 전=칠곡경북대병원 힐링갤러리/~11월 30일▷발달장애인 김려주의 홀로서기=TERRY갤러리/~11월 30일▷유경인 개인전=예담갤러리/~11월 30일▷차승언 개인전 '벽걸이들:환영없는 사각'=021갤러리/~11월 30일▷한국 산사의 단청, 고귀한 빛=대구문화예술회관 4전시실/~12월 1일▷'토종 씨앗, 밥상을 부탁해' 전=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12월 1일▷1000개 풍선속의 캐리커쳐 전=작가의터/~12월 2일▷대구원로미술인회 특별전=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12월 8일▷나상호 '소프트웨어 초상화'=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12월 10일▷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원로작가 회고전 '현문철 목칠 조형 1967-2019'=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12월 14일▷박찬갑 개인전=갤러리 MOON101/~12월 14일▷장경선 개인전=소헌미술관/~12월 15일▷최인수 개인전 'Distance-멀리서'=갤러리 신라/~12월 20일▷경북대학교 미술관 기획 '농담, 결코 가볍지 않은' 전=경북대학교 미술관 1-3전시실/~12월 21일▷민병헌전 '자연과 인체'=아트스페이스 루모스/~12월 22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제4부 '제3의 공간'=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12월 24일▷대구미술관 기획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전=대구미술관 1전시실/~12월 25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5 이은정&하진=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12월 29일▷수창청춘맨숀 기획 Editable-첨삭가능한=수창청춘맨숀/~12월 29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4 최수앙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12월 29일▷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테마전=국립대구박물관 특별 전시실 2/~12월 29일▷대구미술관 기획 남홍 전=대구미술관 전시실/~2020년 1월 5일▷대구미술관 기획 제19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 공성훈 '사건으로서의 풍경'=대구미술관 2, 3 전시실, 선큰가든/~2020년 1월 12일 ◆경북 전시▷제6회 예당사진동우회 회원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별/~11월 24일▷제11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11월 24일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 솔거미술관/~11월 24일▷청하묵연전=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11월 29일▷GCN 신춘문예 작가 초대전 '가을이 가기전'=칠곡 오모크 갤러리 내 3층 더커피랩/~11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경주작가릴레이전 : 기증작품전=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달/~12월 29일▷김성수 전 '사람을 만나다 Ⅳ' =갤러리 오모크/~12월 29일▷THE 냥Love like cats 展=경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12월 31일▷[한수원아트페스티벌2019]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 경주의 아침=경주예술의전당 1층 전시홀/~12월 31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제로ZERO'=포항시립미술관/~2020년 1월 27일▷판타스틱 유토피아=칠곡 수피아미술관/~2020년 2월 16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겨울 연극축제 '열혈청년극단전'-극단 소묘 'Nothing Changed'=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11월 23일 오후 3시, 7시▷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트럼펫 칸타빌레=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23일 오후 5시▷봉산문화회관 기획 상주단체 공연 리딩극 '여우, 왕자, 그리고 장미'=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11월 23일 오후 3시▷최석민 무용단 2·28무용극 '우리들의 이글거리는 태양'=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1월 24일 오후 7시▷다니엘 하리토노프 피아노 리사이틀=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1월 24일 오후 5시▷변유진 귀국 첼로 독주회=수성아트피아 무학홀/11월 24일 오후 5시▷무직프로이데 음악의 기쁨 연주 시리즈 30=세실리아 오르간 음악원/11월 24일 오후 4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제4회 경주색소폰연구회 정기연주회=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11월 23일 오후 6시30분▷방귀쟁이 며느리=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11월 23·24일 오전 11시·오후 2시▷캐리와 친구들 빠라밤 유치원=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11월 23일 오전 11시·오후 2시·6시▷신데렐라=김천시립문화회관/11월 23일 오전 11시·오후 2시·6시▷버블쇼=문경 문희아트홀/11월 24일 오후 1시·3시▷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1월 30일 오후 7시30분▷송년특집 명품가족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롯데마트 구미점 3층 어린이소극장/~12월 15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2시·4시, 수·목·금요일 오후 4시▷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방탄개그단=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11월 23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11월 24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대구경북 축제▷대구음식관광박람회=대구 북구 엑스코/~11월 24일▷네이처파크 미라클크리스마스=대구 달성군 스파밸리 네이처파크/~12월 27일▷이월드 별빛축제=대구 달서구 이월드/~2020년 3월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공원/~11월 24일▷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경북 청도군 프로방스 포토랜드/~2020년 1월 31일까지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23일〉▷전북청소년영화제=전북 전주시 전주시네마타운 8관▷대전 토토즐페스티벌=대전 동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중앙시장 〈24일까지〉▷파주장단콩축제=경기 파주시 임진각 광장▷서천철새여행=충남 서천군 서천조류생태전시관▷최남단방어축제=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월화거리, 강릉음식문화체험전=강원 강릉시 월화거리 역사문화광장▷서울지식이음축제=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서울광장▷부산콘텐츠유니버시아드 (BCU)=부산 해운대구 부산콘텐츠코리아랩 센텀센터 ▷한림공원 국화축제=제주 제주시 한림공원▷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27일까지)▷서면트리축제=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2020년 1월 5일까지)▷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2020년 1월 5일까지)▷해운대 빛축제=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등(2020년 1월 27일까지)

2019-11-23 08:00:00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밤은 화려하다…버킷리스트 '석양'과 '반딧불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밤은 화려하다…버킷리스트 '석양'과 '반딧불이'

경북 청송군은 청정 자연자원을 지키고 보존해 온 곳이라 한반도 최대 오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세계 석학에 널리 연구되고 있다. 또한 지질관광을 추구하는 여행객에게 흥미로운 곳으로 여겨지며 매년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쏟아지고 있다.자연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문명화되면서 순수 자연은 점점 사라지고 자연 속에 살던 동·식물까지 멸종되면서 지금은 희소성 있게 변화됐다.어릴적 추억 한 곳에 자리하던 반딧불이가 이제는 귀한 몸이 됐다. 한반도에서 반딧불이 서식지가 손에 꼽힐 정도며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귀한 만큼 그 가치는 높게 평가돼 곳곳에서 '반딧불이 공원', '반딧불이 축제' 등으로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청정지역이란 것을 대변하고 있고 미세먼지와 산업화 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의 욕구 충족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반딧불이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가장 먼저 연관 검색되는 곳이 있다.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코타키나발루는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기에 세계 3대 석양을 갖고 있는 곳이다."인공의 조명이 태양의 화려함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석양"이라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문명의 빛이 덜 닿았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칠흑같은 어둠이 있지만 숲 곳곳에 아름다운 반딧불이가 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아름다움을 선물한다.한국에서 비행기로 5, 6시간 떨어진 곳이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근래에 직항이 개설되면서 한국인들의 여행지로 최근 각광받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석양'과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서다.공항에서 차로 2시간쯤 달리면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 대규모 맹그로브 숲이 우거져 있다. 이곳은 강을 따라 이 지역 사람들이 어업을 하기 위해 여러개의 간이 선착장을 만들었지만 최근 들어 반딧불이 관람이 늘어나면서 이제 이곳 선착장은 관광객들의 식당과 매점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당연히 어업을 하던 이곳 주민들도 관광객 배를 몰고 식당 등을 운영하며 주업이 관광산업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2층으로 된 배는 50명 정도 인원이 탑승한다. 해가 지기 전에 사람들을 태운 배는 바다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기 위해서다.'왜 이곳의 석양이 아름다울까'라는 의문이 이곳을 도착할 때가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보고나니 그저 고개만 끄덕이게 됐다.이곳은 적도부근이라 하늘이 굉장히 낮아 보이고 구름 역시 낮게 형성된다. 석양에 방해되는 빛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순수한 그 색채를 감상할 수 있고 물과 숲, 하늘과 구름, 태양 빛이 서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냈다."어둠이 짙은 검은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 까."석양의 끝을 따라 눈앞의 펼쳐진 자연을 천천히 감상했다. 배에 탄 대부분의 관광객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어둠이 시작되자 배는 강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한 20분정도 배를 천천히 몰다가 어느 정도 숲이 우거진 곳에 다다랐을 때 이곳 안내자는 탑승자들에게 공지를 전했다. "반딧불이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떠한 빛도 내서는 안됩니다. 사진촬영은 물론 핸드폰을 꺼내는 것 자체도 반딧불이를 쫓는 행위입니다."청천병력같은 소리였다. 촬영이 되지 않는 곳을 어떻게 기사로 담아낼 지 막막했다.현지 가이드는 이곳 주민들을 설득해 불빛을 내지 않은 조건에서 촬영 허락을 받아냈다. 안도의 한숨을 쉰 그 순간 내 머리 위에 노란 빛을 내는 벌래 한마리가 날아들었다. 바로 반딧불이였다. 순간 숲으로 고개를 돌리자 수십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맹그로브 숲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다.세상의 그 어떤 크리스마스트리보다 더욱 빛나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어릴 적 시골에서 반딧불이를 한두 마리를 잡아 유리병에 담았던 것을 추억할 수 있었는데 이곳은 말 그대로 반딧불이가 쏟아졌다. 손으로 잡을 수도 있었고 사람들이 신기한 듯 날아와 몸에 앉기도 했다. 반딧불이가 몸에 많이 붙으면 그 사람의 영혼이 순수한 것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우리나라 반딧불이는 딱정벌레과 인 것과 달리 이곳은 모기과로 한국보다 개체수가 훨씬 많다. 크기는 파리와 비슷했고 수컷만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불빛을 낸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반딧불이를 잡고 기도를 올리면 첫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미 사랑을 이룬 이들은 가족과 지인 등의 건강과 평화를 빌면 된다.코타키나발루에는 이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한주에 수천명의 관광객이 입국을 한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이곳이 많이 알려지면서 어릴 적 향수를 찾는 노년층과 자연을 탐구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현지 가이드 Coon(33·말레이시아) 씨는 "자신들의 나라에서 사라진 자연환경을 관광하기 위해 다소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며 "노후하고 개발되지 않은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색다르고 귀한 관광자원으로 여겨지면서 오히려 지금 말레이시아는 리조트나 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원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21 17:48:08

[포토뉴스] 먹기엔 아까운 '제과제빵 공예'...대구음식관광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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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9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음식경연대회제과제빵 공예부문에 출품된 '알라딘과 요술램프'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어울림마당', '대구여행관', '트렌드관' 등 8개 음식전시관을 설치해 대구경북 지역의 특산물 요리와 최신 유행 음식, 맛집 정보, 세계 음식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9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음식경연대회 제과제빵 공예부문 출품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2019-11-21 17:40:18

하늘로 뻗은 돌길 오르니, 자애로운 미소가…경주 남산

하늘로 뻗은 돌길 오르니, 자애로운 미소가…경주 남산

대구에 앞산이 있듯 경주 남쪽에 남산이 있다. 남산이라는 지명은 지역마다 있지만 대표적인 곳이 서울 남산과 경주 남산이다. 이름에 정성이나 불심은 없다. 이래 봬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역사유적지구다. 산 전체가 거대한 문화재란 소리다. 남산 찬가를 한둘이 부른 게 아니다.산행 목적으로 보자면 돌산이다. 높지 않으나 널따랗다. 동서로 4㎞, 남북으로 8㎞다. 펑퍼짐하게 퍼져있어 언덕인가 싶으면 그렇지도 않다. 남산 주변으로 가지처럼 뻗어있는 경주의 자연 관광지는 이야기가 있어 다채롭다.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남산 산책 아니죠, 산행이죠.오르기 만만해 보이는 남산이다. 가장 높다는 두 봉우리 금오봉(468m)과 고위봉(495m)의 해발고도가 500미터가 채 안 된다. 콧방귀부터 뀌고 누구나 덤비기 쉽다. 남산 산책이라고 부르니 말 다했다. 하지만 넓게 퍼져 있어 코스마다 난도가 다르다. 특히 용장골~고위봉 이무기능선은 가벼운 산행이라 했던 자를 심문하고 싶을 정도다. 등산화 없이 올랐다가는 낭패다.서쪽 남산이라 해서 서남산이라 불리는 삼릉이 시작이다. 뻥 뚫리는 들숨이다. 솔향기가 일품이다. 잊고 있던 감각이 돋아난다. 명불허전 소나무 숲이다. 쭉쭉 뻗은 금강송도 매력적이지만 구불구불하게 자란 소나무의 멋이다. 애잔함이다. 고초를 견뎌온 모양새에 숙연해진다. 그 매력을 탐하는 사진작가들이 몰린다. '소나무 앵글의 교과서'라는 별칭이 붙어 사진 좀 찍는다는 이들에겐 단골 출사지로 인식되고 있다.세 개의 왕릉이다.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라 추정한다. 멀지 않은 곳에 신덕왕의 아들이자 경명왕의 동생인 경애왕이 자살한 곳, 포석정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는 연결고리를 만든다.남산을 오른 지 오래지 않아 '냉골석조여래좌상'을 만난다. 옷 주름과 선이 현실적이다. 불상 위에 옷을 입혔다 조각해 다시 옷을 벗긴 것처럼 세밀하고 자연스럽다. 슬프게도 목이 잘려나가고 없다. 손도 뭉개져있다. 1964년 계곡에 묻혀있던 것을 찾아낸 것이라 한다.남산에는 어디든 부처가 있다. 당시 석공들은 바위를 종이삼아 탱화를 그리려 했는지 모두 돌을 재료로 삼은 석불이다. 돌에 새긴 부처, '마애불'이라는 이름이 죄다 붙은 이유다. 하긴 탱화였다면 1천년 넘는 세월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석불에 남은 선도 대개 선명하지 않다. 묘선을 이끼가 덮었다. 세월의 채색이다. 설명이 없으면 단박에 알아볼 수 없을 부처다. 눈으로 선을 그린다. 그리고는 멀찍이 떨어져 윤곽을 이어 붙인다. 퍼즐 맞추듯 본래 모습이 완성된다. '선각육존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너럭바위 두 곳에 여섯 불상이 새겨져 있다. ◆바위 뚫고 나올 듯,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경주시내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상선암을 지나 금오봉 쪽으로 좀 더 올라야 한다. 바둑바위까지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인다.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는 곳이라는 바둑바위인데 평평한 전망대다. 형산강을 비롯해 김춘추의 처형, 보희가 오줌을 눠 서라벌을 잠기게 했다는 선도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그런데 바둑바위 인근에 '금송정 터'라고 있다. 통일신라의 악성 옥보고가 거문고를 타며 즐기던 곳이라 한다. 금송정이 있었다는 이곳 바로 아래에 높이 6m의 바위 불상 '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다. 금송정이 남아있었다면 아래위로 볼 만했을 것이다.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은 바로 앞에서 보는 것보다 거리를 두고 보는 게 훨씬 신비롭다. 6m 높이다보니 가까이서 볼수록 전체가 한눈에 안 들어온다. 특히나 올해 말까지는 출입 통제기간이다. 주변 암벽이 풍화로 균열과 파손이 진행돼 낙석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유에서다.낙석 위험으로 자주 통제되기에 전체적으로 잘 보이는 포인트를 찾는 게 숙제다. 고생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린다. 금오봉 가는 길로 300m쯤 더 가다 뒤를 돌아봐야 한다. 바닥만 보고 걷다간 놓치기 쉬운데 안내판이 친절히 대기하고 있다.바위 속에서 부처가 나오는 듯한 모습이다. 부처의 얼굴은 바위에서 반쯤 튀어나왔고 아래로 갈수록 선으로 그려 몸은 바위에 있다. 만들다 귀찮아서 얼굴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입체감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는 걸 석양이 깔릴 때 제대로 알 수 있다. 합장이 절로 나온다. ◆신라 경애왕은 뭐 하다 죽었나, 포석정서남산의 이야기보따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포석정 경애왕의 최후다. 신라 경애왕이 후백제 견훤에게 죽임을 당한, 견훤이 경애왕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 한 곳이다. 연회 장소라는 추정 때문에 흥청망청하다 신라가 망했다는 추측이 나온다.제례의식을 행하던 곳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왕건의 원군을 기다리며 신라의 국운을 빌던 차에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어찌 됐든 최후를 예감한 왕은 정신승리 혹은 기적을 바랐을 것이다.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면 나가서 싸우지 않았을까. 이미 신라의 영토는 경주 인근에 한정됐고 국력이라 할 것이 없었다. 1천년의 제국, 비잔틴제국이 오스만제국에 최후를 맞는 때와 닮았다.멀리서 보면 전복껍데기처럼 생겨 포석정의 '포'는 전복 포(鮑)를 쓴다. 개당 22cm 길이의 화강암 63개로 이어 만들었다. 물을 채워 흘렸고 그 위에 술잔을 띄웠다고 한다. 술잔이 떠내려갈 때 술잔이 기울어지거나 벽에 부딪히지 않았다고 한다. 수로의 깊이를 정확히 측정해 술잔이 천천히 떠내려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포석정이 제례의식을 행하던 곳이었다는 주장에 힘이 빠진다. 눈금을 재가며 폭탄주 만드는 것과 비슷한데 요즘 말로 '쓸고퀄(쓸데없이 고급 퀄리티)'이다. ◆동남산의 미니수목원, 경북산림환경연구원동쪽에 있는 남산으로 넘어온다. 작은 수목원이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다.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다. 호기심이 아니라 본능에 끌리듯 자동차 핸들을 돌린다. 다양한 수종의 단풍들과 만날 수 있다. 경상북도가 추천한 가을 여행지다. 산림 환경 조사, 산림 병해충의 친환경 방제 등 산림을 연구할 목적으로 조성한 이곳은 몇 년 전부터 단풍 관광지로 떠올랐다.특히 '통나무 다리'는 포토존으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찾을 수 없다. 최근 국내 제3호 국가정원 유치를 목표로 경상북도가 화랑정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면서 사라졌다. 아쉽지만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썩어도 준치라 했다. 썩기는커녕 여전히 눈을 호강시키는 나무와 숲길이 퍼져 있다. 단 한 곳을 꼽으라면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길고 뾰족한 메타세쿼이아 잎이 깔려 푹신푹신하다. 눈길을 밟는 기분만큼 독특하다.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 길은 바깥에서 봐도 눈에 띄지만 '우와, 저게 뭐야'라며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몰려 있어 놓치기 어렵다. ◆오랜 이야기의 시작, 서출지서출지는 조용한 곳이다. 물리적 공간이라고는 작은 연못과 그에 붙은 정자가 전부다. 풍경이 화려하지도 않다. 200m가 채 못 되는 둘레길이다. 늦가을 서출지는 빈약하다. 잎이 다 떨어진 배롱나무의 앙상한 나뭇가지가 노파의 뼈처럼 가늘게 드러나 있다. 갈대가 못 가장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화려하진 못하다. 겨울이 목전에 있다는 표시다. '이요당'이라는 오래된 건물이 풍경의 적요를 깨준다.서출지 주변을 맴돌며 오랫동안 까마귀가 울어댄다. 까마귀도 이제 어엿한 텃새인가 싶다가 문득 서출지 이야기의 주연인 까마귀를 떠올린다. 까마귀가 영물 본능을 보인 이야기다. 현대적 웅장미가 물씬 풍기는 통일전을 옆에 둬 왜소해 보이는 연못이지만 1천500년 전 반전 스릴러의 무대였다. 불륜과 복수, 정의 실현이라는 주제의 서출지 이야기로 각색됐다.'왕이 행차하시는데 까마귀가 몰려들어 난리였다. 무사들이 까마귀를 쫓아 따라간 자리, 그 연못이 서출지였다. 연못에서 노인이 나타나 편지를 전한다. '편지를 열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고,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는다.' 열어본 편지에는 '사금갑'(射琴匣, 거문고 집을 쏘라)이라 쓰였다. 왕은 궁으로 돌아와 왕비의 침실에 세워둔 거문고 집을 향해 활을 쐈다. 거문고 집에서는 한 승려가 화살을 맞고 굴러 나왔다.'예언서(편지)가 나온 곳이라 서출지(書出池)다. 488년 신라 소지왕 10년, 왕이 선혜황후를 폐위한 실제 기록과 서출지 설화가 합쳐진 이야기다. 정월 보름이면 까마귀에게 찰밥을 주는 오기일(烏忌日) 풍속의 근원이라고 한다.그동안 까마귀는 억울했다. 우리의 오랜 이야기들 속 까마귀는 악행의 화신으로 분류됐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문경새재에서 왜군을 도와준 만행, 허수아비 병사를 세워놓은 조선군의 속임수에 왜군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까마귀가 허수아비 위에 앉아 머리를 쪼는 등 가짜임을 알려 척후병 노릇을 한 것 때문에 연좌제라 불러도 무리가 아닐 만큼 오랜 기간 증오의 대상이었으니 말이다. ◆24일 폐막하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주는 어디를 가든 평타를 친다지만 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가볼 만하다. 올해 세계문화엑스포 폐막일인 24일까지 전시·공연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물론 엑스포 기간이 지나도 일부 시설은 상설전시실로 운영된다.아파트 25층 높이의 경주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보문단지와 마지막 기력을 다해 짜내고 있는 주변 산의 단풍색이 일품이다. 경주시내 전체가 고도제한 구역인 탓에 고층 빌딩이 없어 82m 높이는 최고의 전망대가 된다.사진명소로 통하던 엑스포공원의 연못들은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 경주타워 뒤편 '연지'는 수령 500년 아름드리나무와 아담한 다리가 자연색의 극치였지만 계절을 이길 순 없다. '아평지'는 그나마 낫다. 솔거미술관 제3전시실의 '움직이는 그림' 속 배경이다 보니 실내에서 사진을 찍기 때문이다.

2019-11-20 19:40:24

[신팔도유람] 방탄소년단이 찾은 전북의 명소

[신팔도유람] 방탄소년단이 찾은 전북의 명소

글로벌 케이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스타로 키운 기획사 대표 방시혁 씨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남원, 어머니는 전주가 고향으로 부모 모두 전북 사람이다. 지난 7월 BTS가 화보촬영을 위해 다시 전북을 방문, 전주동물원과 완주 경각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장소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 중인 전주동물원 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 10일 개원했다. 당시 지방동물원으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침팬지, 캥거루 등 동물을 다수 보유했다. 현재는 희귀동물인 반달가슴곰, 재규어 등 총103종에 61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당시 동물원의 동물들은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회색벽, 철조망 속의 그저 관상을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주동물원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자, 호랑이, 곰, 늑대, 초식동물 등이 지내던 방사장 면적을 확대하고 커다란 고목나무 아래 작은 나무와 잔디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생태동물원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 일부 구간에서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구간을 정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동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BTS는 이곳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영상을 담았다.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오성한옥마을은 한 달에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종남산과 서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계곡과 오성제가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뛰어난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예쁜 카페와 고택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다. 오래된 한옥과 새롭게 신축된 한옥들이 어울려 있는데 한옥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토석담과 돌담, 전통고택과 솟을대문, 돌탑과 정자, 세월교,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한글다리 등 마을 곳곳 볼거리가 많다. 벌써부터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곳 촬영지를 찾아 인증 샷을 남기고 있다.  소양 오성한옥마을을 찾았다면 근처 위봉사와 위봉산성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유사시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과 조경묘의 시조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쌓은 곳으로 실제 갑오 동학혁명 때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이곳에 피난시키기도 했다. 위봉사는 604년 백제 서암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던 자리에 절을 짓고 위봉사라고 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웅장하기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능선자락이 황홀하게 어우러져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경각산 활강장. 경각산은 경각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에 버티고 선 두 개의 바위가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모악산과 마주보며 완주군과 임실의 경계에 있으며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최고 인기지역 중 하나다. 전주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은 물론 경관이 좋은 경각산 활강장은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패러글라이딩을 직접 즐기려는 이들도 많이 찾지만 활공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사진 동호인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주제로 사랑의 축제 '완주 프러포즈 축제'가 열린다. 여성을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성을 상징하는 경각산의 사랑으로 구이저수지수가 만들어졌다는 설화를 담아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달달 그 자체다. 스몰웨딩 체험, 드레스·턱시도 체험, 포토 스팟 촬영 등이 펼쳐진다. BTS는 이곳에서 직접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자연을 벗 삼은 술 한 잔의 매력 경각산을 찾았다면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꼭 들러야 하는 코스 중 하나다.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자리 잡은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태고 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5만여 점의 유물 전시부터 쿠킹 교실과 전통주 빚기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우리 술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했다면 음주운전 가상 체험관의 고글 체험도 추천한다. 술 맛이 아무리 좋다 해도 뭐든지 과하면 독이다.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인이 음주 후 경험할 수 있는 시야손상 현상을 체험할 수 있어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도 있다.한국지방신문협회 전북일보 = 최정규 기자

2019-11-2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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