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NC킬러' 백정현…양의지에 홈런 포함 3안타 맞고 '와르르'

삼성, NC에 0대9 패배…양의지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 작성

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3차전 경기에서 상대 타구에 발을 맞고 마운드에 주저앉아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3차전 경기에서 상대 타구에 발을 맞고 마운드에 주저앉아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과거 NC킬러 면목은 어디로….'

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NC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에게만 홈런 한 개를 포함해 3안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3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백정현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좋았다. 백정현은 1회초, 땅볼 2개와 뜬공 하나로 아웃카운트를 잡아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2회초 양의지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알테어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선제점을 빼았겼다.

이날 백정현은 유독 양의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았던 백정현은 결국 5회초엔 양의지의 3점 홈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2019년까지 백정현은 NC를 상대로 펄펄 날며 'NC킬러'로 떠오른 바 있다.

2016년 9월 27일, 5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10년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상대도 NC였다. 이후 2019년 6월 6일에는 NC를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NC전 통산 전적이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을 달렸다. 백정현이 지금까지 쌓은 38승 중 30% 이상이 NC를 상대로 올린 것이다.

이런 활약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이름을 합쳐 '백쇼'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상승세를 탔던 백정현은 지난해부터 'NC킬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지난 시즌 NC와 개막전을 포함한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백정현은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쳐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이날 NC와 3차전에서 삼성은 타선도 침묵하며 0대9로 패했다. NC 양의지는 KBO리그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한편, 4연승의 기세가 한풀 꺽인 삼성은 주말간 LG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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