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승하려고 왔나?' 삼성 피렐라 '허슬 플레이' 눈에 띄네

타격 후 '한 베이스 더' 전력질주 병살 면하고…3홈런 치고도 몸 아끼지 않은 플레이
1도루 8타점 5볼넷 선구안까지…홈런 후 흥겨운 춤으로 기쁨 나눠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삼성라이온즈 제공↓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맹타를 휘두른 구자욱과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김헌곤보다 더 눈에 띄었다.

이날 피렐라는 외국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전력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 이날 피렐라는 전력질주해 병살을 면했고 강민호의 안타 때는 1루에서 어느새 3루에 안착했다. 이원석의 뜬 공에 득점까지 만들어내 이 득점은 피렐라의 발이 빚어낸 가치있는 점수가 됐다.

피렐라는 시즌 초 이같은 '허슬플레이'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있다. 그가 공언한대로 정말 '우승하려고 왔다'는 말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

초반에만해도 피렐라는 4번타자 자리에서 고전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피렐라는 24타수 5안타(타율 0.208)로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1일 대구 kt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주루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지난 18일 부산 롯데전과 마찬가지로 1루에서 강민호의 단타임에도 3루까지 질주해 이원석의 희생플라이까지 1득점을 올릴 정도였다.

현재 피렐라는 타율 0.278(54타수 15안타) 8타점 3홈런으로 점점 페이스를 올려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9득점과 1도루, 5볼넷의 성적이다.

외인타자 특성상 팀은 장타를 더 많이 바란다. 스스로의 가치 상승을 위해서도 큰 것 '한방'을 노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피렐라는 팀에 녹아드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홈런과 장타 모두 팀이 원하는 순간에 터져 나왔고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으로 팀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또한 흥겨운 춤사위로 홈런을 친 기쁨을 표현하고 팀 동료의 활약에는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홈런을 생산해내는 장타력에 더해 몸을 아끼지 않는 주루 플레이까지, 그야말로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더 많은 활약으로 가을야구, 더 나아가 우승까지 일구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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