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또 악재 겹친,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오재일 못나간다

재활 중 김동엽, 최채흥에 이어 오재일까지 부상

삼성라이온즈 오재일.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오재일. 삼성라이온즈 제공

'그렇게 조심했건만 또 부상 악재가...'

올 시즌 삼성라이온즈 중심 타선의 희망으로 떠오른 오재일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FA시장에서 오재일을 영입하며 '왕조' 복귀를 꿈꿨던 삼성이지만 4월 3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투·타의 주축 선수의 잇따른 부상 공백으로 시름하고 있다.

구단은 27일 "전날 시범경기 후 오재일이 통증을 느꼈고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배쪽의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거포 타자인 김동엽과 좌완 에이스 최채흥도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그나마 김동엽이 재활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복귀 시점이 아직까진 불명확한 데다 오재일까지 빠지면서 삼성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 구상에도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재일은 지난 시즌 삼성에서 약점으로 손 꼽혔던 1루 포지션에 목말랐던 타선을 뚫어줄 선수로 영입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터라 더 뼈아픈 상황이다.

삼성은 우선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선수들을 기용해 시즌 초반을 진행하는 '플랜B'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동엽의 대체 선수 1순위로는 이성규가 손꼽힌다. 이성규는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10개의 홈런을 치면서 가능성을 주목받았고 최근 연습경기과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이성규에 대한 기대치는 모두가 갖고 있다.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만큼 하위 타순에서 편하게, 장타력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며 "1루 수비 포지션에서도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공격도 부담 없는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고 신뢰감을 보였다.

이성규 뿐만 아니라 시버경기 9타수 4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송준석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멀티포지션을 연습해왔던 삼성답게 이원석과 강한울, 김지찬 등도 1루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 중인 최채흥이 복귀하는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 그의 빈자리는 양창섭과 김대우가 메꿀 후보로 손꼽힌다. 여기에 신인 허윤동과 이승민 등도 대체 선발 후보군이다.

개막 후 한달간 최대 전력이 갖춰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 삼성의 가장 최우선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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