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가을 야구 짊어진 뷰캐넌 "올해도 믿어줘"

21일 기아와 시범경기, 4피안타 3볼넷에도 4이닝 무실점
1선발 든든해야 삼성 성적 상승 기대

삼성라이온즈 뷰캐넌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뷰캐넌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선발 출전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명가' 재건의 시동을 걸겠다는 삼성라이온즈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넘어야할 첫 관문은 '가을 야구'(포스트 시즌) 진입이다.

2016년부터 성적이 수직 하강한 삼성이 '9-9-6-8-8'(2016~2020시즌 성적)의 하위권 박스를 깨고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디딜 수 있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려면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모든 면에서 나아야 한다.

첫 번째 요건은 1·2선발을 맡은 마운드의 '외국인 듀오'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의 건재함이다. 삼성은 지난 겨울 이 둘과 재계약하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3년 차가 된 라이블리는 지난해 6승7패로 부진, 올해는 '낫지 않겠냐'는 기대가 크다.

그런 면에서 지난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⅔이닝을 던져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뷰캐넌의 올 시즌 활약 여부는 삼성의 가을 야구도 판가름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15승은 1998년 삼성 스콧 베이커가 세운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단일 시즌 최다 승리 타이기록이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런 뷰캐넌이 흔들리지 않아야 마운드의 중심을이 잡힌다.

21일 기아타이거즈와 가진 삼성의 시범경기 첫 경기 관전 포인트는 선발로 나선 뷰캐넌의 구위와 마운드 운용이었다.

이날 뷰캐넌은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최고 구속을 146km까지 끌어올렸으나 1회를 제외하면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2~4이닝은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시범경기 시작을 알리며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에이스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시즌을 예열했다.

삼성은 이날 5회 대량득점을 뽑아내며 크게 앞서 갔으나 뷰캐넌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매 이닝 실점해 7대7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8회 연속 안타 후 기아 수비 실책과 박승규의 홈런으로 재차 승기를 잡아 10대7로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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