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 "류현진 몸 상태 괜찮아…1·2차전 가능성 열어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잔치 첫 무대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놓고 고민 중이다.

류현진(33)과 타이완 워커(28)를 1, 2차전 선발로 활용하는 게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하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정말 괜찮다. 나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류현진은 어느 경기에 내보내건, 우리는 승리할 기회를 얻는다. 1차전, 2차전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30일부터 3전2승제의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성 첫해인 2020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며 1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특히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등판에서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투구 수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공 100개를 던졌다.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이 등판한 다음 날인 26일 "류현진이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라고 전하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예측이 어려워졌다.

류현진의 몸 상태는 이번 가을 토론토의 가장 큰 변수다.

현지 취재진은 27일 몬토요 감독에게 "류현진이 아픈가"라고 물었고,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답했다. 여전히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선 선발은 예측하기 어렵다.

일단 토론토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토론토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선발로 예상됐던 맷 슈메이커를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T.J. 조이크가 선발 등판했다.

워커는 26일 볼티모어전에서 공 42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단 토론토는 1,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투수를 류현진, 워커, 슈메이커 등 3명으로 늘려놨다. 슈메이커는 불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슈메이커가 1, 2차전에 어떤 보직으로든 등판하면 3차전은 로비 레이가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투구 수를 조절하긴 했지만, 26일 등판한 워커가 사흘만 쉬고 30일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 등판 하는 건 무리한 작전일 수 있다.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인 류현진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1차전에 등판해 결과가 좋지 않으면, 토론토는 더 큰 위기에 빠진다.

몬토요 감독과 토론토 구단이 이번 가을 가장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AD

스포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