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기는 없다" 삼성, 마지막 불씨 태운다

지난주 kt, 기아, 키움 상대 2승4패
득점권에 강한 테이블 세터, 살아난 김동엽 이번주 강팀 원정싸움

20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키움을 14대6으로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이 키움을 14대6으로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2020시즌 마지막 불씨를 태운다. 삼성은 지난주 kt위즈에 1승1패, 기아타이거즈에 2패, 키움에 1승1패를 기록하며 전체 2승4패를 기록했다.

현재 삼성은 50승60패, 승률 0.455로 8위에 있다. 5위인 두산베어스와는 10게임차로 사실상 5위권안에 들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한 경기, 한 경기 집중에 나선다.

지난주 경기를 통해 에이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특히 뷰캐넌은 33개 병살 유도로 투수들 중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강한 삼성의 키스톤콤비와 1루수 수비도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김동엽이 거포로서 눈을 뜨고 있다. 지난 20일 대구 키움전에서 홈런 2방을 쳐냈고 그 이전 경기들도 적시타를 생산해내는 등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여기에 박해민, 김상수는 테이블 세터로서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다.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내야수 강한울 역시 활발한 출루로 타선 연결의 핵이 되고 있다. 좀더 이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왔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아직 시즌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이번주 삼성은 NC다이노스와 두산과 각각 원정 2연전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SK와이번스를 상대한다. NC는 키움과 1위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고 두산 역시 기아와 5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독이 바짝 오른 상태다. 연속으로 강팀을 상대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삼성은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제 삼성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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