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8월 만날까요" 도쿄올림픽 개최시기 윤곽

코츠 IOC 조정위원장 "4주 후 확정" 밝혀
"윔블던 테니스대회와 US오픈테니스 대회 사이" 제시

25일 일본의 남녀가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세워진 올림픽 오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25일 일본의 남녀가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세워진 올림픽 오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EPA 연합뉴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 7~8월쯤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존 코츠 조정위원장이 1년 뒤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과 8월 사이에 치러야 한다고 밝히면서 개최시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호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자 IOC 위원인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IOC 조정위원회를 이끌고 있어 올림픽 '7∼8월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그동안 일본에서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4월에 다시 열자는 주장, 큰 이벤트가 없는 5월에 열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코츠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시기와 관련 "4주 이후에는 일정은 거의 확정하겠다. (7월 초 개최 예정인) 테니스 윔블던 선수권과 (9월 초 개최 예정인) US 오픈 사이의 기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육상 세계선수권 대회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수영 세계선수권 일정 조정과 관련 국제 경기 연맹 등의 협력을 얻었을 경우에 가능하다"고 했다.

또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도 향후 선수촌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각 경기장을 빌릴 수 있는지 조속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 인력 확보, 티켓, 스폰서 방송권 등 과제 및 협상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코츠 위원장의 전망은 올해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회하기로 한 원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더구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른 국제경기들도 잇따라 개최 날짜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IOC 운신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앞서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연기 발표 직후 애초 내년 8월 초에 열기로 한 세계선수권대회를 필요하다면 2022년으로 미룰 수 있다고 했다. 세계수영연맹도 2021년 7월 중순부터 예정한 세계선수권대회를 적절한 시기로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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