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FA 제도 대폭 손질…프로야구 흥행 불씨 될까?

올 시즌 끝나고 FA 등급제, 3년간 연봉 따라 보상 차등
FA 취득 기간 단축, 오해부터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신설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여년만에 FA(자유계약선수) 제도를 대폭 손보면서 프로야구 흥행 불씨가 다시 타오를지 주목된다.

올해부터는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신설되면서 경기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정규시즌 1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결정전이 진행돼 흥미진진한 경기로 기대된다.

KBO는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FA 제도 변경 및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 도입, 최저 연봉 인상 등 혁신적인 제도 개선을 단행했다.

샐러리캡은 2021년과 2022년의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의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의 평균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한액으로 설정했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FA 등급제는 2020 시즌 종료 후부터 실시한다. 신규 FA 선수의 경우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평균 연봉 및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 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했다.

FA 취득 기간도 단축된다. 2022년 시즌 종료 시부터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는 KBO 리그 소속 선수의 최저 연봉을 2021년부터 기존 2천7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11.1%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KBO 리그의 경쟁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외국인선수를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변경해 구단의 선수 기용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 샐러리캡도 별도로 적용된다. 2023년부터 구단이 외국인선수(최대 3명)와 계약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 포함 400만 달러로 제한된다. 신규 외국인선수에 대한 100만 달러 고용 비용 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역선수 엔트리는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1명씩 확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 인원도 32명 등록 30명 출장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장으로 1명씩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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