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의 마법…'2천918억원' 스트라스버그, 워싱턴 잔류

7년 2억4천500만달러(약 2천918억원)…투수 FA 총액·평균연봉 신기록
FA 시장 과열 양상…게릿 콜 3억달러, 류현진 1억달러 전망도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투수 최고액인 2천918억원을 받으며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 잔류를 택했다. 이제 시선은 게릿 콜, 앤서니 렌던, 류현진 등 스콧 보라스(67) 사단의 다른 선수에게 쏠린다.

미국 언론은 10일(한국시간) "워싱턴이 윈터미팅에서 스트라스버그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계약기간 7년으로 총액은 무려 2억4천500만달러(약 2천918억원)다. 평균연봉으로 3천500만달러(약 416억원)를 받는 셈이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투수 FA 역대 총액과 평균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FA 최고 총액은 데이비드 프라이스(34·보스턴 레드삭스)의 2억1천700만달러, 최고 평균연봉은 잭 그레인키(36·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천442만달러였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워싱턴에 입단해 유니폼을 한 번도 갈아입지 않았다. 통산 10시즌 동안 112승 58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남겼고 올 시즌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전날 양키스로부터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액수를 제안받은 게릿 콜의 몸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FA 시장에서 콜은 스트라스버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3억달러 이상까지 내다보고 있다.

보라스 사단의 야수 최대어 렌던도 '잭팟'에 다가가는 모습이다. 보라스는 렌던의 몸값으로 놀런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의 '8년 2억6천만달러'를 기준으로 잡았다는 후문이다. 다만 계약기간은 7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A 시장의 과열은 류현진(31)의 몸값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스버그와 콜 영입전에서 패한 일부 구단이 류현진으로 방향을 틀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이라면 류현진도 '4년 1억달러'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한편 올해 스토브리그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보라스는 예년과 달리 소속 선수의 FA 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를 넘기기 전에 콜, 렌던, 류현진의 계약 소식이 잇달아 전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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