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협 "정부 총체적 방역 실패, 책임을 환자에게 돌리지 말라"

"정부의 총체적 방역 실패 책임을 환자에게 돌리지 말라."대한의사협회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 집단 발생과 관련, 정부가 원인을 특정 종교단체에 돌리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25일 의협은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입장문을 통해 "사태가 엄중함에도 정부가 비상사태 해결을 위한 과학적·실질적 태도를 취하지 않고 사태를 호도한다면 총체적 방역 실패에 이어 또 다른 방역 대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책임이 있다며 경질을 주장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국으로 확산하는 지역사회 감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상황"이라며 "총체적 방역 실패인 만큼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뒷북 격상한 것도 질타했다.또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의협이 줄곧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중국 입국자 제한 강화에 대해서도 "골든타임을 놓쳤지만 이제라도 입국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달 26일부터 6차례에 걸쳐 중국 입국자 제한을 권고해 왔다.최 회장은 "중국 등 위험지역의 문을 열어놓고 유증상자를 검역에서 걸러내는 것으로는 해외 감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발 입국 금지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의협은 대통령의 전문가 자문그룹 교체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섣부르게 종식을 언급하는 등 방역과 관련한 오판이 이어진 것을 비판한 것이다.

2020-02-25 17:58:26

[포토뉴스] 대구 봉쇄 되기 전에 "굿바이 대구"... 대구를 떠나는 외국인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5일 오후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인 2명이 서둘러 짐을 싸서 동대구역으로 향하며 대구를 떠나고 있다. 이들은 비가 세차게 오는데도 우산을 쓰지 않은 채 황급히 대구를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5일 오후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인 2명이 서둘러 짐을 싸서 동대구역으로 향하며 대구를 떠나고 있다. 이들은 비가 세차게 오는데도 우산을 쓰지 않은 채 황급히 대구를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다.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0-02-25 17:56:05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대구시, 일반 시민에 마스크 1천만장 지원 검토…방법은?

대구시는 지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마스크 1천만 장을 확보해 일반 가정 등에 지원하는 방안을 25일 검토하고 있다.대구시는 이날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도움을 받아 마스크 제조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 방침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재난관리기금으로 마스크 1천만장을 구매해 8개 구·군에 배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회 등을 제조사와 연결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시는 최근까지 직접 구매하거나 기증받은 마스크 93만3천여장을 의료기관, 버스·택시기사 조합, 사회복지 및 장애인시설 등에 나눠줬다.

2020-02-25 17:55:10

대구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여객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에 여행 취소, 수수료 떠 안으라고요?"

이달 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던 A(61) 씨는 계획을 취소하면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정부가 대구시민들의 이동 자제를 요청한 데 따라 여행을 취소했지만 취소수수료 100여만원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여행사에서는 코로나19 때문이라도 약관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여행을 취소한 것도 아쉬운데 수수료까지 내고 나니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했다.정부의 대구시민 이동 자제 요청 직후 대구시민들의 여행 일정 취소가 잇따르면서 고객과 여행사 간 갈등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취소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취소수수료 피해 등 국외여행 관련 대구지역 소비자 상담은 189건으로 파악됐다. 대구지역 첫 확진자가 나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접수된 상담만 57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가 넘는 수치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예약한 여행상품을 취소하면 고객과 여행사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고객은 울며 겨자 먹기로 취소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여행사 측도 약관에 따라 항공사나 현지 여행사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대구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면 코로나19를 이유로 여행 상품을 취소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여행사 입장에서도 난감한 상황이지만 지금은 약관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행 여행업 표준약관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으로 여행 상품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 대한 조항이 제대로 명시돼 있지 않다. 공정위 관계자는 "여행업계와 소비자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표준약관에 새로운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자 논의하는 중"이라고 했다.

2020-02-25 17:51:13

25일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응급실이 폐쇄돼 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대구 확진환자 증가세 계속…사망자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속에 중증환자 사망도 잇따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43명으로, 전날 오후 4시 대비 59명 증가했다.대구시는 "전날까지 하루 100여명을 훌쩍 넘겼던 확진자 급증 추세가 수치상으로 주춤했지만 둔화세로 보기는 섣부르다"고 밝혔다.어제 하루에만 검체 검사가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진단조사가 몰리면서 검사 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시는 진단 검사가 결과가 나오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도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 칠곡경북대병원에서 68세 여성이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국내 9번째 사망 환자로 23일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 기침과 복부팽만으로 내원해 이날 사망 후에 확진자로 판정났다.시에 따르면 나머지 대구시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 환자는 5명이다. 경북대 병원 3명 중 77세 남성은 기저질환으로 혈액암,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을 앓아 평소에도 호흡곤란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2명은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고 있으며, 특별히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또 다른 2명도 인공호흡기 치료 중이다.

2020-02-25 17:51:05

25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준비한 마스크 등 코로나19 구호품이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물품을 내리고 있다. 매일신문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때 까지 긴급 구호품 및 성금을 모금 켐페인을 시작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매일신문·희망브리지 구호協', 트럭 3대 꽉 채운 情

'코로나19 감염증,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매일신문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와 함께 25일부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 구호품 및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한다.물품과 성금은 재난취약계층 국민과 코로나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사용된다.구호협회는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긴급 구호품을 대형 트럭 3대로 대구스타디움으로 이송해 이날 오전 대구시에 전달했다.전달한 구호품은 마스크 1만2천개, 손소독제(70ml) 700개, 수건 1만20개, 화장지 9천74개, 모포 2천4개, 생수 2ℓ들이 1천464병과 500ml들이 4천병이다. 구호협회는 지난 22일에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물품을 대구시에 보내왔다.구호협회는 24시간 비상진료로 지친 의료진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도 준비해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문구을 새겨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전국 모금운동에서 성금도 답지해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김종국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고, 가수 이승환 3천만원, 배우 이혜영 씨가 1천만원을 보내왔다.성금 문의는 1544-9595번이고, 모금계좌는 국민은행 054990-72-011876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농협 790125-62-547117 (예금주: 재해구호협회)이다. 구호물품은 02-6269-9595, 6243-9595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로, 지난 2001년 재해구호법 개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2020-02-25 17:50:26

25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준비한 마스크 등 코로나19 구호품이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물품을 내리고 있다. 매일신문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때 까지 긴급 구호품 및 성금을 모금 켐페인을 시작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코로나19]각계각층으로 퍼지는 온정 "코로나19 극복에 힘 뭉쳐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시름이 깊은 대구경북에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복지재단·시민사회단체 등이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회장 김상태)는 취약계층에 1억5천만원 상당의 즉석식품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취약계층 무료급식 활동이 중단되고 복지관을 비롯한 종교시설 등이 휴관해 이들의 기초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어서다.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더 어려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돌봐야 한다"고 했다.교촌에프앤비㈜(회장 소진세)는 2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건넸다. 교촌치킨으로 잘 알려진 교촌에프앤비는 2018년부터 대구지역 혹한기 취약계층 지원, 무료급식 등 사회공헌을 펼쳐온 기업이다.㈜장보고식자재마트(대표 서정권)도 24일 성금 1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서정권 대표는 "대구와 함께 커온 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복지재단과 시민사회단체도 도움을 보태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역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긴급 지원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과 감염폐방용품으로 구성된 지원키트는 6천500만원 상당으로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 650여 명에게 전달된다.어린이재단은 "코로나19 사태에 식사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생활비 부족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아동들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도 이날 소외계층에게 지급할 휴대용 손소독제 3천여 개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대구안실련 관계자는 "대구 공무원과 모든 의료진 및 지원 인력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2020-02-25 17:48:27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25일 오후 대구경북 누적 791명 확진…대구 543명·경북 248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총 791명으로 집계됐다.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오전 9시보다 44명, 경북은 23명 각각 늘었다.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대구 543명, 경북 248명(중대본 기준)으로 두 지역을 더하면 791명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체 다수는 민간기관이 맡아 검사하고 있다. 업무량이 많아 검사가 밀려 있는 상태로, 결과가 모두 나온다면 1∼2일 안에 대구 확진자가 1천여 명 선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2-25 17:42:32

경운대 군사학과 6기 졸업생들이 군사 훈련에 여념이 없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군사학과 졸업생 37명 전원 장교 임관

경운대(총장 한성욱)는 24일 올해 군사학과(학과장 윤필규)를 졸업하는 6기 졸업생 37명 전원이 장교로 임관한다고 밝혔다.6기 졸업생 37명은 육군(23명)·해병대(14명) 장교로 각각 임관하며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전원 장교 임관의 전통을 6년째 계승했다.이들은 충북 괴산의 학생군사학교와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각각 4개월, 3개월간 장교 양성교육을 받게 된다.송현용 6기 졸업생은 "4년간 동고동락하며 교육과 훈육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윤필규 경운대 군사학과장은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전원 장교 임관의 전통을 계승해 준 6기 졸업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장교양성의 요람인 경운대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대한민국 국군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올해 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은 경운대 군사학과는 독창적인 우수 장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기 졸업생 오민성 소위가 육군 학사장교 양성교육과정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각 군의 장교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02-25 17:38:36

24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편의점주가 알바생에게서 받은 문자 메시지. 독자 제보

일자리 위협하는 '코로나19'…"인건비 지원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대구시민의 일터도 타격을 입고 있다. 경영위기 속에서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인건비 지원을 요청한 기업이 지난 주 급증했다. 반면 일부 업종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용노동부 대구고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접수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2건이었으나 이후 지난 21일까지 5일 동안 24건이 추가되며 46건으로 급증했다.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사정 악화로 기업이 눈에 띄는 매출이나 생산 감소를 보일 때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수당, 임금,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는 제도다.이번 주부터 신청이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요건에 맞는 신청서류 구비에 통상 일주일 정도가 걸리는데 지난 주부터 전화 문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대구고용센터 관계자는 "평소 하루 한 건 신청도 없었는데, 지난 주에 하루 최대 9건이 접수됐고, 전화 문의는 집계하기 힘들 정도로 폭증하고 했다"고 했다.지난 21일까지 전국 코로나19 관련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709건으로 메르스(417건)나 사드배치(153건) 때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훌쩍 뛰어넘었다.이에 비해 일부 업종에서는 구인난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 내 감염 불안에 따른 서비스업 아르바이트생들의 '엑소더스'(대탈출) 움직임 때문이다.대구 달서구 상인동 편의점 주인 A(49) 씨는 지난 24일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결근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우려로 부모님, 지인이 당분간 집에 있을 것을 조언해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비슷한 상황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구인구직사이트 '알바천국' 포털에는 대구지역에서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분 단위로 올라올 정도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편의점 주인은 "주간과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동시에 그만 둬 아내와 2교대로 근무한다. 지원자가 없고, 문 닫기도 힘들어 몹시 곤란하다"고 하소연했다.

2020-02-25 17:31:25

21일 대구시가 대구의료원 모든 병동을 코로나19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키로 함에 따라 대구의료원 직원들이 병상 침대를 병동에서 꺼내 옮기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대응지침을 일반병실(1인 다실) 체계로 전환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코로나19 병상 및 의료진 확보 안간힘

대구시가 자가격리 환자 수용을 위한 병상 확보 및 의료인력 충원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 현재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운영 중인 병상 수는 464병상(대구의료원 224,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0)이다. 시는 급증하는 확진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이날 현재 대구보훈병원 89병상,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00병상, 영남대병원 30병상 등 총 319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또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의 기존 환자를 조기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 30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병상 확보에 따른 추가 의료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검체 채취 역학조사를 위해 중앙정부가 이미 파견한 의료인력 85명(공중보건의 75명, 간호사 10명) 이 외에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대상 전수 검사를 위해 파견한 공중보건의 90명을 26일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도 101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지역 5개 상급 종합병원도 의사 20명, 간호사 100명 등 모두 120명을 지원, 환자 치료에 배치할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확보될 추가 병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가적인 의료인력 파견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했다"고 했다.대구시는 의료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숙소, 교통, 식사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전담 지원단을 구성했고, 숙소와 병원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준비했다.

2020-02-25 17:28:0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코로나19 10번째 사망자…청도대남병원 관련 58세 남성

10번째 사망자…청도대남병원 관련 58세 남성

2020-02-25 17:27:5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25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대구 44명, 경북 23명 추가

2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바이러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977명이 됐다.전일 오후 4시 기준 833명에서는 144명 늘어난 것이다.대구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대비 44명 늘어 총 543명이 됐다.경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대비 23명 늘어 총 258명이 됐다.사망자도 10명이 됐는데, 청도대남병원 관련 58세 남성이 추가된 것이다.

2020-02-25 17:27:37

25일 오전 정부가 전국의 신천지교회 신도 전원에게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후 대구의료원에서도 다수의 신천지 교인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의료진 관계자에 따르면

1명 검사에 30분…보호장구가 검체 채취 지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인 검사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기존 방식대로 검체를 채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장에서 의심환자 1명의 검체를 채취하는데 최소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체가 빚어지기 때문이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코로나19 검사는 의료진 감염 우려 때문에 메르스(MERS) 때처럼 레벨D 수준의 개인 보호장구를 갖추고 하기도와 상기도 2곳에서 검체를 채취한다.현장의 의료진은 "레벨D에 양압기까지 갖춘 개인 보호구를 입고 환자 1명의 검체를 확보하면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며 "검체를 받고 새 옷을 입은 다음 다른 환자를 응대하려면 30분 이상 걸려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비슷한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향후 2주 동안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천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 경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하루 검사량을 늘리더라도 채취 단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해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코로나19는 사스(SARS)나 메르스보다 전염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기 때문에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갖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엄중식 정책이사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검체를 채취한 경우처럼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가 아닌 가운과 장갑, 마스크, 고글 정도를 착용하도록 한다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의료진 감염 우려 논란이 있지만 메르스 수준에 맞춰진 대응 지침을 코로나19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2-25 17:24:31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서구보건소 직원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것으로 이날 드러남에 따라 서구보건소는 선별진료소 외 업무를 중단한 채 보건소를 폐쇄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5명 확진 대구 서구보건소…26일 선별진료소 재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한 대구 서구보건소 직원 5명이 확진돼 보건소가 폐쇄됐다. 비상 근무조직을 꾸리고서 26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한다.25일 대구시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이튿날 함께 근무하는 직원 4명이 각각 코로나19에 확진됐다.보건당국은 직원 4명 모두 팀장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직원, 공중보건의 등 34명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확진자가 잇따르자 서구보건소는 지난 21일, 25일 두 차례 방역했다.서구는 보건소 업무를 위생과로 옮기고 김진웅 위생과장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비상 근무조직을 꾸렸다. 코로나19 검사 예약과 검체 채취, 출장 검체 채취와 운반, 환자 이송, 접촉자 격리와 시설물 폐쇄, 자가격리자 장소 파악 등 업무를 한다.기존 보건소 직원 10명과 각 부서 지원 직원 55명 등 65명이 관련 업무를 맡는다.26일부터는 의사 1명, 공중보건의 7명을 두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한다.

2020-02-25 17:20:12

대구시가 대구의료원 모든 병동을 코로나19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키로 함에 따라 대구의료원 직원들이 병상 침대를 병동에서 꺼내 옮기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대응지침을 일반병실(1인 다실) 체계로 전환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음압병상 꽉 차 확진자 28% '자가 격리'…환자 관리 비상

대구에서 단 일주일 만에 500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부족해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이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대구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가운데 지역 내 음압병상 혹은 1인실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58명(72%)에 불과하다. 나머지 28%에 해당하는 14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병상이 부족해 입원하지 않고 의심 환자와 똑같이 자가격리된 상태다.자가격리된 확진자들은 증상이 아직 없거나 기침, 가래, 발열 정도만 발생하는 경증 환자가 대다수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안전하게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일부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다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때문에 이들 자가격리 확진자들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지만, 환자 1명을 병원으로 옮기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려 곤란을 겪고 있다. 환자 이송을 위해 전국에서 22대의 119 구급차량이 대구에 왔지만, 병원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득해 병상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구급대원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입원 전까지 증상 변화를 모니터링해 건강을 유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입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기침이나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약으로 억제하면 병의 진행 상황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아 의약품 제공 역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격리자 모두에게 폐기물 수거용 키트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능동관리 전담 공무원들이 하루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것을 전달하는 식으로 추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을 최대한 빨리 입원시키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상태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2-25 17:19:37

대구은행 경산영업부가 21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 소독제 2천개(500만원 상당)를 경산시에 기탁했다.

대구은행 경산영업부, 손소독제 2천개 경산시에 기탁

대구은행 경산영업부(부장 장문석)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에 취약한 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손 소독제 2천개(500만원 상당)를 21일 경산시에 기탁했다.

2020-02-25 17:15:17

23일 대구 시내 한 대형 결혼식장 주차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예약된 결혼식들이 취소돼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예식장·헬스장 "환불 안됩니다"…고객들만 속앓이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피트니스센터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지만 환불에 제약이 큰 탓이다.대구 동구에 사는 A(32) 씨는 지난 21일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에 환불을 요구했다가 주인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아직 이곳을 거쳐간 확진자가 없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으며 손소독제도 비치했으니 일방적인 환불은 어렵다는 게 센터 측 얘기였다.A씨는"매일 수십명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고 이들의 동선도 오리무중"이라며 "마스크를 안 쓰는 회원들도 보여 불안하다"고 했다.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다음 달 21일 대구에서 결혼식을 준비 중인 B(35) 씨는 7월로 예식을 미룰 생각이다.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B씨는 "예식장 측이 위약금 300만원을 요구했다. 어쩔 수 없지만 위약금을 물더라도 연기하려고 한다"며 했다.예식을 강행하려는 예비부부들도 울며겨자먹기로 하객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예식장들은 기존 계약조건대로 지불보증인원(최소 하객수) 200명의 식대(700만~800만원)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해 예비부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 있다.이런 예비부부들의 사정은 대구시 온라인 정책 제안 사이트 '토크 대구'에만 수십 개 올라와 있다. '현 사태는 천재지변에 해당하므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글이 올라온 뒤 2시간 만에 공감수 100개가 달렸다. 시민공감이 50개 이상일 때 대구시청 해당부서는 반드시 답변을 해야 한다.양순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아직 고발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어서 시설별로 혼선을 겪고 있다"고 했다.

2020-02-25 17:14:36

청도군 풍각면 현리 신천지교회 만남의 쉼터. 노진규 기자

[단독] 이만희 교주, 장례식때 '청도 생가'서 하루 묵었다

25일 오전 추적추적 내리는 비 사이로 귤색 벽돌이 촘촘히 박혀 있는 2층집이 눈에 들어왔다. 꽤 넓은 마당 둘레로는 연두색 철망이 둘러처져 있었다. 이 건물은 다름 아닌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대구에서 예배를 볼 때 한 번씩 찾는 신천지교회 만남의 쉼터. 신도들은 쉼터를 각별히 아끼는 것으로 전해졌다.비슷한 시각 쉼터 옆의 그의 생가도 굵은 기와를 인 지붕이 빗줄기를 감당하고 있었다. 담 주위에 흙이 침식된 채 돌봄의 손길이 모자라 보이는 것과 달리 이 집은 대구·경북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감염의 전파지로 거론되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3대 성지로 꼽힌다.대구경북 지역에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신천지교회와 청도, 신천지교회와 생가, 가끔 사용한다는 '만남의 쉼터'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친형 장례식때 이만희 총회장이 쉼터에 머물렀다는 증언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재 생가는 현재 문중 제실 맞은 편에 단층 기와건물로 보존돼 있는 상태다. 그 옆에 지난 2009년 새로 조성한 만남의 쉼터는 널찍한 정원이 있는 파란색 기와지붕의 2층 양옥건물이다. 울타리가 쳐져 있고, 한 켠에는 닭장이 보인다. 쉼터 뒤편으로 보이는 문중 선산은 집안 묘다. 최근 고인이 된 친형도 여기에 묻혔다.동네 주민들에 따르며 최근 친형 장례식에 이 총회장이 쉼터에 왔고 하루를 묵었다.자신도 자가격리 상태라는 한 쉼터 이웃 주민은 "지난번 이 총회장 형님 장례식때 총회장님을 직접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회장님이 이곳에서 하루 묵으며, 신천지 신도들의 도움으로 장지 안장까지 지켜보고 갔다. 신도 간부들이 함께 왔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생가는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기 전만 해도 주말이면 성지순례 버스차량이 3~4대씩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통상 신도들은 생가 근처에서 예배를 봤으며 도시락으로 끼니도 해결했다.쉼터 역시 각별히 다뤄진다. 이 총회장이 대구, 부산 등 인근지역을 방문했을 때 종종 숙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관리인(집사)이 따로 있다.길에서 만난 한 동네 주민은 "집사가 일주일에 두 번씩 대구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간다고 했는데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했다"고 전했다.주민들은 정작 코로나 19에 갑자기 동네가 주목받은 데다 혹시 신도들에 의한 감염이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현리 마을 이장은 "총회장 생가가 있는 등 동네가 신천교 성지로 인식돼 있어 다소 불편하다"며 "주민들끼리도 매일 코로나 이상 여부를 묻는 등 뒤숭숭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숨진 이 총회장의 형님은 풍각면 다른 마을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는 전언이다. 이 총회장과 평소 교류도 없었고, 장례식의 상주는 "아버지의 부고를 삼촌에게 전했을 뿐"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2-25 17:13:21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코로나19 대구 의료인 확진자 19명… 중증 이상 환자 5명

대구시가 25일 정례브리핑 이후 나온 기자들 질문에 추가 답변을 내놨다.이날 오전 9시 현재 확진자 중 의료인은 19명이다.이날 추가확진된 서구보건소 직원 4명은 전날 확진된 감염예방의학팀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의 중증 이상 환자 5명의 상태도 파악됐다. 상당수는 자가호흡이 힘들어 인공호흡기를 쓰는 등 위중한 상태로 나타났다. ※ 대구시 출입기자 질문에 대한 대구시 추가답변 ▶확진자 중 의료인 수- 19명(의사 1명, 간호사 등 18명). 신천지 교인 여부는 확인 중.▶확진자 중 중증 이상(5명) 추가 정보는?- 환자 1번 : 마라톤 감독, 2월 15일 경북대병원 입원 치료. 피가 섞인 가래 발생, 2월 19일부터 내과 중환자실 입원치료. 2월 21일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해 현재 호전 중.- 환자 2번 : 경북대병원 입원치료, 당뇨, 간질성 폐질환, 인공호흡기 치료 중.- 환자 3번 : 경북대병원 입원치료, 혈액암(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평소 호흡곤란 보행이 어려웠고 양측성 폐렴.- 환자 4번 : 대구의료원 입원치료, 기저질환 미상, 보호자 격리 중, 혈중 산소요구량 증가, 신장 기능 저하, 저혈압, 인공호흡기, 대사성 산증(혈중 수소이온 농도 저하 증세).- 환자 5번 : 호흡곤란, 동산의료원 이송 치료, 인공호흡기로 산소포화도 유지 중.▶2월 25일(화) 대구 서구보건소 추가 확진자 직원(4명) 정보- 4명 모두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기 확진자)으로부터 감염. 직원들은 신천지 교인 아님. 같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업무를 맡지는 않았음(전화상담만 실시)

2020-02-25 17:07:0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4명 추가 "총 977명…사망 10명"

코로나바이러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오후 4시 기준 977명이 됐다.이날 오전 9시 기준 893명에서 84명 추가된 것이다.전일 오후 4시 기준 833명에서는 하루 사이 144명 늘어난 것이다.아울러 사망자는 10명이 됐다.

2020-02-25 17:05:4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자현미경 확대 모습. 매일신문DB

[속보] 코로나19 국내 10번째 사망자 발생

[속보] 코로나19 국내 10번째 사망자 발생

2020-02-25 17:05:06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문을 닫은 대구 월성동 한 음식점에 이곳 식당을 응원하는 메시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

문 닫힌 가게 유리창 "사장님 힘내세요" 메모 빼곡

25일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음식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독을 위해 휴점에 들어간 가게 내부는 어두컴컴했다. 그러나 가게 가까이 다가가자 유리창에 붙은 수십 개의 메모가 눈에 띄였다.메모에는 '자영업자 힘내세요!', '점주님 파이팅!', '사장님 힘내세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점주를 응원하는 글귀가 빼곡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음식점을 응원하고자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응원에 동참한 것이었다. 가게 내부는 어두웠지만, 유리창에 빼곡히 붙은 메모가 음식점과 가게 주변을 훨씬 더 따뜻하게 밝혔다.응원 메모 행렬에 동참했다는 A(20) 씨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는 초상집인 상황인데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기를 녹이는 대구시민들의 훈훈한 미담 릴레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세입자들의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불러모은 서문시장 건물주(매일신문 24일 자 5면)에 이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건물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 3층짜리 건물을 가진 한 건물주도 최근 모든 세입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월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가만히 있으면 받을 수 있는 1천300여만원의 월세를 포기한 것이다.대구 중구 패션주얼리특구 한 건물주 B(69) 씨도 당분간 세입자들의 월세를 30% 깎아주기로 했다. 점점 거세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구 중심가가 유령도시처럼 변하자 어려워진 세입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려는 마음에서다.세입자 C(64) 씨는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며 "대구시민 모두가 더불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런 선행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2020-02-25 17:01:55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시 '1000개 병상·의료 인력 300명' 지원 요청

대구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회의에서 ▷병상 및 의료인력 ▷진단 검사 기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조기 전수조사 ▷경제적 손실 보전 등에 대해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시는 우선 모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 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 즉시 지원을 요청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병상은 이날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에도 부족한 상황이다.앞으로 며칠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유증상자 확진 결과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1천병상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병상 확충에 따른 의료인력 지원도 절실하다. 시는 이날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정부가 파견한 101명의 군 의무인력으로는 대구의료원과 계명대대구동산병원(중구) 등 기존 거점병원 지원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진단 검사 기간 단축을 위한 장비 지원 역시 시급하다. 공중보건의 등 검체 인력 보강에 따라 진단 검사 대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처리능력 한계로 결과 통보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는 5∼6시간, 민간기관 검사는 1∼3일이나 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진단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검사용 RT-PCR 기계(유전자 증폭기)를 지원해야 한다"며 "RT-PCR 2기를 지원한다면 지역 대학병원 1곳의 진단검사 역량을 하루 80건에서 240건으로 3배나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천지 신도 조기 전수조사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감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조기 진단검사‧격리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시는 이를 위해 정부가 의료‧행정 인력 확보와 함께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권영진 시장은 "지금 대구는 마스크 품귀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조치 등이 잇따르면서 서민경제 붕괴 위기에 처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마스크 500만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종합소득세 감면, 긴급생계자금 지원 등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별도 건의사항을 전달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부를 상대로 의료물품·의료진 등 부족한 부분을 건의하기 위해 실태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2020-02-25 16:59:48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핫 키워드] 문재인 탄핵

2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문재인 탄핵'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에 통상적인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대구경북 지역민과 네티즌들은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을 물리적으로 봉쇄한다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후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말한 것"이라며 해명하긴 했지만 네티즌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네티즌들은 "지금 정부의 무능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감"이라며 '문재인 탄핵' 검색어를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려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2020-02-25 16:56:55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관리사무소가 폐쇄됐다. 김윤기 기자

아파트서 확진자 나오면 동·호수 공개?…"매뉴얼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는 가운데 대구시의 공동주택 관리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감염자로 인한 직장폐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대구시민 6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은 구체적 지침 없이 사실상 각 관리사무소에 대응을 맡긴 상황이어서다.대구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A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21일 주민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이 부족해 23일까지 자택에서 대기해야 했기 때문이다.A씨는 "확진자 발생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몰려와 확진자 동·호수를 물었지만 알려주지 못했다. 직장은 밀접접촉자를 알려주는데 공동주택의 경우 어떻게 해야할 지 혼란스러웠다"며 "또 방역 당국이 아파트 내부는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확진자 발생상황을 대비한 명확한 업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오히려 관련당국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응방안을 묻는 웃지 못할 상황도 나오고 있다.또 다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24일 관할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공문을 받았는데 지침을 주긴커녕 아파트 단지 자체 방역 대책을 회신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주객전도'란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일선 구청 관계자도 부실한 대응지침을 시인했다. 대구 한 구청 관계자는 "승강기 버튼 및 손잡이 소독, 코로나19 감염 유의 방송 하루 2차례 이상 실시 등 예방 대책은 세웠지만 실제 환자나 밀접접촉자 발생 시에 대한 대비책은 없는 상태다. 대구시에서도 구체적 대응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로 문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확진자 증가세 속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감염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사무실과 당직근무자 모두 최소인원으로 운영 중인 상황에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우려도 있다.24일에는 수성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관리사무소가 잠정 폐쇄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28일쯤 월말 결제안을 만들어 세대별관리비를 부과하고 각종 대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요즘 몹시 민감한 시기다. 야간당직근무에 지장이 생기면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나 화재 대응도 곤란해지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폭증하는 아파트 방역수요도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방역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공동주택과 일반 상가 건물을 가리지 않고 방역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라며 "대구시에 확진자 거주여부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아파트의 경우 방역을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 같은데 소독약이 부족한 지경"이라고 말했다.대구시는 관계자는 "각 구군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수합하고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집단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향후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각 구·군에 전달하고 방역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0-02-25 16:55:53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 시장·이 지사 "당정청이 국민적 혼란 부추겼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구경북 최대 봉쇄 조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섣부른 언급이 국민적 혼란만 부추겼다"고 비판했다.권 시장은 "봉쇄라는 부정적인 단어를 정치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며 "우리처럼 물동량이 많은 곳에서 어떻게 (물리적) 봉쇄를 할 수 있겠느냐"고 어이없어 했다.'지역사회 전파·확산 차단'이라는 의학적 의미의 봉쇄를 정치권에서 섣부르게 언급하는 바람에 대구경북 시도민과 국민들에게 지역 출입을 차단하는 물리적 봉쇄로 잘못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부연 설명에 나선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부단장(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병이 발생하면 4단계로 전략을 세운다. 막 퍼져나가는 단계에선 '봉쇄' 전략을 쓴다"며 "봉쇄 전략이라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일으킬만한 분들을 최대한 빨리 확인해 격리조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만약 중국 우한처럼 대구경북을 봉쇄한다는 의미라면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봉쇄' 발언이 논란이 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 대통령이 당·정·청의 '최대한의 봉쇄 조치' 표현은 지역적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이라니 존중한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원활한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구경북에 최대한의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2020-02-25 16:52:37

로이킴, '음란물 유포' 기소유예… 소속사 "깊이 반성"

로이킴 소속사는 최근 수사당국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25일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됐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로이킴이 관련 사건 조사 중 지난 2016년 한 포털 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전화로 스크린 캡처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이 행위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했다.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로이킴이 속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가수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문제의 대화방과는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소속사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로이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입니다.지난 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2-25 16:50:29

25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외부로부터 전달 받은 물품을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청도 대남병원 코호트 격리 4일째…의료진들 '고군분투'

시간당 5㎜ 안팎 비가 내린 25일, 청도 대남병원이 코호트(Cohort·동일집단) 격리 4일째를 맞은 가운데 병원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쓴 채 고군분투하고 있다.이날 오전 대남병원 앞은 방진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위생용품과 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느라 분주했다. 이들은 주황색 자루 20여 개를 병원 안에서 끄집어내 스트레쳐카(이동식 침대)에 옮겨 실은 뒤 근처 처리장으로 옮겼다. 자루 부피가 커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들은 병원으로 들어간 뒤 10분도 채 안 돼 자루 20개를 다시 들고 나와 처리장으로 날랐다.청도군청에 따르면 현재 대남병원에선 의료진과 직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자다. 대남병원 3층에는 파견된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경북도 소속 공보의 등 65명이 공동생활 중인데, 이들도 고스란히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 내 의료진 등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대남병원에 격리된 한 의료진은 지인을 통해 "잘 곳이 없어 탈의실에서도 자고 앉아서도 잔다"며 "계속되는 과로로 의료진의 면역력이나 건강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부족한 식량 역시 문제다. 이날 유니폼을 입은 한 마트 직원이 식료품으로 보이는 상자를 문 앞에 놓고 가자 몇 초 뒤 대남병원 관계자가 밀봉 여부를 확인한 뒤 물건을 내부로 반입했다. 지난 24일 100만원 상당의 바나나와 컵라면을 대남병원에 전달한 A(51) 씨는 "격리된 이들이 먹을 것이라곤 하루 세 번 지급되는 도시락이 전부"라며 "끼니를 해결할 간편식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2-25 16:45:20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마스크 생산 10장 중 1장만 수출하기로"

정부는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품귀와 가격 인상 등 현상이 심각하자 한동안 마스크의 수출량을 전체 생산량의 10%까지 제한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마스크 긴급 수급조정 추가 조치안'을 의결했다.긴급 조치안에는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유통망을 통해 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며, 의료진에게도 마스크 공급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식약처는 곧 고시를 개정해 이번 마스크 공급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을 격리조치 하는 대학에 관련 비용 4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예비비 지출안도 함께 의결됐다.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리면서 도입한 범정부 방역 대책,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안건도 논의했다.

2020-02-25 16: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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