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달 28일 토요일 대구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일대에 술을 마시러 나온 20대들이 길을 오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3대 위험 요소, ①집단 감염 전파지…

코로나19 대구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자칫 한 순간의 방심으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재확산된다면, 시민 모두가 또 다시 지독한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대구시는 이 같은 관점에서 ▷고위험 집단시설 ▷해외 입국자 ▷시민들의 인내심 한계를 코로나19 재확산의 3대 위험 요소로 지목하고, 앞으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도 오는 5일이 종료 시한이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 숙지지 않는 '고위험 시설 감염'전반적인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 집단감염 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달성군 제2미주병원(4명), 대실요양병원(2명), 서구 한신병원(1명) 등 고위험 시설 3곳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특히 제2미주병원 경우 3일 0시 이후 오후 6시 사이 18명(누적 169명)이 또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당 통계를 반영하는 4일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슈퍼 전파지'였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뒤 대구의 주요 감염 사례는 대부분이 이들 집단생활시설에서 나왔다. 3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고위험군 시설집단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474명(7%)에 이른다. ◆ 해외 역(逆) 유입 바이러스 차단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62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647건(6.4%)에 달한다.대구에서도 현재까지 10명의 확진 환자가 해외에서 유입됐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은 검역을 통과해 입국한 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았다.대구행 입국자 수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곤 하지만, 지난달 22일 이후 2일 오후 6시까지 정부가 통보한 인원만 800명에 이른다. 이들에 의한 바이러스 역유입과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정부 지침보다 더 강한 입국자 관리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명단을 사전 확보해 도착 즉시 동선을 관리하고, 9대의 택시를 투입해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며 "보건소 이동검진팀이 자택 도착 3일 이내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 격리를 해제하지 않는 등 시민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 인내심도 '한계수위'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시민들의 고통이 한계수위에 달했다는 점도 문제다.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대구 시내 차량 통행량은 다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시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하루 16시간을 기준으로 7만752대에 불과했던 신천대로 차량 통행량은 3월 넷째주에 8만4천26대까지 증가해 전년 평균 9만4천374대의 89% 수준을 회복했다.또 이달 들어 일반인 확진자 발생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식당이나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다시 사람이 붐비고 있다. 수성못 등지에서 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에 따라 시는 매년 상춘객들로 붐비던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 등을 대상으로 주말 및 공휴일 전면 폐쇄를 결정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고, 누구 한 사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고강도 거리두기 지속애초 오는 6일부터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전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이와 관련, 정세균 총리는 전날 "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안다"면서도 "전 세계적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0-04-03 18:13:50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시 계양동 서요양병원. 연합뉴스

경북 지역사회 감염 나흘 연속 '0명'

경상북도에선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6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경산시와 고령군에서 1명씩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기존 집단감염 시설에서의 추가 확진, 해외 유입 확진 이외의 개별적 지역사회 감염은 나흘 연속 없었다. 완치 판정은 전날보다 21명 늘어 총 810명이다. 확진자 64.2%가 완치됐다.다만 완치됐다가 다시 감염된 사람이 전날 3명 더 나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30대 남성과 50대 여성, 20대 남성이다. 경북도는 재발한 것인지 다른 요인으로 다시 감염된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사망자는 전날 1명, 이날 2명 등 3명이 늘어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3명 모두 서요양병원 입소 환자다. 이들은 90대 남성, 70대 남성, 80대 여성이며 기저질환으로 당뇨병, 폐렴, 고혈압 등을 앓았다.특히 서요양병원 누적 사망자는 10명으로 증가해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 9명을 넘어섰다. 경북 시설별 사망자 수는 서요양병원 10명, 청도 대남병원 9명, 봉화 푸른요양원 7명, 경산 서린요양원·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각 3명 등이다.

2020-04-03 18:11:12

[포토뉴스] 대구도시철도공사,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3일 대구도시철도1호선 전동차 바닥에 "사회적 거리 두기, 한 칸 띄워 앉기!" 메시지가 붙어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4-03 18:08:25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2·3월 경북 방문자 반토막…경산은 최대 67% 줄어

지난 2월 18일 대구경북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경북지역 방문객이 전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산시는 전년 대비 최대 67%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데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펼쳐지면서 시민들의 이동이 줄어든 영향이다.3일 경북도가 KT에서 제공받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전인 2월 2주차에는 전년 대비 3%(15만명) 감소에 그쳤지만 발생 이후인 2월 3주차엔 28%(156만명), 2월 4주차엔 54%(363만명)까지 줄었다.다만 3월 들어서는 감소 추세가 다소 둔화돼 3월 1주차 46%(256만명), 2주차 42%(249만명) 줄었다. 경북도는 KT 기지국 반경 안에 30분 이상 체류한 해당 시·군 이외의 방문자를 분석했으며 해당 시·군 거주자, 통근자, 단순 통과자 등은 제외했다.시·군별로는 경산시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월 3주차는 전년 동기보다 37%(22만9천명), 2월 4주차는 56%(38만명), 3월 1주차는 67%(54만3천명), 3월 2주차는 62%(52만명) 줄었다. 경산의 경우 확진자가 622명으로 도내 전체 1천262명의 49.3%를 차지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10곳에 이르는 대학들의 개강이 계속 연기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 밖에 청도군 55%(9만5천명), 안동시 53%(19만명), 영주시 48%(8만1천명), 구미시 47%(26만9천명)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같은 기간 기준 외국인 방문객은 2만7천명 줄어 전년보다 83%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경주시의 경우 91%(7천명)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방문자 감소세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마케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4-03 18:06:33

[포토뉴스] 대구 서구청, 직원 성금으로 코로나 소외계층에 밑반찬 전달

3일 오후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 전달할 밑반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한 직원들은 직접 반찬을 만들어 총 3차례에 걸쳐 쪽방촌 거주자와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 830세대에게 반찬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0-04-03 18:00:23

예비부부 신랑 박용정(왼쪽), 신부 류송희 씨. ㈜고구마·고구마웨딩 제공

[우리 결혼해요] 박용정♥류송희… "서로 든든한 버팀목 부부 되자"

사랑하는 송희에게.오랜만에 편지 쓰려니 괜히 긴장되는 것 같아.너와 함께한 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늘 처음처럼 행복한 게 '진짜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라고 요즘 계속 생각해.본의 아니게 결혼식이 미뤄져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음고생한 만큼 더 행복하게 살라는 뜻으로 알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자.앞으로 평생을 함께 하면서 웃을 일, 슬플 일 많겠지만 서로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런 부부가 되자. 부부라니 조금 쑥스럽네.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됐는데 너에게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아.누구보다 사랑하는 송희아,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꽃길만 걷게 해줄게.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2020-04-03 18:00:00

3일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뒷골목.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조용하다. 배주현 기자

[르포] 다시 찾은 한마음아파트·신천지교회 인근 지역

3일 오전 10시쯤 찾은 대구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아파트. 산책 나온 주민 몇몇이 간간이 보였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쥐죽은 듯 조용했다. 개 짖는 소리로 사람 사는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이곳 주민들은 지난달 7일 한마음아파트에 살던 신천지 신도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한마음아파트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임대 아파트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대거 입주했던 곳이다.'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터진 지 한 달이 지났다. 유동인구가 완전히 끊기다시피 했던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와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좀처럼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여전히 문을 닫은 상점이 대부분인 골목에서 주민들은 '신천지 동네'라는 손가락질에 눈물을 흘렸다.이날 찾은 한마음아파트 인근 한 마트 주인 A(58) 씨는 텅 빈 매장 바닥만 멍하니 쳐다보며 팔리지 않아 썩어버린 부추를 다듬고 있었다.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보름이 넘도록 가게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매출이 코로나 사태 전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A씨는 "사태 당시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손님이 없어 임대료는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 앞선다"며 "답답한 마음에 마스크를 구해놓고 '사러 오라'고 알려보기도 했지만, '더러운 동네에서 사기 싫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소연했다.분식집 업주 B(54) 씨는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여성들이 주눅든 모습으로 가게에 들어오거나 때로는 '나는 신천지가 아니다'며 소리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다들 형편이 넉넉지 않을텐데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남구 대명동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천지 신도들로부터 '교세권'이라고 불렸던 이곳 주변에는 신도들이 살던 원룸이나 빌라가 많았다. 3일 찾은 이곳 역시 따뜻한 봄바람에도 외출하는 주민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교회 뒤편에 있던 가게들은 80% 이상이 아직 휴업 중이었다. 신천지 신도들을 상대로 장사를 했던 가게가 많은 탓에,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파리만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인근 미용실 직원 C(34) 씨는 "인근에 초등학교도 있는데, 부모들이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철저히 단속한다고 들었다"며 "우리 가게를 찾는 손님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었다"고 했다.대명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만 되면 이삿짐센터 차량이 대거 몰려든다. 원룸이나 빌라 건물주들이 세 들어 살던 신천지 신도들에게 '방을 빼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D(56) 씨는 "주민들의 신천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졌다. 평소에도 주말이면 몰려드는 신도들로 주차난이 심했는데, 코로나19가 기름을 부은 셈"이라고 했다.

2020-04-03 17:52:49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시 계양동 서요양병원. 연합뉴스

경북 지역사회 감염자 나흘 연속 0명…경산서요양병원 3명, 해외 유입 2명 확진

경상북도에선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나흘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6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산 서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경산시와 고령군에서 1명씩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기존 집단감염 시설에서의 추가 확진, 해외 유입 확진 이외의 개별적 지역사회 감염은 나흘 연속 없었다. 완치 판정은 전날보다 21명 늘어 총 810명이다. 확진자 64.2%가 완치됐다.사망자는 전날 1명, 이날 2명 등 3명이 늘어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3명 모두 서요양병원 입소 환자였다. 이들은 90대 남성, 70대 남성, 80대 여성이며 기저질환으로 당뇨병, 폐렴, 고혈압 등을 앓았다.특히 서요양병원 누적 사망자는 10명으로 증가해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 9명을 넘어섰다. 경북 시설별 사망자 수는 서요양병원 10명, 청도 대남병원 9명, 봉화 푸른요양원 7명, 경산 서린요양원·청도군립노인요양병원 각 3명 등이다.해외 유입 관리 대상은 전날보다 360명 늘어 누적 82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755명이 자가격리됐고 40명은 자가진단앱을 설치해 모니터링 중이다.

2020-04-03 17:51:40

울진군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철저한 개인방역 덕분에 울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전원 음성 판정

코로나19 자가격리 모범사례로 꼽히는 경북 울진군 확진자 A(25·매일신문 3월 31일 자 8면) 씨와 서울에서 시외버스를 같이 탔던 승객 중 2m 이내 밀접접촉자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확진자를 울진버스터미널에서 자택까지 태워준 택시기사, A씨 부모도 음성으로 나온 바 있어 현재까지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3일 울진군에 따르면 질병본부 조사 결과 A씨와 동서울터미널에서 동승한 승객은 모두 16명(운전자 포함)이었다. 이 가운데 운전자 및 강원도에서 하차한 13명은 각자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으며, 울진군민은 2명이다.질병본부는 이들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A씨와 2m 이내에 앉았던 운전자와 승객 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시외버스 탑승객이 그리 많지 않았고, A씨가 맨 앞줄에 앉았던 까닭에 밀접접촉자가 많지 않았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승객에 대해서도 1일 2차례씩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아직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진군 관계자는 "확진자가 귀국 뒤 울진읍 자택까지 오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한 게 2차 감염 방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4-03 17:51:21

16일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기 위해 호흡보조장치 착용한 채 내과 집중치료실에 들어간 간호사가 유리 칸막이에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매일신문 DB

'코로나 확진' 투병 내과의사 사망…아들도 '양성' 치료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가 16일간의 투병 중에 숨져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173명 중 의사로는 첫 사례다.3일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내과 전문의 A씨(60)가 이날 오전 9시 52분 코로나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경북대병원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몸에 이상 증세를 느껴 가족과 함께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병원 측은 검체 채취와 함께 X-레이 검사에서 양쪽 폐에서 폐렴 소견을 확인하고, 바로 입원 조치를 했다. A씨는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입원 초기부터 A씨의 폐렴 증세는 급속히 악화됐고, 지난 24일 자가 호흡이 힘들어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했다. 또 평소 기저질환인 당뇨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로 혈액 투석 치료도 병행해 왔다. A씨는 심장 기능까지 나빠져 1일엔 심근경색이 와 스탠트 삽입 시술까지 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운지 보름만이다.고인은 경북대 의대 52회(1978년 입학) 졸업생으로 경산지역에서 30년 가까이 병원 봉직의와 내과 개업의로 활동해 왔다.지역 의료계에서는 A씨가 자신의 병원 환자 진료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월 26일과 29일 진료했던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유석 경북도의사회 회장은 "고인은 조용한 성품으로 환자를 꼼꼼히 살펴 진료하는 분으로 평판이 자자했다"면서 "경산지역 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의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다가 돌아가셔서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장 회장은 고인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산보건소의 요청으로 자가격리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약 처방에도 힘써 왔다고 전했다.한편 A씨의 아들(33)도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증세는 비교적 경증으로 보훈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4-03 17:49:31

3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캠퍼스에서 벚꽃이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듯 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이날 벚꽃길을 찾은 한 여학생이 마치 봄눈처럼 내리는 벚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4월 13일→5월 4일…대학교 등교 날짜 또 연기

대학생들의 등교 시점이 5월 4일 이후로 또다시 늦춰졌다.대구권 대학들에 따르면 애초 이달 13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대학생들의 대면 출석 수업을 5월 4일로 다시 연기했다. 대학들의 전체 비대면 온라인 강의 체제를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이번 등교 연기는 초·중·고교의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른 것이다. 초·중·고교는 9일부터 중3·고3부터 시작해 20일 초등 1~3학년까지 학년별, 학교급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사실상 등교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교육부도 대학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수업이나 집합수업을 하지 말고 재택수업을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대구권 대학들은 최근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전문대들 또한 3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일괄적으로 5월 4일부터 대면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다만 경일대는 학생들에게 20일부터 등교하도록 한 상태로,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등교 시점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경북대는 지난달 말 회의를 통해 5월 4일로 등교 시점을 늦췄다. 다만 실험이나 실습 등 대면강의가 필요하거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대학원 수업 등은 13일부터 탄력적으로 대면강의를 시행하기로 했다. 영남대도 지난달 말 온라인 강의 체제를 5월 3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하지만 등교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최악의 경우 1학기 전체를 학생들의 등교 없이 학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적잖다. 이미 서울 일부 주요 대학은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채운다고 결정했다.한 대학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학생들의 등교를 전제로 학사 운영 계획을 짜고 있지만 사회 분위기 상 이 사태가 쉽게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 체제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2020-04-03 17:49:17

국립대구과학관은 홈페이지 '사이버전시관'을 통해 생물,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버전시관 캡처

대구박물관·대구과학관, VR로 '집콕' 관람하세요

코로나19로 무기한 휴장에 들어간 미술관·박물관 등 지역 관람시설들이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한 전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국립대구박물관은 최근 전시 '금호강과 길', '이영희 기증 복식, 새 바람'을 가상현실 기술로 구현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VR 체험관'을 클릭하면 전시관 동선을 따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다.'금호강과 길'에서는 금호강 유역에서 출토된 돌칼, 민무늬토기 등 선사~고대시대 유물들이 등장한다. 금호강 유역 무덤에서 발견된 화려한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장식 등도 자세한 역사적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화면에서 이동하고 싶은 공간을 클릭하면 해당 전시품 앞으로 장면이 바뀐다. 360°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구경할 수 있어 실제로 박물관을 방문한 듯한 기분을 가질 수 있다.'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은 고(故) 이영희 패션 디자이너의 유족이 기증한 의상과 소품을 만나는 전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무대에 올랐던 의상,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이 입었던 두루마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각 의상을 클릭하면 화면이 확대돼 의상의 재질, 느낌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다.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의 '사이버전시관'에서도 과학관 곳곳을 가상현실 기술로 돌아다닐 수 있다. '사이버전시관' 첫 화면에는 과학관 전체 위성사진이 등장한다. 천체투영관, 상설전시관 등 각 건물을 클릭하면 화면이 건물 속 장면으로 변한다. 움직이고 싶은 방향으로 화살표를 누르면 전시관은 물론 로비 곳곳까지 둘러볼 수 있다.전시품 근처에 있는 붉은 색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지구를 감싸는 공기층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해답을 글과 성우의 음성으로 학습할 수 있다.대구미술관에서 소장한 작품들도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최근 지역 근현대 미술 소장 작품들을 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유튜브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참여 작가 인터뷰' 영상에서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평소 작가가 가진 예술 세계관까지 들어볼 수 있다.

2020-04-03 17:40:45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민 8명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재발? 재감염?"

경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후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서 완치했다가 다시 감염된 사람이 전날 3명 나와 재확진 사례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A(34) 씨는 지난 2월 24일 확진돼 치료받은 뒤 지난달 20일 완치했으나 13일 만에 다시 확진됐다.B(55·여) 씨는 2월 25일 확진된 뒤 지난달 12일 완치했으나 3주 만에 다시 양성이 나왔다.이들은 완치한 뒤 생활치료센터에 머물렀으며 생활복지시설 복귀를 앞두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C(27) 씨도 2월 25일 확진돼 치료한 뒤 지난달 27일 완치 판정을 받고 28일부터 집에서 머물렀으나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지난 2일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앞서 경북도내에서는 다른 도민 5명이 완치 후 재확진됐다.경북도 관계자는 재확진 사례에 대해 "체내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발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으로 다시 감염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발병 경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0-04-03 17:37:55

경북 청도 운문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성주·청도군, 문체부 생태테마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선정

경북 성주군과 청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0년 생태테마관광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생태관광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으로서 성주군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청도군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성주군의 '500년 왕버들 숲, 별의별 성주여행' 사업은 성박숲과 이천 생태탐방투어, 성주호 둘레길 트레킹, 보트 체험, 500년 왕버들숲 버스투어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문화재 관람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유형에서 벗어난 체험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청도군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운문생태여행' 사업은 청도신화랑 풍류마을 유오산수 프로그램, 운문사와 운강고택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청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특산 자원을 판매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코로나19 극복 이후 본격화할 지역관광의 대표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3 17:36:41

지난 2월 포항 해병대 1사단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매일신문 DB

대구경북 강풍·건조주의보 산불 조심하세요

4일 절기상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을 맞아 대구경북엔 맑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대구기상청은 4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19℃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3일 예보했다. 같은 날 포항과 안동의 낮 최고기온도 각각 1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 최저기온은 대구가 6도, 포항이 8도, 안동이 3도로 평년(2.3~7.4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휴일인 5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3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대구 동부소방서는 청명과 한식을 맞아 팔공산의 갓바위와 동화사 등을 중심으로 성묘객과 등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고, 지역에 따라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4-03 17:36:06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북 안동 구시장 인근 떡볶이골목은 11개 점포 중 문을 연 곳이 두세 곳에 불과하다. 김영진 기자

'무상가' 노점상 극한상황…대출받기도 어렵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노점상 등 무상가 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관광객과 시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던 경북 안동시 구도심 내 떡볶이골목에는 11개 점포가 있지만 요즘에는 문을 여는 곳이 두세 곳뿐이다. 항상 사람들로 붐벼 지역 명물거리로 소문났지만 지금은 썰렁하기만 해 떡볶이골목이란 이미지조차 퇴색하고 있다.각종 축제의 연기 또는 취소도 노점상들을 힘들게 한다. 안동의 경우 봄철 대표 축제인 벚꽃축제 때면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에 100여 명의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노점상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벚꽃이 만개했어도 행사가 취소되면서 상춘객만 간간이 눈에 띌 뿐이다.생계에 치명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노점상들이 하소연할 곳은 없다. 길거리에서 잡화와 음식을 판매하다 보니 은행에서 제대로 된 대출도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노점상은 불법'이란 이미지 탓에 지방자치단체에도 제대로 된 지원 요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안동시는 최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설시장 등에 3개월 사용료 감면, 상·하수도료 42% 감면, 안동사랑상품권 특별할인(10%) 기간 연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무상가 상인을 위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떡볶이골목 한 노점상은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들면서 대표적인 서민 간식인 떡볶이조차 매출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우리처럼 소외된 상인들을 위한 생계 대책도 정부에서 마련해줘야 한다"고 하소연했다.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노점상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비정기적으로 영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2020-04-03 17:35:15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군위군수 뇌물 사건 27일 분수령 맞나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 사건이 27일 분수령을 맞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군위군 공무원이 이날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군수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온 만큼 이날 증인신문이 유·무죄 판단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3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 심리로 열린 김영만 군위군수와 상하수도 설비 업체 대표 A(55)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도 김 군수 측은 뇌물수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김 군수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날짜 등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이 사건 공소는 부적법하다"라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무죄"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 관계인 14명을 모두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검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2016년 3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당시 군위군 상하수도사업소 담당계장 B(47) 씨를 통해 2억원의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해 12월 B씨에게 허위자백을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0-04-03 17:34:35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 개인사업장 주민세 전액 면제키로

경북 군위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군위군에 따르면 지방세 감면 대상은 군위에 사업장을 둔 모든 개인사업자이다. 감면 범위는 개인사업장 주민세 전액이다. 감면은 이달 중 열리는 군위군의회 임시회에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이 의결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군위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주 실시해오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도 중단한 상태다.

2020-04-03 17:11:41

칠레 산티아고 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스노클 마스크를 쓴 채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각국 '코로나19 대응'…국산화 따른 무역 감소 우려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병 약 3개월 만에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기며 곳곳에서 금융 불안, 대량 실업 등 경제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활발하던 세계화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원인으로 지목되는가 하면, 한동안 경기 회복을 목표로 보호주의가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들고 있다.최근 영국 BBC 방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화라는 흐름이 뒤집힐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코로나19로 단 3개월 만에 세계적 보건, 경제 위기가 지구촌을 장악한 것은 지난 20여년 간 진행된 세계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BBC는 이번 사태에 세계 경제가 즉각적으로 타격입은 이유에 대해 "세계화 결과 국가끼리 전례 없이 서로에게 강하게 의존한 영향"이라 지적했다.앞서 국제 생산기지인 중국이 코로나19로 마비되자 그로부터 물품을 조달받던 국가들이 일제히 수급 곤란을 겪었다. 중국의 영향력과 국제 교류 규모가 커지면서 팬데믹 영향이 더욱 극심하게 미쳤다는 것이다.베아타 야보르치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수석 경제학자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가 발생한 2003년에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4%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그 4배인 16%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 세계에 그만큼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세계화 전문가인 이언 골딘 교수도 "세계화로 각종 리스크(위험 요소)가 증폭됐다. 리스크야말로 세계화의 취약점"이라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이런 부작용 때문에 이번 사태 이후 보호주의 등 세계화 반대 움직임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런던경영대학원(LBS) 리처드 포르테스 경제학 교수는 무역 부문을 사례로 제시하며 "코로나19로 공급사슬이 훼손되자, 사람들은 더 비용을 더 지불하고서라도 국내 공급자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면서 "이번에 인식한 리스크 때문에 국내 공급자를 찾으면 그 공급자들을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야보르치크 역시 비슷한 이유로 서방의 제조업체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옮겨오는 '리쇼어링'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리쇼어링은 확실성을 가져온다"며 "국가 무역 정책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공급자를 다변화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고립주의가 강화한다면 유학생 대상 교육, 외국인 대상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타격이 예상된다고 BBC는 지적했다. 이들 산업은 사람과 정보가 활발히 교류할 때 성장하기 때문이다.그런 만큼 BBC는 세계화 흐름의 전망보다도 이번 사태로 드러난 세계화의 위험 요소를 각국이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국제 공조가 필수지만, 현재 국제사회에는 이럴 때 필요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도 내놨다.포르테스 교수는 "2009년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1조 달러(약 1천230조원) 출연이라는 합의 도출을 위해 협력했다"며 "지금은 G20에 리더십이 안 보이며, 미국은 국제 사회에서 모습을 감췄다"고 지적했다.

2020-04-03 16:42:30

남부지방산림청은 3일 올해 식목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대규모 나무심기 대신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내 수목학습장에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담아 매화나무와 돌배나무를 심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남부산림청, 코로나19 극복의지 담아 매화·돌배나무 심어 기념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3일 올해 '제75회 식목일 행사'를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 의지를 담아 청사 내 수목학습장에서 '코로나19 극복! 나무 심기 행사'로 진행했다.이종건 청장은 행사에서 "최근 대기오염과 폭염으로 인한 도시열섬 현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숲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숲은 목재 생산 등 산림자원으로서의 산림뿐 아니라 도시 내 기후 조절 기능과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바꾸어 줄 것"이라며 "나무 한 그루가 모여 숲을 만들듯이 국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의 올해 나무 심기 목표는 시장 요구와 이용 가치를 고려한 경제성이 높은 대표 수종 385㏊, 미세먼지 저감 및 산림경관 등을 위한 큰나무 76㏊, 금강소나무림의 보전을 위한 후계림 조성과 육성 210㏊ 등 671㏊에 136만 본의 나무를 심는 것이다.산림청은 올해 전국적으로 2만3천㏊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날 남부산림청 직원들은 식목일을 전후해 각계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를 없애고,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길 서로 격려하며 희망과 긍정적 의지를 담아 매화나무와 돌배나무 20여 그루를 심었다.매화나무는 차디찬 날씨에도 꽃망울을 피우는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고, 돌배나무는 호흡기 계통 질환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 등의 이유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 의지를 담아 선정했다.이종건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 국민이 심각한 일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을 겪고 있는 요즘, 식목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희망의 나무를 심으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0-04-03 16:04:14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역 때 '무증상' 입국자 일부 확진…추가 전파는 미확인"

국내 입국 검역 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상이 없던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질병관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공항 검역단계에서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이들과 관련된 2·3차 전파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더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무증상 검사자 중 '양성' 판정을 받는 비율이 10% 내외가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통계를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중국과 독일 등에선 무증상 확진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무증상 시기 전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 조사를 벌이고 있다.정 본부장은 "발병 이틀 전까지도 일단 전염이 가능한 시기로 보고,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전자 증폭방식 뿐만 아니라 '항체 진단키트' 방식도 진단검사에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를 승인한 바 있다.항체 진단은 바이러스가 환자 몸속에 들어갔을 때 체내 형성되는 항체를 검출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국내에선 이 방법 대신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는 방식(RT-PCR)으로 진단 검사를 해 왔다.정 본부장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항체검사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국내에서도 이런 진단키트를 승인할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 본부장은 항체진단법에 제한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그는 "항체가 생기려면 (일반적으로) 5∼12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항체검사법으로 감염 초기 감염을 진단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PCR 진단검사로) 발병에서 진단까지 이틀 정도 걸리고, 무증상 시기에도 진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항체검사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4-03 16:03:06

㈜톱텍의 코로나19 극복 물품 기증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톱텍, '코로나 극복' 마스크 12만8천장 기부

㈜톱텍(대표이사 이재환)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스크 12만8천 장(1억9천만원 상당)을 2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경상북도에 기증했다.톱텍은 구미에 소재한 지역 기업으로 공장 자동화 설비 및 나노멤버레인 생산,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이재환 대표이사는 "톱텍이 지역 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를 기증한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톱텍이 지원한 마스크가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종식시켜 도민과 기업인이 마음 놓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0-04-03 16:01:12

남포항농협 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 지역 고령농가에 방역봉사활동

남포항농협(조합장 오호태) 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이필숙)는 2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과 대송면 일대 고령 농가를 찾아 코로나19 감염예방 안내문을 배부하고 예방을 위한 실내 소독을 했다. 회원들은 순번을 정해 지속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0-04-03 15:47:42

경산성당(갑제묘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경산시에 기탁

경북 경산성당(갑제묘원)은 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경산시에 기탁했다.성금 전달을 위해 경산시청을 방문한 윤봉중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4-03 15:45:55

채동익 경북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인물수첩] 채동익 경북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채동익(73) 신임 경북 구미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야 하는 비상시기에 형식적인 취임식은 의미가 없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업무에 즉시 임해서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단의 현장을 챙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상황에 구미시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 체제를 굳건히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채 이사장은 상주 출신으로 영남대 대학원 자치행정과를 졸업했다. 구미시 의회사무국장·경제통상국장, 금오공과대학교 겸임교수,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2020-04-03 15:44:49

경북 성주 관운사 가야복지센터 코로나19 성금 기탁

경북 성주군 관운사 가야복지센터(센터장 지산 스님)는 2일 성주군을 방문해 코로나19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관운사 가야복지센터는 2004년부터 매주 월·금요일 13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목요일에는 80여 명에게 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2020-04-03 15:43:33

현대자동차 화원지점 김원우 씨 코로나19 성금

현대자동차 화원지점에서 근무하는 김원우 씨는 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달성군(군수 김문오)에 기탁했다.

2020-04-03 15:41:57

[부음] 김진만(매일신문 동부본부 부장) 씨 부친상

▶김철연 씨 3일 별세. 김진만(매일신문 동부본부 부장)·진기(토목업)·진홍(개인사업)·미경·진혁(개인사업)·은경·순경 씨 부친상. 김희숙·황지숙 씨 시부상. 이진춘(첨단목형 대표)·권태영(싱싱과일카페)·권태호(삼호개발 차장) 씨 장인상. 빈소=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특1호실. 발인=5일(일) 오전 7시 30분. 장지=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선영하. 010-3546-3997. 054-634-4444.

2020-04-03 15:41:22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랑나눔봉사단,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1천163만원 기탁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랑나눔봉사단(단장 정래곤)은 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천163만원을 경산시에 기탁했다.

2020-04-03 15:37:46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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