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던 중 신현두 의료기관정책과 팀장(가운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30번환자, 자가격리상태서 외부인만나…관리소홀 지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0번 환자가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0번 환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언론사 기자와 어떻게 접촉했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는 전날 확진된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다. 남편이 16일 새벽 확진을 받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0번 환자는 격리상태에서 받은 검사를 통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했다. 문제는 30번 환자의 확진이 정부 발표 전 모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것이다. 또 한 언론사 기자는 이 환자가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부가 자가관리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15번 환자도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처제 등 가족과 식사를 했고, 처제는 식사 후 나흘 뒤에 20번 환자로 확진됐다.자가격리 생활수칙에 따르면 격리자는 격리장소 외에 외출은 금지해야 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자가격리자를 만난 상대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김 부본부장은 "(정부 발표에 앞서 확진자가) 보도되는 경우 자칫 현장에서 혼란이 생기거나 국민 불안도 확대될 수 있다"며 "언론과 협의를 공고히 하고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7 13:11:37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 김종철 차장(오른쪽)과 동료들이 귀한 손길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매월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로 약속했다. 가정복지회 제공

['귀한손길 '5호]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 김종철 차장과 직원들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다섯 번째 손길이 됐다. 평소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 후원에 관심이 컸다는 김 차장의 나눔 소식을 듣고 김미화, 박뫼바우, 박병준, 박성철, 이문환, 이진수, 황분늠 등 직장동료 7명도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기로 했다.김 차장은 "동료들과 함께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은 손이 많이 가지만 그 수확물은 큰 사랑을 받는다"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 역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려면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나부터, 우리부터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2-17 12:15:48

[성금내역] 백혈병 앓는 아내를 돌보고 있는 박호동 씨에 1,627만원 전달

◆ 백혈병 앓는 아내 돌보고 있는 박호동 씨에 1,62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백혈병을 앓는 아내를 돌보고 있는 박호동(매일신문 4일 자 12면) 씨에 1천62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박전호 20만원 ▷신금자 10만원 ▷손영신 5만원 ▷안현숙 5만원 ▷정원수 5만원 ▷김해윤 3만원 ▷이윤정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허혈성심근증 앓는 장선민 씨에 1,449만원 성금심장병 앓으며 생활고에 시름하는 세가족 가장 장선민 씨(매일신문 11일 자 12면) 사연에 41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성금 1천44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이웃사랑희망드림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무궁화고속관광㈜(장현민)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구미일보(이안성)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20만원 ▷김문오 남선희 박영조 박철기 서정오 유홍주 최영조 최창규 한선호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종혁 박진숙 백미화 변우균 이경숙 이경자 이종훈 이창영 임채숙 전재복 조득환 주광지 최광영 최병열 현승오 각 5만원 ▷권휘진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고영환 권규돈 김성원 김은영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설주영 손진호 이소석 이종완 조우제 최범영 최종국 한정화 각 3만원 ▷김분순 김정혁 류휘열 문상덕 박임상 박현옥 서숙영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연예은 임창묵 장미애 최인숙 홍준표 각 2만원 ▷강진희 고장환 곽병하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서영 김성옥 김종앙 김태천 박경아 박상하 박인숙 박재우 박진구 박홍선 배한나 오성숙 이서현 이운대 이은숙 이정훈 이형철 유명희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이진기 각 5천원 ▷문선희 3천원 ▷이장윤 조규범 각 2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장선민씨께' '세분 행복하세요' 각 3만원 ▷'에꼴리에(ecoliers)' '장선민님께' '장선민씨딸에게치킨을' '힘내세요' '힘내세요!(이승진)' 각 2만원 ▷'동국' '이주형 기자' '작은마음'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3천원

2020-02-17 12:06:02

지난해 교육 참가자들이 산림일자리 청년직업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0년 산림생물교육 전국 확대 운영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올해 어린이(만 4세에서 12세 이하)와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산림생물교육을 확대한다.올해 교육은 60여 명의 석·박사 등이 참여해 해설과 체류형, 학교연계형, 기관협업, 사회복지, 전문교육 등 테마별로 운영한다.교육 프로그램은 소외계층과 벽·오지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체류형 프로그램인 '수목원 생물교육-백두대간 생생탐사대 및 숲 아카데미'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학생 5천여 명이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가정과 지역, 학교별로 맞춤형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가족캠프와 진로 체험캠프, 학교 교류 프로그램, 교육 기부 사업 등도 선보인다.교육 신청은 상시 접수가 가능하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www.bdna.or.kr)를 참고하거나 교육사업실(054-679-0840∼1)로 문의하면 된다.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어떤 현장체험 활동을 할지 고민하는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을 위해 다양한 산림생물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산림생물과 학교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해 배움과 놀이를 함께하는 명품 산림생물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림청 산림교육인증, 환경부 환경교육 인증,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2020-02-17 12:02:34

경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들이 13일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노후 상수도 정비해 연 50억 생산비 줄인다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5년간 56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 정비에 나선다.경주시는 지난 13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경주시가 2019년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2024년까지 국비 280억원, 도비 84억원, 시비 196억원 등 560억원을 투입하는 경북 최대 규모다. 시는 내년까지 기초 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2년부터 시설물 개보수 사업에 착수한다. 210㎞ 길이의 노후 상수관 정비와 함께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58%에서 85%까지 높여 연간 50억원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수돗물 품질향상은 물론, 누수량 감소로 생산원가를 낮춰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0-02-17 12:02:05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입장해 부인 김건희 씨의 내조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부인 주가조작 의혹에 도이치모터스 '사실무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보도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문제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내놨다.보도가 나간 뒤인 17일 도이치모터스 측은 "해당 기사는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오해를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도이치모터스와 전혀 무관하며 대주주 또한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가 일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항변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및 투자자에까지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도 이 보도에 관한 입장을 한 언론을 통해 내놨다. 경찰은 "관련 문건에 김 씨가 언급되긴 했지만 내사 대상자는 아니었다"고 보도 직후 입장을 밝혔다. 경찰이 이같이 언급하면서 김 씨의 주가조작 연루 문제는 진실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보인다.한편 '뉴스타파'는 17일 경찰의 수사첩보를 입수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3년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2020-02-17 11:20:32

15일 개강한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앙치매예방협회 제공

중앙치매예방협회, 개인 맞춤형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성황리 개강

중앙치매예방협회(대표 신이경)는 15일 국내 첫 개인 맞춤형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개강했다.시니어매일(대표 이상택)과 PnJ Partners(대표 진상욱)의 후원으로 이날 매일신문사 8층에서 진행된 2월 아카데미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수강정원이 조기에 마감됐다.이번 아카데미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신중년의 삶과 개인별 맞춤형 치매 예방 시스템을 소개하고 고령자 신체활동의 가치와 운동처방의 이론과 실기 수업으로 구성되었으며, 김태수, 진상욱, 최명수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집중시켰다.교사 출신으로 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이운희(76) 씨는 "그동안 상식 수준에서 알고 있던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었으며 이론적 배경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으며, 특히 평소의 생활습관과 지속적인 사회 연결고리가 채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전문가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중앙치매예방협회는 매월 지속적으로 치매예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하며 사회의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치매예방 전문가를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0-02-17 11:12:43

지난달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제(연호방죽)에 모여든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무리. 연합뉴스

"세종보 수문 열자 금강 모래톱에 큰고니 급증"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을 개방한 뒤로 금강에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멸종위기종 2급) 개체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대전환경연합은 지난 6일 세종시 부강면 경계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각에 이르는 약 12㎞ 구간에서 겨울 철새 서식 조사를 하던 중 큰고니 20마리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9마리)의 2배 수준이다.대전환경연합은 "2011년 이후 4대강 사업으로 자치를 감췄던 세종보 일대 큰고니가 수문을 개방한 지난해부터 다시 나타나 올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과거 세종보 일대에 2천~5천마리씩 머물던 큰기러기, 쇠기러기도 한동안 사라졌다가 지난해 이후 다시 관측됐다. 올해 큰기러기 488마리, 쇠기러기 243마리가 각각 발견됐다.대전환경연합은 이번 겨울 철새 서식 조사에서 70종, 4천238마리 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종, 1천521마리 각각 증가한 것이다.대전환경연합 관계자는 "큰고니와 큰기러기, 쇠기러기는 모두 모래톱이 있는 얕은 수심의 하천을 좋아한다. 세종보 수문을 개방한 뒤로 서식지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2020-02-17 11:04:41

[이런일] 육군 2작전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헌혈행사 동참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황인권)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량이 줄어든 위기를 극복하고자 헌혈 93회로 적십자 금장을 받은 김근수(41) 상사를 비롯한 장병 168명이 헌혈행사에 동참했다.

2020-02-17 10:58:03

지난 4일 방역업체 관계자가 전통시장인 성남시장에서 화장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공장소 비누, '코로나19' 옮기는 원흉일까?

공공장소 화장실 등에 놓인 비누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옮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북한 정부가 이런 이유로 공공장소 비누를 쓰지 말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일부 시민도 공공 화장실 비누를 꺼리는 모습이 비친다.의료 전문가들은 공공장소 비누를 쓰는 것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바이러스가 옮지 않는다고 설명했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누는 pH(산도)가 높아 세균이 살기 어렵다. 아울러 비누의 성분은 손에 있는 오염물질을 떨어내는 역할을 하므로 비누에 다른 오염물질이 묻었다 하더라도 이것이 손에 묻어나지 않는다는 것.오히려 손을 씻은 뒤 공용 수건, 화장실 손잡이 등에 접촉하면서 손 씻기 효과가 반감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비누로 씻더라도 짧게 씻으면 효과가 없다는 일각의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조봉수 해운대구보건소장은 "비누를 단시간 써도 안 씻는 것보다는 낫다. 국내에서는 30초 이상 쓰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질병통제센터 등 자료에는 비누를 20초 이상만 써도 충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신종코로나비루스 구체적 장악, 신속한 대책, 위생선전 강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해당 매체는 평양의학대학병원 과장의 설명을 인용해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비누를 사용할 때 여러 사람이 한 비누를 사용하면 비루스(바이러스) 전파를 초래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 비누를 놓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2-17 10:56:25

구미 임수동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전창록)은 이달 말까지 '2020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청년(39세 이하)을 신규 채용하면 1인 당 월 20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경북도 내 소재한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청년 신규채용 후 온라인(www.jobforu.c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 당 지원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명이다.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이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청년 채용이 완전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7 10:48:30

29번, 30번 환자가 격리 입원한 서울대병원. 연합뉴스

29번 환자아내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30명·격리해제 9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의 3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29번 환자의 아내가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로 확진됐다고 밝혔다.30번 환자는 전날 29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전날까지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다.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로 보인다.지역 사회에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확진자 가운데 9명(1·2·3·4·7·8·11·17·22번 환자)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격리해제는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 2회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야 가능하다.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확진자 제외)은 8천명을 넘어섰다. 누적 검사 인원은 8천141명으로 이 가운데 7천7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0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2월 16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리스트1월 20일 확진 ▶1번째 확진자=35세 중국인 여성 (우한 거주) /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 격리1월 24일 ▶2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 / 서울시 중구 광희동 국립중앙의료원 격리1월 26일 ▶3번째 확진자=54세 한국인 남성 (우한 거주)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일산) 화정동 명지병원 격리1월 27일 ▶4번째 확진자=55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격리1월 30일 ▶5번째 확진자=3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격리1월 30일 ▶6번째 확진자=56세 한국인 남성 (3번 확진자에 2차 감염) /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격리1월 31일 ▶7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 서울의료원 격리1월 31일 ▶8번째 확진자=62세 한국인 여성 (우한 방문) / 전북 익산시 신동 원광대병원 격리1월 31일 ▶9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여성 (5번 확진자에 2차 감염) / 서울의료원 격리1월 31일 ▶10번째 확진자=52세 한국인 여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 / 서울대병원 격리1월 31일 ▶11번째 확진자=25세 한국인 남성 (6번 확진자(가족)에 3차 감염) / 서울대병원 격리2월 1일 ▶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 (일본 체류) / 분당서울대병원 격리2월 2일 ▶13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1차 우한 전세기 입국 우한 교민) / 국립중앙의료원 격리2월 2일 ▶14번째 확진자=40세 중국인 여성 (12번 확진자(가족)에 2차 감염) / 분당서울대병원 격리2월 2일 ▶15번째 확진자=43세 한국인 남성 (우한 방문, 4번 확진자 기내 접촉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 국군수도병원 격리2월 4일 ▶16번째 확진자=42세 한국인 여성 (태국 방문) /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격리2월 5일 ▶17번째 확진자=38세 한국인 남성 (싱가포르 방문) / 명지병원 격리2월 5일 ▶18번째 확진자=21세 한국인 여성 (16번째 확진자의 딸) / 전남대병원 격리2월 5일 ▶19번째 확진자=36세 한국인 남성 (17번째 확진자와 함께 싱가포르 방문) / 서울의료원 격리2월 5일 ▶20번째 확진자=41세 한국인 여성 (15번째 확진자와 가족) / 국군수도병원 격리2월 5일 ▶21번째 확진자=59세 한국인 여성 (6번째 확진자와 접촉) / 서울대병원 격리2월 6일 ▶22번째 확진자=46세 한국인 남성 (16번째 확진자의 가족) / 조선대병원 격리2월 6일 ▶23번째 확진자=58세 중국인 여성 (우한 거주) / 국립중앙의료원 격리2월 7일 ▶24번째 확진자=28세 한국인 남성 (1차 우한 전세기 입국 우한 교민) / 국립중앙의료원 격리2월 9일 ▶25번째 확진자=73세 한국인 여성 (26, 27번째 확진자(아들 부부)에 감염 추정)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안성의료원) 격리2월 9일 ▶26번째 확진자=51세 한국인 남성 (25번째 확진자 아들, 중국 광둥성 방문)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안성의료원) 격리2월 9일 ▶27번째 확진자=37세 중국인 여성 (26번째 확진자 부인, 중국 광둥성 방문)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안성의료원) 격리2월 11일 ▶28번째 확진자=30세 중국인 여성 (3번째 확진자 지인, 우한 거주) / 명지병원 격리2월 16일 ▶29번째 확진자=82세 한국인 남성 (중국 방문 이력 X) / 서울대병원 격리2월 16일 ▶30번째 확진자=68세 한국인 여성 (29번째 확진자의 부인)/ 서울대병원 격리

2020-02-17 10:22:34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살인 혐의로 체포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 씨는 전날 오전 11시 56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아파트에서 B(58)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B 씨의 아들(21)도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0-02-17 10:10:28

[포토뉴스] 중국 유학생 기숙사 소독

1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국제관 기숙사 관리 직원들이 중국인 유학생 입주를 앞두고 유학생들이 머물 방을 소독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2-17 10:03:09

14일 일본 도쿄의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도쿄마라톤 축소? 올림픽 예선도 늦추고 옮겨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5개월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계속해 확산하자 아시아 각국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가 축소하거나 일정·장소를 바꾸고 있다.17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내달 1일 도쿄마라톤을 개최하는 도쿄마라톤재단(이하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반인 참가 규모를 축소하고자 검토 중이다.매체는 재단이 일반인 참가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며, 올해 일반인 부문을 전면 취소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관계자 입을 빌려 밝혔다.재단은 앞서 희망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배포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 출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성 마라톤 대회에서도 참가자 모두에게 마스크를 나눠줬고, 참가자 일부가 실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달리기도 했다.도쿄마라톤은 다가오는 도쿄올림픽 일본 남자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올해 약 4만 명이 참가 신청한 상황이다.중국과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예정했던 8개 종목 12개 올림픽 예선 대회가 각각 연기, 취소되거나 개최지를 변경하기도 했다.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3~14일 중국 우한시에서 예정됐던 복싱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장소와 시기를 바꿔 다음 달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급증 추세다.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6일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355명)까지 414명에 달한다.

2020-02-17 10:02:24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부인 김건희 코비나 컨텐츠 대표와 함께 입장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주가조작 연루' 폭로돼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사건이 한 인터넷 언론에 의해 폭로됐다.'뉴스타파'는 17일 경찰의 수사첩보를 입수해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2013년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지난 2010~2011년 사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했고, 김 씨가 이 시세 조종 '작전'에 이른바 '전주(錢主)'로 참여했다는 것.이 의혹은 중앙일보가 2018년 4월 처음 보도했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으나 정작 인사청문회에서는 관련 질의응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었다. 또 경찰은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참여한 속칭 '선수' 이 씨의 자필 진술서를 토대로 내사를 진행했지만 내사가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는 못했다. 금감원이 경찰의 자료 제공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는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씨와 권 씨에게 등기우편을 통해 질의서를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기사가 보도되는 시점까지 두 사람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0-02-17 09:58:16

11일 낮 대형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접안해 있는 요코하마 다이코쿠(大黑)부두에 일본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日크루즈선 내 한국인 국내 대피 추진

우리나라 정부도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 중 희망자에 한해 국내 이송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2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이날까지 승객, 승무원 등 3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은 아직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탑승객을 하선시킨다는 계획이라 19일까지 감염되지 않으면 배에서 내려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러나 선내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미국에 이어 캐나다, 홍콩, 대만도 크루즈선의 자국민 철수를 위해 전세기를 보내기로 하면서 정부도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브리핑에서 "한 분이라도 국가의 보호를 필요로하는 분이 있다면, 그러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송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정부는 이미 주 요코하마 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의 한국행 의사를 확인했지만, 다시 최종 의사를 확인하고 일본 정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귀국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에 있는 국민들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시 연락하고 필요 물품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2020-02-17 09:16:12

16일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입구에 폐쇄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30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29번 환자의 아내

국내에서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에 다녀온 적도 기존 환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29번 환자(82·남성)의 배우자다.의료계에 따르면 30번째 환자는 전날 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29번과 30번 환자 모두 해외 위험지역에 다녀온 이력이 없고, 기존 코로나19 환자와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방역망 이외의 첫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추정되고 있다.지역사회 감염은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29번 환자는 15일 오전 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가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17 08:59:37

대구경북 오늘 종일 영하권…오전엔 눈 가능성

17일 대구경북지역은 흐리고 곳에따라 눈이 내리겠다. 대구지역은 오전에, 경북지역은 오후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온은 하루종일 영하권을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으로 예상된다. 오후 예상 최고기온은 1~3도 크게 오르지 않아 춥겠다.경북지역은 오후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경북지역 권역별 최고기온은 김천시·구미시·영덕군·칠곡군·독도 1도, 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예천군 -1도, 포항시·경주시·고령군·울진군 3도, 영천시·경산시·청도군·성주군 2도, 군위군·의성군·울릉군 0도, 영양군·봉화군 -2도, 청송군 4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충청·호남·영남·제주권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사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02-17 07:23:31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우고 자란다. 대구 서평초교는 그같은 생각을 실천하는 곳. 서평초교의 아이숲 놀이터는 2019년 하순 만든 공간이다. 자연친화적 놀이기구를 들여놓는 등 교정에 있던 숲을 다시 꾸며 조성했다. 서평초교 제공

'놀이로 배운다'…놀이 중심 학교로 가꿔가는 대구 초등학교들

공부는 습관이라고들 한다. 어릴 때부터 그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코흘리개인 아이에게 책을 쥐여주며 닥달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뒤처지는 걸 두려워 한다. 그러고선 그게 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여긴다.하지만 아이가 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 놀이를 통해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법을 익힌다. 머리를 맞대 규칙을 정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놀이만한 공부가 없다'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놀이 중심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구 초교들의 사례를 살펴봤다.◆서평초교, 숲에서 뛰놀다서평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지난해 하순 '아이숲 놀이터'를 만들었다. 교정에 있던 500㎡의 숲이 모습을 바꾼 것이다. 나무와 풀들만 살아 다소 심심하던 공간이 자연친화적인 놀이기구 9종으로 채워졌다. 그 덕분에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곳이 됐다.아이숲 놀이터에는 통나무 올라가기, 그루터기 징검다리, 흔들그물, 밧줄 놀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자리잡았다. 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 놀이문화 조성학교로 지정, 예산을 지원받은 덕분에 마련한 것들이다.아이들은 가방걸이대에 가방을 걸어둔 뒤 미로 속으로 들어가 길 찾기에 도전한다. 이어 그루터기 징검다리를 건너고, 균형을 잡으며 통나무 위를 걷는다. 쉬고 싶을 때면 움집에 들어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흔들그물에 누워 하늘을 쳐다볼 수도 있다.이곳 외에도 교내 놀이터는 다양하다. 파충류와 어류 등을 키우는 자연놀이터를 비롯해 달걀 부화 과정부터 오골계까지 관찰할 수 있는 꼬꼬 놀이터, 3D펜과 VR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놀이터도 있다. 음악동아리가 연주활동을 하는 음악놀이터도 갖추는 등 놀이터만 10개가 넘는다.놀이터가 느는 것을 누구보다 반기는 건 아이들이다. 3학년 배하은 학생은 "친구와 함께 길 찾기 놀이를 하다 마주치면 재미있다. 흔들그물에 누우면 잠도 잘 올 것 같다"며 "학교에 놀이터가 하나 더 생겨 신난다"고 했다.서평초교 이미경 교장은 "자연으로 나가 바깥 놀이를 해본 경험이나 여유가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 생기와 행복을 선사해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싱그러운 숲에서 아이들이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지봉초교, 공터를 놀이 언덕으로'봉봉 언덕'. 지봉초등학교(교장 정은향)에 있는 놀이 공간 이름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모 끝에 지은 것이다. 이곳의 대표적 구조물인 철봉과 학교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 지은 이름이다. 둔덕 형태로 이뤄진 공간이어서 '봉봉'이란 이름 뒤엔 '언덕'이 붙었다.이곳은 지난해 상반기 모습을 드러냈다. 그 사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역 건축가의 얘기도 보탰다. 학생들의 접근성과 공간의 넓이 등을 고려해 본관 서편의 공터에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봉봉 언덕은 철봉 등 봉 형태의 놀이기구들로 꾸며졌다. 놀이터 중앙에 둔덕을 쌓아 오르내리는 방식으로 뛰놀게 만들었다. 놀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은 푹신푹신한 소재로 완성했다. 색깔도 다양하게 입혀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했다.덕분에 썰렁하던 공터는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학년 최규빈 학생은 "봉봉 언덕은 멀리서 볼 때도 알록달록해서 가고 싶어진다"며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봉에 매달리거나 언덕에 둘러앉아 논다. 이렇게 좋은 곳을 만들어주셔서 고맙다"고 했다.지봉초교가 봉형 구조물을 위주로 공간을 구성한 것은 재미뿐 아니라 아이들의 창의성도 높여주기 위한 시도다. 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 5천만원을 지원받아 설계부터 시공까지 꼼꼼히 사업을 진행했다. 각종 발표회 무대 등 학교 행사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한다.지봉초교 정은향 교장은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간이 어떤 곳일지, 학교의 놀이 문화를 바꾸고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건 어떤 공간일지 고민한 끝에 조성한 놀이터"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시설이 생겼다. 아이들이 각자 방식대로 뛰어노는 걸 보니 뿌듯하다"고 했다.◆북부초교, 빈 교실의 변신북부초등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해 2학기 때 본관 1층의 빈 교실 두 칸을 놀이터로 바꿨다. 설치 장소부터 디자인과 이름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모아 만든 공간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은 이곳 이름이 '꿈마루'다.'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놀이공간'을 꾸미는 게 이곳을 만들 때 세운 목표. 꿈마루에는 미로식 터널, 3개의 소놀이방,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마루 공간, 육각형과 타원형 등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창 등이 들어섰다.3개의 소놀이방에는 벽면에 책꽂이 겸 소파를 설치했다. 바닥은 난방이 되도록 설계해 계절에 관계없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했다. 6학년 이정현 학생은 "학교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이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뿐이었는데 실내에 꿈마루가 생겨 반갑다"고 했다.북부초교 김선희 교장은 "꿈마루를 만들어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꿈마루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놀이문화 조성학교로 지정돼 받은 예산으로 이 공간을 꾸몄다. 시교육청은 학생 참여 중심, 놀이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초등 놀이문화 조성학교 사업을 벌이고 있다.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꿈과 쉼이 있는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놀이 문화를 확산해 학생들의 행복감을 높여주려고 놀이문화 조성학교를 운영한다"며 "학생이 주도하는 놀이 문화를 조성해 학생의 자율성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2-17 06:30:00

대구시교육청, 학부모 자녀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

'온라인으로 자녀교육 콘텐츠를 보내드려요.'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다음 달부터 학부모 자녀교육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직장 생활과 육아 등으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학부모 자녀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12일 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자녀교육 콘텐츠를 제작, 학부모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공하는 콘텐츠는 동영상 클립 230여 편과 카드뉴스 20세트 등이다. 3월 제작에 들어가 한 자료가 완성될 때마다 바로 공개할 예정이다.이 온라인 콘텐츠는 시간적,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학부모가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고도 자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학교 홈페이지 앱(스쿨나비)을 통해 직접 학부모에게 제공한다.동영상 클립은 두 개 특강 프로그램이 기록된 영상을 편집한 자료.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학부모 특강 '제3교실' 240편 중 선별한 30편, '2019 저명강사와 함께하는 학부모 아카데미' 촬영 동영상이 그것이다.시교육청은 이들 두 프로그램 영상을 5분 내외의 짧은 길이로 재가공했다. '학부모를 위한 5분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한다.'우리 i 성장뉴스(가칭)'라는 제목으로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를 카드뉴스로도 제작한다. 이 역시 동영상 클립처럼 학교 홈페이지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제공한다.시교육청이 이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학부모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서다. 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각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자녀교육 기본과정을 운영 중이다.문제는 학교의 학부모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 시교육청이 온라인을 활용하는 데 눈길을 돌린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대구학부모교육'을 개설, 학부모 특강 프로그램인 '제3교실' 동영상 가운데 30편을 230편의 동영상 클립으로 나눠 제작한 뒤 탑재했다.이어 학교 홈페이지 앱을 통해 매주 한 편씩 동영상 클립을 제공했다. 이 앱을 설치한 학부모는 매주 월요일이면 어디서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시교육청 홈페이지 팝업창과 e-뉴스레터를 통해 볼 수 있었다.효과도 나타났다. 올해 2월 11일 현재 채널 구독자 수는 736명, 누적 조회 수는 6만4천300여 회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김은희 시교육청 체육보건과 학부모교육담당은 "학부모 자녀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건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자녀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학부모 문화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0-02-17 06:30:00

조금주의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 표지.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첫 번째가 아닌 일에 마음 내는 연습

서로의 크고 작은 도약을 축하하고 준비하는, 리듬감 있는 시간이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세상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조화를 이루며 삶을 가꿔가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단순한 진리 앞에서 수시로 겸손함을 잃곤 해온 것이 아닌지 돌아봅니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학교가 공간을 단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 자체를 행복한 곳으로 여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학교도서관에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나는 곳'이라는 LED 네온 간판을 설치했습니다. 반짝반짝한 간판을 보는 이마다 왜 첫 번째가 아니고 두 번째인지 호기심을 갖곤 합니다.이 간판의 모티브는 이성실 작가의 그림책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에 있습니다. 책은 생일날 아침을 맞은 지후를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엄마는 지후에게 엄마가 겨울잠 잘 때 태어난 아기 곰의 이야기를 전하며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라 전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끼 늑대, 뱀장어, 두꺼비, 벌, 돌고래, 고슴도치, 제비 등의 이야기도 함께 합니다.지후의 엄마는 새끼가 위험에 처하면 꼭 안아주는 고슴도치의 이야기도 그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라고만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첫 번째로 신기한 일은 무엇일까요?책 속에서는 세상에서 첫 번째로 신기한 일이 바로 지후가 태어나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세상에서 첫 번째로 놀라운 일,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표현합니다.부모라면 모두가 마음 깊은 곳이 뭉클할 정도로 공감할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따뜻한 삽화를 담고 있어 누군가의 생일 선물로도,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안성맞춤인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 책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한 장 더 이어집니다. 세상 모든 동물들은 다들 신기한 탄생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모두들 힘들게 태어났고, 엄마가 소중히 품어 안전하게 자라도록 애쓴다고 전합니다. 우리에게 첫 번째가 너무도 소중한 만큼 두 번째의 소중함도 잊지 않도록 부드럽고 따스하게 경종을 울립니다.◆ 도시에 온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종이 있는 도서관 덴마크 제2의 도시인 오르후스에는 '도켄1'이라 불리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도서관들'의 저자 조금주는 이곳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도켄1은 '부두 1번지'라는 뜻으로, 항구도시인 오르후스의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도켄1의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내부 계단 근처, 천장 채광창 아래에는 매우 큰 종이 걸려 있습니다. 이는 덴마크의 예술가 키르스티네 로엡스토르프의 작품 '공'입니다.오르후스 대학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가 병원에 설치된 버튼을 누릅니다. 그 신호가 도서관으로 전해지면서 '공'의 소리가 도켄1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종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거나 하던 일을 중단하고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합니다.이 작품이 설치된 도서관이 시민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운영될지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을 접하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다른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는다는 게 매우 값집니다.이러한 작품의 가치와 함께 작품의 설치 장소가 참여와 공유의 공간인 도서관이라는 점은 이 작품이 가진 가치 확산에 큰 상승 작용을 할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종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 작품은 살아 있는 책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자신에게는 세상에서 첫 번째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기꺼이 마음을 내어 축복을 전하는 순간이 반복되는 삶. 참 멋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은 세상에서 첫 번째로 소중한 일에조차 그 소중함을 잊을 때가 빈번한 우리입니다. 두 번째로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세상에서 두 번째쯤으로는 충분히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도 마음을 내는 연습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또 그런 연습을 자녀, 가족과도 함께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답답하게 갇혀서 살아갈 수는 없는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0-02-17 06:30:00

대구남부도서관의 평생교육 강좌 진행 모습. 대구 각 시립도서관이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남부도서관 제공

대구 주요 도서관,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대구시립도서관들이 2020년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각 도서관의 강좌는 모두 무료다. 다만 교재비와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남부도서관(관장 배호기)은 17일 오전 9시부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창의미술놀이' 등 초교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 3개를 비롯해 성인을 위한 영어회화(기초), 캘리그라피, 생활도예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053)231-2332~3.두류도서관(관장 오선화)은 18일 오전 9시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르신(만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실버생활영어', 성인을 위한 '수필 창작 기초', 어린이를 위한 '과학이랑 놀자' 등 모두 14개 강좌를 운영한다. 3월 둘째주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053)231-2731~3.달성도서관(관장 김화숙)은 14일부터 모집 중이다. 3~5월 영유아, 초교생, 학부모, 성인을 위해 모두 14개 강좌를 운영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음악으로 만나는 인문학', 초교생을 위한 '디지스트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과학교실' 등이 개설돼 있다. 053)231-2181.

2020-02-17 06:30:00

대구 정화여고는 교과 융합 프로그램과 학생 맞춤형 과정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정화 뮤지컬 페스티벌인 'JU.M.F'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정화여고 제공

'진로와 학업 능력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정화여고의 성공 비결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인우)가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학생들의 학업 능력과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우수한 진학 실적으로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융합 교육으로 교육의 질 높여정화여고는 창의성을 높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의적체험활동을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특색 있는 융합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인성과 감성을 키워 나가도록 돕는다.교육과정상 1학년 때부터 논술 수업을 진행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교과별 또는 교과 간 융합수업으로 창의성과 학업 역량을 키우는 데도 관심을 쏟는다. 교사들 간 유기적 협력이 바탕에 깔려 있어 가능한 일이다.'JU.M.F(JUnghwa Musical Festival·정화 뮤지컬 페스티벌)'는 융합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음악과 미술 교과의 수행평가가 이 축제로 이어진다. 또 논술과 미술 교과를 융합, 글쓰기 능력과 미적 표현 능력을 키우고 학생 수요를 반영해 교과 융합형 토요답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진로집중형 선택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정화여고의 강점. 평일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전공 적합성을 높여주는 진로집중형 강좌와 성취 수준에 따른 맞춤형·수준별 수능집중형 강좌로 이원화해 실시한다. 일방적인 강의식, 주입식 수업을 벗어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토론과 협력 수업을 활성화해 교실 수업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교과별 특성에 맞춰 거꾸로교실(수업 내용은 동영상 등으로 미리 학습하고 수업 때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토론이나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형태)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다.교과별로 다양하게 운영된 수업과 평가 방식, 학생 활동 내용은 서로 엮여 잘 짜인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학생부에 차곡차곡 담긴다.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 응시할 학생들에겐 그것이 유용한 자료다.◆진학 실적 우수, 학생 만족도도 높아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진학 실적도 좋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에 21명(연세대 1명, 경북대 4명 등), 치의예과와 한의예과에는 각각 8명과 3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합격자도 10명. 대구 일반고 중에서도 두드러진 결과다.카이스트와 경찰대, 육군사관학교 합격자도 배출했다. 일본 와세다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거점국립대인 경북대에도 132명이 합격했고, 교육대 합격자도 16명이다. 그런 만큼 학생들도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다.서울대 원자핵공학부에 합격한 김지언 학생은 "방학 때 운영하는 '창의성 도전 학기' 프로그램이 좋았다. 관심이 있는 주제가 있다면 지도교사를 섭외해 강의를 개설하는 것이다"며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면 좋겠다. 꿈을 키우고 학습의 깊이를 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하이얀 학생은 "자율동아리 활동이 뜻깊었다. 경제와 경영에 관심이 많아 주식투자 동아리를 만들어 실제 투자를 해보기도 했다"며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진로를 더 확실히 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정화여고는 학생들의 국제화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2019년 미국 뉴욕의 할렘 프렙 하이스쿨과 교류를 한 데 이어 겨울방학 중 '미국의 8학군'으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제임스 메디슨고교와도 교환학생 제도 운영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인우 정화여고 교장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디테일한 연출의 힘 덕분"이라며 "봉 감독의 사례는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알려준다. 평소 꾸준한 독서로 인문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창의융합 수업으로 예술적 감성을 길러줘야 한다"고 했다.

2020-02-17 06:30:00

400년 된 울창한 숲이 태양광 발전시설 하나 때문에 민둥산처럼 변했다. 16일 상주시 외서면 가곡리에 위치한 총 5만5천㎡(1만6천638평) 용지에 설비용량 3.2㎿ 규모로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경관 훼손과 환경 문제, 홍수 피해 우려로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수익성을 쫓는 사업자들의 경제 논리가 태양광 투자 열풍을 부추기면서 경북지역의 산림 파괴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文정부가 부추긴 태양광 발전 "결과는 민둥산"

문재인 정부 초기에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거론됐던 태양광 발전이 정권 반환기를 돌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산지를 훼손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드러난 가운데 정부 역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사업자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태양광발전소 허가건수는 2015년 1천16건, 2016년 1천239건에서 현 정부 들어 2017년 4천68건, 2018년 7천509건으로 폭증했다. 이 과정에서 임야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면 산지 전용 허가를 받아 토지에 대한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돼 전국적으로 허가신청이 우후죽순 격으로 쏟아졌다.하지만 정부는 2018년 말 산지 전용을 막고 일시사용 허가만 내주기로 하는 등 정책을 바꿨다.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 곳에서 산사태가 나는 등 산지 훼손 문제가 집중 부각되고, 발전소에 투기자본이 몰린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이 때문에 경북 태양광발전소 허가건수는 2019년 3천363건으로 전년의 반토막이 났다. 또 허가용량은 281만8천755kW에서 67만7천11kW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문제는 사업허가를 받고서 실제 발전에 나서는 사업개시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경북지역 전체 태양광발전소 허가용량은 653만2천497kW에 이르지만 사업개시 용량은 136만8천466kW로 허가용량 대비 21%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태양광발전소 사업자들이 허가만 받아놓고 발전사업 개시에 돌입하지 못한 셈이다.관련 업계에서는 정부가 산지 중심의 태양광발전소 장려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서 힘겨운 절차를 거쳐 허가받은 발전업자 다수가 착공에 나서지 못한 채 눈치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 탓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기대만큼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됐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낸다. 아울러 허가절차를 마친 게 아까워 사업개시를 밀어붙이다간 곳곳에서 주민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경북지역 한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애초 태양광발전을 권장하면서 정부가 약속한 전기 구입가격조차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며 "정부를 믿고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 사업자들의 속앓이가 폭발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2020-02-16 21:30:00

경북 청도군 풍각면 산지의 태양광 시설이 복구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매일신문 DB

애물단지 전락 태양광 시설 "산지 훼손 미관 파괴"

경북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들이 산지를 훼손하는가 하면 주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우후죽순 들어선 태양광 패널은 도시·시골 미관도 해친다. 이 때문에 산지 중심이던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은 최근 건축물, 도시 유휴공간으로 옮겨가는 추세다.◆산사태 나도 보수공사 차일피일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에 2018년, 2019년 두 차례 옹벽이 붕괴된 청도군 풍각면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공정률 50% 수준에서 복구 공사가 중단됐다. 청도군은 업체 관계자들에게 구두 확약을 받을 뿐 공사를 강제할 뾰족한 수단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사태 등 문제가 잇따르자 정부가 경사도 허가기준 강화, 산지 일시사용 허가제도 도입 등 대책을 내놨으나 이미 설치된 시설의 안전강화책은 미흡하기 때문이다.청도군 관계자는 "태양광 추진 업체가 사업부지 안전성 검토 등 개발행위 허가를 모두 완료한 이후에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가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산림 훼손 문제는 이곳만의 고민이 아니다. 봉화군 봉성면에선 창미에너지발전소 등 태양광 발전시설 4곳이 설치돼 13㏊(13만1426㎡)의 산지가 훼손됐다. 칠곡군 동명면 역시 화남태양광발전소로 산지 9㏊(9만1757㎡)가 사라졌다.특히 화남태양광발전소는 산지에 만들어진 단일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규모가 전국 3번째에 해당하고 경북에서는 제일 크다. 동명면 송산3리에 있는 이 발전소는 2018년 6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6월 완공됐다.건설 과정에선 주민들이 법적 소송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2018년 공사 초기 비가 오면서 토사물이 인근 인가 도로까지 쏟아져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확정 측량이 진행 중이고, 허가가 난 구역의 일부 필지 소유권 이전이 늦어져 최종 준공 인가는 나지 않았다.시행사와 주민 간 갈등은 고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와 여남리 태양광 발전소가 대상이다. 상장리 발전소는 2018년 2월 구미시 허가를 받았지만 토목공사 진행 중 주민의 피해 보상 요구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받기도 했다. 여남리 발전소는 2016년 10월부터 건설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대로 착공도 못하고 있다.◆산지에서 도심으로…미관 해칠까 우려곳곳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태양광 발전시설은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예천군 풍양면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로 인근의 산지 비탈면은 나무가 아니라 태양광 패널로 뒤덮였다. 허리가 잘린 산세 앞에 생태숲이란 수식어가 무색하다.쌍절암으로 이어지는 28번 국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쉽게 볼 수 있다. 산지는 물론 도로변 축사 지붕, 폐교 건물 옥상에는 어김없이 태양광 패널이 자리했다. 도로와 너무 인접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패널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빛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도 했다.산지에서 애물단지가 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은 규제가 강화된 산지 대신 건축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건축물 대상 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 사업자는 "법이 강화되면서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를 산지에 받을 이유가 없어졌다"며 "특히 산지 전용이 막히고 일사사용 뒤 원상복구해야 하니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건축물 태양광 사업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다른 사업자는 "건축물에 설치하는 방식에 따라 외벽수직형은 70%, 지붕일체형은 50% 등 설치비 지원이 확대됐다"며 "요즘은 축사 건축 계획이 있는 농가와 태양광 업자가 함께 축사 허가를 받으러 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공공건축물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청사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780kW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를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전기요금 7억2천만원의 15%에 달하는 1억1천232만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시설 설치에 약 14억원의 예산이 들었지만 사용가능 햇수가 최대 20년인 점을 고려하면 경제성은 충분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경북지역 한 태양광 사업자는 "산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사실상 주류에서 밀려났다. 이제는 건축물 옥상, 도심 유휴부지 등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며 "다만 대규모 산지 태양광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탓에 정부가 기대하는 에너지 대체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2-16 21:30:00

기상청 제공

기상청 "경북 영덕군 동쪽 해역에서 규모 2.7 지진"

16일 경북 영덕군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분쯤 경북 영덕군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일어났다.진앙은 북위 36.26도, 동경 130.49도이며 지진의 깊이는 19㎞다.이 지진으로 최대진도 1의 진동이 감지됐다. 대부분의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미미한 수준이다.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0-02-16 21:06:34

경상북도 지역대학 유학생 관리대책 간담회. 매일신문 DB

경북도, "중국인 유학생 격리비용 적극 지원"

경상북도가 3월 개강에 앞서 지역에 입국할 중국인 유학생 별도관리에 사용되는 추가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우선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손소독제, 열화상감지카메라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기숙사 숙박비, 버스임차비 등 중국인 유학생 별도 관리에 사용되는 추가비용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시군, 대학과 협력해 입국 전 유학생에게 개별적으로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기숙사에 입사시킨다. 14일 보호기간 동안 외출금지, 이상 징후 시 행동요령을 숙지시킨 후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보호기간이 끝난 유학생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등 단계별 특별관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대학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도에서도 재정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2-16 19:56:08

[포토뉴스] 400년 숲→민둥산…상주 태양광 발전소

400년 된 울창한 숲이 태양광 발전시설 하나 때문에 민둥산처럼 변했다.16일 상주시 외서면 가곡리에 위치한 총 5만5천㎡(1만6천638평) 용지에 설비용량 3.2㎿ 규모로 들어선 태양광 발전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경관 훼손과 환경 문제, 홍수 피해 우려로 반발하고 있다.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수익성을 쫓는 사업자들의 경제 논리가 태양광 투자 열풍을 부추기면서 경북지역의 산림 파괴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

2020-02-16 18:55:08

날씨-2월 17일(월) "곳에 따라 한때 눈"

2020-02-16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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