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어린이집 누적 확진 8명…원생 39명 등 48명 자가격리

인근 주민들 '전전긍긍'…먼저 확진된 교사로부터 감염 전파
원생 가족 다니는 초등학교서도 확진자 나와…전학년 이틀간 원격수업 전환

대구시가 37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천240개소에 대한 집합금지를 21일부터 해제한 가운데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집단감염 상황 종료 때까지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격주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시가 37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천240개소에 대한 집합금지를 21일부터 해제한 가운데 수성구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집단감염 상황 종료 때까지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한 격주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일부 교사와 원생이 확진되면서 전체 원생들이 자가격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육교사가 의심 증상이 생겼음에도 불구, 이틀간 근무하면서 원생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6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 가운데 6명은 동구 A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4명은 원생이고, 2명은 원생의 동거가족(부모와 형제자매)이다.

A어린이집의 무더기 감염은 지난 19일 교사 B씨가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B씨는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병원 처방만 받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채 17, 18일 출근했다. 18일 오후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상 증상 발현 전 2, 3일부터 발현 후 5일까지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기인데, 이 기간 B씨가 출근해 원생들과 접촉한 것이다. B씨는 최근 경남 등 다른 지역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A어린이집 원생과 교직원 등 55명(교직원 16명, 원생 39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이 중 48명(교직원 9명, 원생 3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n차 확진 사례 중 1명은 원생(확진)의 형제자매로 동구 초등학교 학생이다. 해당 초교는 21, 22일 전 학년 등교를 일시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1일 0시 이후 A어린이집 교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이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교직원 2명, 원생 4명, n차 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이 있으면 곧장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시설 등 고위험 직군 종사자는 개인 방역수칙을 더 강하게 적용해야 한다. 다른 지역 여행 이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 있으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대한장애인론볼연맹 소속 국가대표 론볼선수이다.

지난 19일 연맹 소속 국가대표 론볼선수 1명이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선수 1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이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현재 국가대표 론볼선수들은 대구에서 합숙 훈련 중이다. 동구 한 숙박시설에 머무르며 수성구 체육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대구시 스포츠단 훈련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이곳을 이용하는 대구시 소속 실업팀 선수 157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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