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희귀 혈전증' 30대男 사망 "백신 인과성 첫 인정"

지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희귀혈전증이 나타나면서 사망한 30대 남성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백신-사망 간 인과성을 공식 인정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남성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했고, 9일 후인 지난 5일쯤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찾아지만 별다른 호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3일 후인 8일쯤에는 증상이 점차 악화돼 상급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 및 뇌의 혈전·출혈 악화 등이 확인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됐다.

이어 이 남성에 대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인을 위한 검사(Platelet Factor 4, PF 4 ELIZA 검사)가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이후 해당 남성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났고 결국 지난 16일 사망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올해 4월 12일부터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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