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울진 후포치안센터', 10여 년간 흉물로 방치…탈바꿈할까?

2020년 자산공사로 이관된 상태

10여 년째 방치된 후포치안센터 전경. 이상원 기자 10여 년째 방치된 후포치안센터 전경. 이상원 기자

경북 울진 관문에 있는 울진경찰서 후포치안센터가 10여 년째 방치돼 관광 울진의 이미지만 훼손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건물이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되면서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울진군과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후포치안센터는 지난 2009년 울진과 영덕의 경계지점에서 검문소 역할을 위해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그러나 1년 정도만 반짝 운영되다가 검문기능이 유명무실화되면서 현재까지 빈 건물로 남아 있다.

해당 건물이 오랜 기간 사용되지 못하면서 점차 흉뮬화돼 자칫 우범 장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2016년 해당 건물을 경찰 관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당시 경찰관들의 울진 등 격·오지 근무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경찰관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관사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였지만 여태껏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해당 건물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다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

가령 울진군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를 거쳐 해당 건물을 인수한 뒤 관광안내소를 겸한 휴식공간이나 특산물판매장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상규 울진군의원(후포)은 "풍광이 빼어난 곳에 있는 후포치안센터가 오랫동안 방치돼 흉물 취급을 받았다. 이제라도 울진군이 적극 나서 주민들을 위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를 통해 군이 인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활용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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