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이달 10일 동안 102명 확진…경북도 확진자의 58% 차지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교회 등 집단감염 많아

9일 경산시민들이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DB 9일 경산시민들이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경산에서 이달 들어서만 열흘새 집단감염 등으로 10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1~10일 경북 확진자는 모두 174명이며, 이 중 58.6%인 102명이 경산에 주소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경산에서는 지난달 31일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종사자 3명이 확진된 이후 10일까지 관련자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8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일까지 모두 11명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관련 확진자도 9일 13명에 이어 10일 4명 등 1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노인요양시설과 어린이집,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여부와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산보건소 관계자는 "경산은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어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경산시는 10일부터 3주간 ▷읍·면·동 학습관 ▷여성회관 ▷문화회관 ▷수영장 ▷체육관 ▷삼성현역사문화관 ▷노인 및 장애인 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의 시설 이용자 면회 제한과 어린이집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전수 검사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기로 했다.

한편 11일 0시 기준 대구는 6명, 경북은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으며 전국에서는 모두 61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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