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마을 지명의 유래와 문화, 역사, 변천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청도마을지'를 펴냈다.
1천7백쪽, 3권으로 구성된 청도마을지는 지역 9개 읍면에 산재한 212개 마을, 자연부락은 물론 산, 평야, 강 등의 유래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정리했다. 또한 문화재, 집성촌, 씨족의 정착과정을 소개하고, 인물 이야기나 전통 민속문화 등 흥미로운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마을지는 청도문화원(원장 박윤제)이 중심이 돼 20여명의 조사위원과 편집위원들이 6년여 동안 각 마을을 답사하고 숨겨진 자료와 이야기를 발굴해 편찬했다.
청도군은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학교와 청도도서관, 경로당 등 공공장소에 책을 비치해 고장의 유래와 역사를 알릴 계획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우리 고장 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유래가 담긴 마을지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