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코스모스 꽃밭…코로나로 우울한 마음 달래요~

추석 연휴 낮에도 밤에도 문전성시
색색깔깔 코스모스 꽃밭에서 인생샷

예천읍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신도시 내 조성된 코스모스를 감상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예천읍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신도시 내 조성된 코스모스를 감상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경북 예천 호명면 일대 도청신도시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이 최근 만개하면서 주민들의 눈길,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가을 신도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7월 도청 신도시 경관단지(호명면 산합리 1118번지) 3만㎡ 유휴지에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했다. 꽃밭 안에는 그늘막 터널과 산책로,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코스모스 꽃밭은 인근 주민들 사이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더욱 인기일 수밖에 없다.

특히 넓은 꽃밭은 사방팔방이 포토존이 돼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로 인해 가족, 친지 등과 만나지 못하는 이들은 이곳에 찍은 코스모스 사진을 보내주며 안부를 전하기도 한다.

이주현(여·36) 씨는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구에 있는 친정에 가지 않기로 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코스모스 꽃밭에서 찍은 가족 사진을 친정 식구들에게 보내주고 영상통화도 하면서 잠시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기뻐했다.

코스모스 꽃밭은 낮은 물론 밤에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늘막 터널에 달린 형형색색의 꼬마전구와 산책로를 따라 켜지는 LED조명이 코스모스 꽃밭의 밤을 밝히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저녁 산책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군은 약 한달간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신도시 경관단지를 찾는 주민들의 마음도 코스모스처럼 활짝 피어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저녁 시간 가족들과 코스모스 꽃밭을 찾은 한 아기가 그늘막 터널에 설치된 전구를 보고 있다. 윤영민 기자 저녁 시간 가족들과 코스모스 꽃밭을 찾은 한 아기가 그늘막 터널에 설치된 전구를 보고 있다. 윤영민 기자
3만㎡에 달하는 유휴지에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영민 기자 3만㎡에 달하는 유휴지에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윤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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