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10월 15일 방류 결정…수호추진위 등 반대 시위

영주 시민들이 21일 영주댐 방류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 시민들이 21일 영주댐 방류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마경대 기자

경북 영주댐 방류(매일신문 17·18일 자 9면)가 다음달 15일로 결정됐다. 환경부 산하 독립기구인 영주댐협의체는 21일 오후 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류 규모는 10월 6일 소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이날 소위원회를 앞두고 영주시의회 의원들과 경북도의원, 영주댐수호추진위원회 등 200여 명은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를 찾아 방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영주댐협의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준공 4년 만에 담수한 물을 지금 와서 방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영주댐협의체는 "방류는 결정된 사항이고, 댐 철거에 대한 사항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소위원회는 방류 시기만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2016년 10월 준공식을 하고도 3년이 지나도록 담수를 하지 못한 영주댐이 시민들의 요구로 2019년에야 겨우 담수를 시작했다. 이제 댐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데 바닥까지 드러나는 방류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시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구했다.

영주댐에는 댐 주변 일주순환도로와 수변공간을 활용한 용마루공원, 오토캠핑장, 용혈폭포 등이 조성돼 힐링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영주시는 이곳에 전통문화체험단지, 복합어드벤처타워, 스포츠컴플렉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시민들이 영주댐 방류 반대를 주장하며 영주댐협의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시민들이 영주댐 방류 반대를 주장하며 영주댐협의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마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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