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깜깜이 확진' 일주새 19명…코로나 재확산 공포

코로나19 확진자 포항 한주새 9명, 경주 사흘새 10명…확산세 뚜렷
포항 50대女 대구·영천 거쳐…지역 간 '무차별 확산' 우려도
이강덕 포항시장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이강덕(왼쪽) 포항시장과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긴급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왼쪽) 포항시장과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긴급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과 경주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숙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자치단체는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 코로나19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18일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교정속옷 판매업자로 알려진 68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8번 확진자와 관련한 지역 내 감염자는 69번 확진자에 이어 2번째 사례이다.

69번 확진자(포항시 북구·50대 여성) 역시 68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17일 확정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특히, A씨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KTX 등을 이용해 대구·광명·부산·영천을 거친 것으로 조사돼 지역 간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포항지역에는 총 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62·63번 확진자(산양삼 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고작 일주일 새 갑자기 포항지역에서만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포항지역 내 첫 사망자(66번 확진자)가 발생하고, 68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뚜렷히 나타나지 않은 '깜깜이 감염자'로 알려져 지역 내 무차별 확산 우려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18일 오전 12시를 기해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경주에서도 18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고 나머지 1명은 50대 시민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 학생이 등교한 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4명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까지 사흘 동안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최소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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