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 해시태그 확산

전북녹색연합서 처음 시작…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서 많이 보여

전북녹색연합이 만든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 해시태그 이미지. 전북녹색연합 제공 전북녹색연합이 만든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 해시태그 이미지. 전북녹색연합 제공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라는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해시태그를 처음 만든 사람은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총장이다. 김 사무총장은 9일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해시태그를 만든 계기를 이번 폭우로 취소된 '방방곡곡 기후위기 피켓팅' 행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주는 이렇게 폭우가 길게 온 적이 없는 도시다. (반대로) 지난 겨울엔 눈은 거의 안 오면서 습하고 따뜻했다. 이상 기온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온라인으로라도 피켓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례적으로 길어지는 장마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해시태그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북녹색연합 홈페이지에는 이 해시태그와 이미지를 게시한 뒤 "여기저기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니 전국적으로 이 슬로건을 비오는 동안 집중적으로 확산시켜 보자"며 "참여하고 계시는 단톡방이나 텔레그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시지 등등으로 공유하고, 널리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 독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와 이미지는 9일 오후 3시 기준 SNS에서 3만9천회 이상 공유됐다. SNS에서 누리꾼들은 "더 이상 기후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실" "강들이 동시에 범람 위기에 놓이고, 산사태 경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된 건 처음이다. 기후위기가 생활 속에서 점차 가시화되는 중" "눈 앞에 기후위기가 정말 닥쳐오는 게 아닌가 고민할 때" "이상기후란 말로 일상화된 기후위기를 외면하려 하지 말자" 등 글을 올렸다.

올해 폭염이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맞지 않았던 것 또한 기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북극 지역 해빙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차가운 공기가 극지방에 머물지 못하고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와 장마가 길어지고 폭염도 늦춰졌다"며 "이상기후는 앞으로 우리가 자주 직면할 수밖에 없는 만큼 보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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