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양감댐 방류로 북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남이섬'이 물에 잠겼다.
남이섬은 선착장 시설 등이 침수됨에 따라 관광객 안전 등을 위해 6일 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이 침수 피해를 입은 건 20년 만이다.
남이섬에 따르면 전날 소양강 댐이 방류를 시작한 데다 북한강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변 지역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강으로 유입되면서 섬이 물에 잠긴 것.
선착장 등 섬 가장자리 지역이 침수되면서 섬을 오가는 선박 운항도 중단됐다. 그러나 숙박 등 주요 시설이 있는 섬 중앙부는 지대가 높아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