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아동학대 사건 첫 구호자, 달성군 선행군민으로 표창

최근 경남 창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당시 피해아동을 안전하게 구호조치한 주민이 달성군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대구 달성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계부와 친모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아동을 구조한 송모(41·여) 씨에게 모범선행 군민 표창장을 수여했다. 송 씨는 현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에 거주하는 달성군민이다.

송 씨는 지난 5월 29일 볼일차 방문했던 창녕군 대합면에서 피해아동을 발견했다. 이어 피해 아동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소독약을 구매해 상처부위를 긴급 처치했다. 당시 피해 아동은 눈가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급기야 송 씨는 피해 아동을 경찰에 인도하는 등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취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송 씨는 "더 챙겨주지 못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뒤늦게나마 학대로 인한 피해 사실이 밝혀져 천만다행이다. 사회로부터 피해아동에 대한 치료와 보살핌이 더해져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에 송 씨가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이야말로 어두운 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과 같다. 특히 달성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달성군은 이날 송 씨와 달성군 하빈면 출신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한 현준호(46) ㈜동원약품 대표 등 16명의 모범선행 군민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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