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美조지 플로이드 사망' 추모행사…300명 신고

심지훈씨 페이스북 제공 심지훈씨 페이스북 제공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

주최 측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민들은 오는 6일 오후 4시부터 명동 밀리오레에서 모여 청계천 한빛공원까지 침묵 행진을 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300명이다.

행진 이후에는 청계천 한빛공원에서 무릎꿇기, 8분46초 간 바닥에 엎드리기 등 추모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손피켓 등을 들고 해당 장소에 모이면 된다.

이번 행사의 주최 측은 앞서 집결 장소를 시청역 5번 출구로 정하고 주한미국대사관까지 행진하겠다고 계획했으나 이후 장소를 변경했다.

행사의 제안자인 심지훈(34)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인종차별주의에 반대하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했으면 한다"면서 "인종차별은 결코 먼 나라 남의 일이 아니며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플로이드는 비무장 상태였지만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강경 진압으로 결국 사망한 흑인 남성이다. 사건 이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와 움직임이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시위는 현재까지 미국 도시 최소 75곳에서 이어졌다.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 시위까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25개 가량의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 등에서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연대 시위가 열렸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관련 시위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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