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받는다고?" 코로나19 '돈' 관련 가짜뉴스 판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가짜뉴스 문자메시지.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가짜뉴스 문자메시지.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공중보건의에게 호텔이 숙박비 6만원과 조식비 1만7천원을 청구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가니 검체 검사에 대해 비용을 요구하더라"

매일신문 취재진이 해당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인터넷 상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다. 특히 돈을 요구한다는 주제로 퍼지는 가짜뉴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으면서 해당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본인이 의사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은 한 호텔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를 캡쳐한 것으로 문자메시지에는 "호텔에 투숙하는 공중보건의들은 객실료와 조식료를 개별적으로 결제해주셔야 한다"며 객실료를 6만원, 조식료를 1만7천원에 안내하고 있었다. 해당 호텔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해당 호텔은 "그런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으며 따로 객실료나 조식료를 청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선별진료소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는 사실이 많이 와전돼 전달된 것이다. 각 보건소의 해명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는 검체 검사 시 비용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없는 사람이 검체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을 청구한다. 현재 검체 검사 분량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것이다. 이는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음에도 호기심에 받아보려는 사람들이 올리는 글로 보인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대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유언비어 유포 등을 근거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시 가짜뉴스 모니터링를 강화하고 시정 조치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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