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울릉도…113.5cm 하루 적설량 역대 2위

하루 동안 1m 넘는 눈 내린 건 53년 만 …동해안 이상고온이 폭설 부추겨

18일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려 울릉군이 각종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울릉에는 100㎝ 이상 눈이 내렸다. 연합뉴스 18일 경북 울릉에 많은 눈이 내려 울릉군이 각종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울릉에는 100㎝ 이상 눈이 내렸다. 연합뉴스

18일 경북 울릉에 1m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울릉도가 설국으로 변했다. 2월 울릉도에 하루 동안 1m 넘는 눈이 온 건 53년 만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루 최대 113.5cm의 많은 적설을 기록했다. 1938년 관측 이래 2월 하루 동안 이처럼 많은 눈이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1위는 지난 1967년 2월 12일 기록된 118.4cm였다.

이번 폭설은 역설적으로 이상 고온 현상으로 동해가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면서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높은 14도로 유지된 가운데 영하 45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북쪽 5km 상공에서 밀려들면서 매우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주변 대기가 정체되면서 강설이 지속된 점도 이번 폭설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울릉군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나 개인은 제설차와 굴착기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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