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폭이 한국인의 방일 감소에 따라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여행수지 흑자는 2,035억엔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200억엔(약 2,200억 원) 흑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현지 국민의 우려를 샀다.
이를 두고 일본 현지 언론은 한일 관계의 악화 및 한국인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NHK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에 따라 한국 여행객이 큰 폭으로 감소되면서, 흑자액이 200억엔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 또한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방일객이 감소했기 때문에 여행수지 흑자가 2,035억엔이 됐다"고 풀이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방일한 외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65.5%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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