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포토뉴스] 개학 또 연기...학교 운동장이라도 달리자

31일 대구 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개학 대신 학년별 온라인 개학 일정을 이날 발표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3-31 18:26:13

박재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달 26일 남구청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 후원회, 남구청에 아동 구호 물품 전달

대구 남구청은 3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가 지난달 26일 3천만원 상당의 아동용 결식·감염예방키트 6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된 물품은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아동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박재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장은 "코로나 19가 안정화가 될 때까지 대구지역 아동 보호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0-03-31 18:25:43

교육부가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고3 수학생들이 비상에 걸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학 5주 연기, 수능은 2주 미뤄져"…고3들 '멘붕'

교육부가 오는 9일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하면서 고3들의 입시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학습 공백이 생긴 데다 온라인 수업으로 입시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3월은 고3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중간고사 대비에 매진해야 한다. 이 시기 학생들은 수시에 도전할지, 수능 공부에 무게를 둘지 등 전반적인 계획을 교사와 상의한다. 하지만 올해는 4월이 되도록 1학기 중간고사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에 공을 들여온 학생들은 더욱 심란하다. 등교를 못하면서 동아리, 봉사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비교과 활동을 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온라인 수업이 추가로 이어질 경우 학생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대구 북구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김모(18) 군은 "쌍방향 화상 수업이 실시된다 해도 선생님이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정확히 파악해 학생부에 잘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원래는 학기 초에 동아리 임원이 돼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었는데 개학 후 계획대로 될지 의문"이라고 했다.고3 교사들도 재학생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홍성철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은 "자율 학습이 몸에 밴 학생이 아닌 상당수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따라올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해는 재수생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짙다. 개학은 5주 정도 늦춰진 반면 수능은 2주만 연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학들은 온라인 개강을 실시하면서 재수생들이 학교생활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기가 수월해졌다.윤일현 지성학원 이사장은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온라인 수업 효과가 적을 것"이라며 "연기된 개학 일만큼 수능 일정을 함께 늦춰야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2020-03-31 18:20:03

[포토뉴스] 국무회의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3-31 18:17:27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e-학습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원격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원격 수업 시스템·서버 구축할 시간 너무 촉박"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수업 일수를 채우는 데 급급해 현장 여건은 고려하지 않은 설익은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온라인 개학이라는 전례 없는 발표가 나자 학교는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듯한 표정이다. 녹화 장비와 기기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쌍방향 원격 수업을 실시할 시스템 구축 일정도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다.곽병권 대륜고 교무부장은 "학교에 영상 녹화가 가능한 방송실이 하나밖에 없고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웹캠은 하나도 없다"며 "쌍방향 수업 방식이 채택된다면 그에 맞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할 텐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했다.교사들은 온라인 수업의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석현 새본리중 교사는 "학생들마다 성취도가 달라 개별적인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개별지도는 대면수업에서도 쉽지 않은데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면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교사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교육부가 제공한 화상회의, 출결관리 소프트웨어들에 적응할 기간이 9, 10일 고작 이틀뿐이기 때문이다.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한 시스템이 미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준엽 경신중 연구부장은 "방학 기간에 EBS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했는데 접속이 지연되거나 강의나 과제가 올라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온라인 개학을 한다면 서버 부분의 개선도 시급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실기와 실습이 중요한 학교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실기가 중심인 예술고의 경우 학생들을 전공별, 학년별로 나눠 실기 수업을 받는 날에만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하자니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역시 학교 장비가 필요한 수업의 경우 온라인 상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최승욱 경북예고 교감은 "학생들이 학교 연습실을 사용할 수 없어 개인 연습실을 구하거나 가정에서 실기 연습을 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과제를 내고 피드백을 해주는 식으로 실기 교육을 하고 있지만 대면 수업보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마다 기기 상황을 파악해 온라인 개학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과마다 실시간 수업, 콘텐츠 중심 수업, 과제 중심 수업 등 교육방식에 선택권을 주고 학교별로 원격수업담당자를 지정한다는 것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EBS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측에 온라인 플랫폼 서버 증설을 요청했으나 아직 미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스마트 장비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기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31 18:16:10

한 주부가 정신과를 찾아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심리상담 하루 2천건…마음에도 '코로나 방역' 필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심리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에다 경제적인 불안감까지 심리적인 문제가 더해지는 상황이라 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신건강 상담에 더해 경제·복지 분야의 지원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31일 대구통합심리지원단에 따르면 심리상담자들이 코로나19 이후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로 호소했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불안감이 많아지고 있다.특히 상담자 가운데 확진자 및 자가격리접촉자의 경우 격리해제 후의 생계 걱정을 토로하고 경우가 많다는 것. 비정규직은 당장 일자리를 잃을 수 있고, 정규직이더라도 무급휴가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통합심리지원단에선 하루 평균 1천500~2천 건의 심리상담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 관련 상담이다.대구통합심리지원단 관계자는 "월세를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도 무기력과 우울감,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등 취약한 계층 시민들의 생활고 상담도 많다"고 했다. 지난 28일 대구 수성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고를 비관해 분신을 시도하기도 했다.막연한 불안감을 극복하려면 심리 치료뿐만 아니라 경제·복지 지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을 이용할 경우 생활비와 의료·주거 등의 긴급복지지원이 이뤄지고, 채무 문제가 있으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서민금융지원을 안내받을 길이 있기 때문이다.구·군의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일시적인 경제 문제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각종 지원 정보를 알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할 수 있다"며 "경찰과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연계해 생활고로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0-03-31 18:15:12

[포토뉴스] 온라인 개학 대비해 수업 콘텐츠 제작하는 교사

31일 원격교육 시범 학교인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등학교에서 김근희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사용할 문학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년별 온라인 개학 일정을 이날 발표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3-31 18:10:10

[포토뉴스] 개학 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수업 콘텐츠 제작하는 교사

31일 원격교육 시범 학교인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등학교에서 김근희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사용할 문학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년별 온라인 개학 일정을 이날 발표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3-31 18:09:00

[포토뉴스] 온라인 개학 앞두고 수업 콘텐츠 제작하는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교사

31일 원격교육 시범 학교인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등학교에서 김근희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사용할 문학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년별 온라인 개학 일정을 이날 발표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3-31 18:07:36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1인실 입원 9세 여아, 코로나19 양성

서울아산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환아가 3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아산병원 측은 1인실에 입원한 9세 여아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2020-03-31 18:07:06

[포토뉴스] 온라인 개학 현실화....수업 콘텐츠 제작하는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교사

31일 원격교육 시범 학교인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등학교에서 김근희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사용할 문학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년별 온라인 개학 일정을 이날 발표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3-31 18:06:38

31일 대구 한 시민이 외출하기 위해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WHO, "마스크 착용 효과 없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한국에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준수한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달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일반 대중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데 특별한 이점이 없다"며 "(특별한 이점이 없다는) 반대 증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일반인 외 의료진이나 환자 등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레 감염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는 질병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확진자 수가 많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 전파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류성열 대한감염학회 법제이사는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국가라면 일반인들의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감염자 수가 많은 한국에서는 감염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했다.앞서 대한의사협회도 일반인들도 필터가 장착된 면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한편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올바른 착용법을 준수해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스크만 착용한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이경수 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마스크를 헐렁하게 쓰거나 마스크로 코나 입 둘중 하나만 가리면 비말이 차단되지 않는다"며 "마스크로 코와 입을 모두 가리고 피부에 닿을 정도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비말 흡입과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마스크를 쓰고 벗더라도 손 위생을 함께 신경써야 예방 효과가 반감되지 않는다. 마스크를 썼다고 안심하더라도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자칫 호흡기로 침투될 위험이 있어서다.김대현 계명대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감염된 손으로 얼굴을 건드리지 않도록 가급적 마스크 앞면을 만지지 않고 손 위생을 함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2020-03-31 17:55:03

대구 88만 가구 긴급재난지원금…대구시 지방비 부담없이 매칭 가능

정부로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구지역 대상은 88만여 가구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대구시 추가 재원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과 관련 "중위소득 기준 150%(4인 가구 기준 월 710만원 정도) 언저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구 중위소득 150% 이내 대상자는 88만여 가구"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8대2 비율로 분담하지만, 대구시는 이미 국비 매칭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대구시는 5월 중순 예정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중위소득 100% 이하 64만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하는데 3천여억원의 자체 예산을 선 집행한다.정부는 이처럼 지자체 차원에서 먼저 지급하는 자체 예산을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비율로 분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구 2차관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해줄 수 있다"며 "지자체가 '일부를 좀 더 하겠다'는 부분도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3-31 17:48:13

'온라인 개학'. 코로나19 탓에 개학이 자꾸 미뤄지자 교육부가 내민 카드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이 얼마나 충실히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주장이 적잖다. 대구 한 초교생이 교사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학습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내실 있게 진행될지 의문'…'온라인 개학'을 둘러싼 학부모, 교사들의 반응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때문이라지만 마냥 개학을 미루긴 어렵다. 교육부가 짜낸 대안은 학년별로 나눠 '온라인 개학'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교육 인프라와 효율성 등을 들어 모든 학교에 시도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다.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에 대해 반응이 엇갈린다. 특히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경우엔 더욱 심란하다.딸이 고3인 A(48) 씨는 "온라인 개학은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등교 개학'하는 게 낫다"며 "고3만이라도 등교했으면 좋겠다. 비어 있는 1, 2학년 교실로 아이들을 나눠 수용하면 서로 거리를 둘 공간도 확보될 것"이라고 했다.고2 딸을 둔 B(46) 씨는 온라인 개학에 찬성하면서도 수업의 질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다지만 아직은 감염 위험 때문에 못 보내겠다"며 "다만 온라인 수업의 질이 걱정이다. '피드백'이 잘될지도 의문이다. 그래도 학생 공백을 줄여야 하니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 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진 않다. 초교 교사인 C씨는 "저학년이라면 온라인 수업을 챙겨줘야 하는 학부모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맞벌이인 경우엔 이마저도 챙겨줄 사람이 없어 더욱 문제"라고 했다. 중학생을 가르치는 D교사는 "교사들의 온라인 시스템 활용 능력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일지도 의문"이라고 했다.학생들 역시 '온라인 개학'에 고개를 젓는다. 중2라는 E군은 "지금 학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잘 굴러가지 않는다"며 "주변에 온라인 게임 마니아가 많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보다 게임에 더 빠져들 것 같다"고 했다.온라인 개학이 수업일수를 적당히 채우면서 코로나19가 숙지길 기다리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쌍방향 소통이 제대로 안되면 기존의 '인강(인터넷강의)'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구지부 관계자는 "다수 학교는 제한적으로 온라인 소통을 진행해왔을 뿐, 시설이나 플랫폼이 정비돼 있지 않다"며 "학생에게 맞춰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2020-03-31 17:44:49

119 구급대원들이 31일 오후 경산 서요양병원의 입원환자 중 음성판정을 받은 33명을 상주적십자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김진만 기자

경북, 치명률 전국 2배…상급종합병원 빨리 지정해야

경북지역 코로나19 치명률이 전국 2배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경북 환자 치명률은 3.36%로 전국 1.66%의 2배 수준이다. 청도 대남병원, 경산 서린요양원·서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다수 사망했기 때문이다.도내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가 전국 병원을 떠돈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집단감염이 벌어진 대남병원에서 사망자 9명이 나온 게 대표적 예다.면역력이 약한 정신병동 환자들이 사망할 우려가 컸지만 다수 환자를 수용해 전문적으로 치료할 병실을 구하지 못하면서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국내 처음으로 코호트격리했다. 이후 우려가 이어지자 타 지역 이송이 결정됐으나 이미 한참 시간이 지난 뒤였다.경북지역 중증환자들은 전국 30여 의료기관에 흩어져 치료받는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인접한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중증환자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이에 경북도는 지역 유일의 의과대학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해 독자적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진료과, 인력·시설·장비 등 요건을 갖추는 데 필요한 예산 270억원가량 편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관건은 정부 의지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전국을 10개로 나눈 권역별 종합병원 간 경쟁도 뚫어야 한다. 경북은 대구와 함께 경북권으로 묶여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다. 대구에는 상급종합병원이 5곳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감염병 중증환자 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프라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급종합병원은 전국 종합병원 가운데 중증질환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인프라가 갖춰진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지정한다.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경북과 울산, 세종, 제주 등 4곳이다.

2020-03-31 17:43:00

권혁원(왼쪽)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과 이원탁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이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1일부터 포항지진특별법 시행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이 1일부터 시행된다. 국무조정실은 진상조사위원회와 사무국을 구성해 이날 출범한다.포항시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지진특별법 설명 및 주민의견 수렴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수 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이를 반영해줄 것을 건의해 왔다. 또 지난 4일 지역의 대표성 있는 인사 추천을 위한 위원회를 열어 3명의 인사를 추천했다.그 결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는 포항 촉발지진에 전문성이 있고, 지역의 대표성 있는 인사가 위원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에는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지원기간 확대 ▷트라우마센터의 포항시 설치 명문화 ▷피해구제 및 지원대책 심의 시 지자체 의견 사전 청취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19 탓에 현장 주민설명회도 없이 제정을 강행한 상황에서 ▷사무국의 포항 설치 ▷지열발전 안전관리 연구기관 설립 ▷국가방재교육공원 등 안전시설 조성 등 시민 요구사항과 지역발전 대책이 명문화되지 않아 아쉬워했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시행령에 담기지 않은 사항들도 1일 출범하는 위원회 및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대책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9월 1일 시행되는 '피해자 인정 및 피해구제 지원에 관한 규정' 마련을 위한 시행령 개정에도 시민 요구사항이 포함돼 피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0-03-31 17:38:57

현재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고 있는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이른바 '쓰레기산'. 의성군 제공

'의성 쓰레기 산' 전 대표 징역 5년…추징금 13억8천만원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판사 고종완)은 31일 폐기물관리법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65)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3억8천831만707원을 추징했다.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동거인 B(51) 씨에게도 징역 3년과 추징금 13억8천831만707원을 선고했다.또 토지개발업자 C(53) 씨는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폐기물 운반업자 D(41) 씨는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외에도 폐기물 운반업자와 현 ㈜한국환경산업개발 대표 등 8명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위반 등으로 300만원에서 3천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한편,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지청장 손진욱)은 지난해 3월 ㈜한국환경산업개발 전 대표 A(65) 씨와 동거인 B(51)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했다.

2020-03-31 17:18:49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 계층을 위해 '긴급재난생계비'를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브리핑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연합뉴스

인천시는 상위 30%도 재난지원금 25만원...124만가구 모두 지원

인천시가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30% 가구에도 25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이로써 인천 124만 가구 중 긴급재난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없어진다. 가구당 25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인천시는 상위 소득 30% 이상 37만 가구에도 가구당 25만원을 지원하는 시 자체안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당초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구성원 수에 따라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보강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다만 정부 지원금과 중복으로 지원하지는 않는다.재난지원금은 5월 예정인 정부 추경에 맞춰 인천e음·온누리상품권 등 지역 상품권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요 재원 규모는 약 1천100억원으로 추산됐다.인천시 관계자는 "애초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작성한 우리 시의 방안보다 정부 방안이 더욱 강화됐기 때문에 이제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득 상위 30%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재정 건전화 대책 시행에 따라 현재 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약 16%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후에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남춘 인천시장은 "현재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과 수요 모든 측면에서 충격을 겪는 전례 없는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31 17:13:51

포항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개학 앞두고 지역 모든 학생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전달

경북 포항시는 개학을 앞두고 모든 학생, 교직원 및 마스크 구매 사각계층을 대상으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11만2천 세트를 1일부터 배부한다.지역 어린이집 396곳, 유치원 114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27곳, 명도학교, 한동글로벌 등 총 641개 학교 학생 7만3천여 명과 교직원 9천800여 명에게 면마스크 8만5천여 세트를 지급한다.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 택시‧버스‧택배기사 등 2만6천900여 명에게도 지급한다.면마스크는 평생학습원 자원봉사동호회와 지역업체를 통해 약 1개월 전부터 제작한 것이다. 세트에는 면마스크 1매, 정전기 부직포 교체필터 10매, 손소독제 1개가 들어있다. 면마스크와 손소독제 포장, 학교별 분류를 위해선 지난 30일부터 새마을부녀회 회원 60여 명, 포항시 직원 10여 명이 동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적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면마스크를 배부할 수 있게 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3-31 17:08:21

31일 개소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북센터 내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경북도민 도박문제 해결할 '도박문제관리센터' 31일 포항에 문열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이하 관리센터)는 3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도박 문제 예방·치유 서비스를 전담할 경북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관리센터는 지난해 11월 한동대 산학협력단과 경북센터 위탁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경북에는 그동안 도박 문제 관련 지역센터가 없어 전문 기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사행사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북은 성인 도박중독 유병률이 전국 평균 5.3%보다 높은 9.4%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또 관리센터의 같은 해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 조사에서도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군과 문제군 비율이 6.7%로 나와 전국 평균 6.4%를 웃돌았다.이홍식 관리센터 원장은 "경북센터 개소로 서비스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0-03-31 17:04:05

부산과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할인점 메가마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소비촉진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촉진 특별 기획전에서 고객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가 남이가' 메가마트, 대구·경북 농가돕기 눈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농가를 위해 부산경남 연고의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가 특별 기획전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메가마트와 신한카드 등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3일까지 메가마트에서 대구경북의 농수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판매하는 '대구·경북 소비촉진 신한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축협 한우, 경북 봉화 친환경 감자 10t(톤), 울진 오징어 2만마리 등을 판매한다. 안동 사과와 청도 미나리, 성주 참외 등 산지 과일 및 채소류도 30t 규모로 확보했다.이번에 판매하는 농수산물은 소비 침체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납품이 어려워진 지역 특산품들이다. 이번 기획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메가마트 측의 설명이다.메가마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침체로 힘든 대구·경북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0-03-31 16:55:15

장윤석 무소속 후보

장윤석 측 무소속 후보 지지 선언 사칭 물의

4·15 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장윤석 무소속 후보 측이 지지 선언을 사칭, 물의를 빚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과장된 홍보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혼탁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사건의 발단은 장윤석 후보 측이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영 전 영주시장과 김창언·우영복·김종천 전 경북도의원, 김인환·김현익 전 영주시의회 의장, 이영호·송명애·전영탁·전풍림 전 영주시의원과 영주시민 5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영주지킴이 범시민연합이 장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밝히면서다.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김진영 전 영주시장은 매일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특정인(장윤석)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원로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박형수 후보와 장윤석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두 곳의 사무실 모두 방문했다"며 "곤란한 일이 벌어졌다.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상대 후보 측도 즉각 "지지의사도 밝히지 않은 지역 원로들의 이름을 마음대로 알려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장 후보 측은 "지지 선언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진영 전 영주시장이) 사무실을 찾아 아마 직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2020-03-31 16:53:15

대구 전체 의료진 중 121명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 중 신천지 신도는 모두 3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31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은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 의사 14명, 비의료인 1명 등 모두 121명이다. 이 중 의사 1명과 간호사 23명, 간호조무사 12명이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는 14명 가운데 치과의사 1명을 제외하고는 신천지 신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8일 정부 발표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확진 의료진까지 제공함으로써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상당수가 마치 신천지 신도인 듯한 착시 현상을 초래했다"고 말했다.대구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이미 완치됐다. 현재 32명은 병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있고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한편 중증 상태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의사는 경북 경산에서 개업하고 있는 내과의로 지난 18일부터 경북대병원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보건당국 조사 결과 해당 의사는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었고,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3-31 16:52:03

SBS가 30일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김포 일가족 관련 기사에 대구시 비방 댓글이 달려 일각에서 '댓글 조작'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작성자는

‘김포 일가족’ 기사에 대구시장 비방댓글? 네이버 "기사 제목 바뀌어"

대구와 무관한 타 지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기사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 한때 '댓글 조작' 의혹이 나왔다. 네이버는 기사를 출고한 SBS 측 기사가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15분 SBS가 네이버 뉴스에 출고한 '[브리핑] "재확진 김포 일가족, '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기사에 대구와 대구시장을 비방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기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에 재확진된 김포 일가족에 대한 상황을 설명했다는 내용이다. 김포 일가족이 '재감염' 됐다기 보다는 몸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는 '재활성'으로 보인다는 설명이 주된 내용이다. 기사 제목과 본문에는 대구 관련 언급이 없었다.기사 첫 댓글(오후 2시 42분) "재발생율이 큰 문제네요. 항체검사 방식도 도입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라는 의견이 달렸다. 오후 2시 46분 두 번째 댓글로 "신천지 하나 잘 키워서 대구는 폭망이네ㅋㅋㅋ"라는 내용이 달렸다.이후 "권영진은 뭐하냐? 누워서 쇼하지 말고 이런 거나 관리 잘해라", "대구만 왜 저러는지", "영진아 어쩐다니? 그만 자고 일어나렴~", "대구 지겹다. 나쁜쪽은 1위", "영진아 푹 쉬니 좋니?"등 권 시장 비방 댓글이 잇따랐다. "권 시장 감사를 요청한다"는 국민청원 동참 유도 글도 있었다.오후 3시 56분쯤 "제목과 내용이 완전 다른데 대구 비방글만 잔뜩있는건 뭐지요?"라는 댓글이 올라오며 다수 누리꾼이 '댓글 조작' 의심을 내놨다. 조선족 또는 진보 성향 누리꾼이 엉뚱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댓글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그러나 대구 관련 댓글을 작성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기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내놨다.댓글 작성자 Gaem****는 "첨엔 대구 병원 뉴스에 연결된 댓글창이었다"면서 "이거 네이버 오류같아서 네이버에 직접 질의한다. 처음에 왜 제목이랑 왜 안 맞는 거 연결했는지"라고 말했다.실제 각 작성자들 댓글 작성 내역을 보면 일부는 대구시·신천지 관련 이슈에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무작정 대구 관련 기사만 찾아 비판 댓글을 작성했다기보다는 코로나19 사태에 얽힌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댓글조작' 의심 댓글 이후로도 "이래서 대구 극혐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임" 등 대구 관련 댓글이 올라왔다.동아닷컴은 "원본 기사를 쓴 기자가 '저도 그런 일이 있다고 전해 들어 알았다. 제가 기사 내용을 바꾸거나 고쳐 쓴 적은 일절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네이버 측 입장은 달랐다. 네이버 홍보실 관계자는 "SBS에서 출고한 기사 제목이 이후 바뀐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 등록한 기사 본문까지는 현재 파악하지 못했으나 댓글 흐름도 그래서 바뀐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내용은 동아닷컴에도 설명했다"고 답변했다.

2020-03-31 16:48:59

코로나19 탓에 개학일이 연기되고 '온라인' 방식으로 개학한다. 고3과 중3이 6일 대신 9일 개학하는 등 학년별로 나눠 16, 20일까지 개학한다. 수능시험도 2주 미뤄졌다. 31일 출입이 봉쇄된 대구동중학교 교문 모습.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수시 학생부 마감·모의평가도 2주씩 늦췄다

일단 개학은 하지만 학교 문은 열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일이 더 밀릴 뿐 아니라 '등교 개학' 대신 '온라인 개학'이 시도된다. 개학 연기 여부와 함께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학입시 일정, 특히 수능시험 시행일도 뒤로 늦춰져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31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개학은 3일에서 2주까지 연기된다. 고3과 중3이 6일 대신 9일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데 이어 초1~3이 20일 개학하는 등 학년별로 시차를 두고 개학한다. 고3과 중3은 대입, 고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교육부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을 미룬 것은 이번에 네 번째다. 지난 3월 2일에서 9일로 미룬 게 첫 번째. 다시 23일로 개학을 연기했고, 이달 6일로 추가 연기한 게 세 번째 조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다시 학교 개학을 미뤘다.이는 교육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 교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질 경우 학교 폐쇄, 확진자 급증 등 그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 이용을 자제하자는 얘기도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교육부는 또 수능시험 등 대학입시 일정도 미룬다. 교육부는 "고교 개학이 장기간 미뤄지고 학사 일정이 바뀌는 데 따른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선 부득이한 조치였다"며 "수험생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기간도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능시험은 11월 19일에서 12월 3일,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늦췄다. 이를 반영한 '대입 전형 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각 대학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된다.1993년 도입된 이래 수능시험이 연기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연기된 건 2017년. 포항 지진 탓이었다. 또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 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연기된다. 이들 시험은 각각 6월 18일과 9월 16일 치러진다.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3은 심리적으로 다소 편안한 상태에서 입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개학으로 비교과 활동이 종전보다 어려워진 만큼 수시에 대비하는 수험생은 교과 시험을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여름방학 기간이 줄 수밖에 없으니 이를 고려해 기간별 입시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0-03-31 16:46:49

9일 오후 충북 제천의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최장 8일간 옮길 수 있다"

경증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회복했더라도 최장 8일까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한테 옮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내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 치료 후 관리'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중국 베이징의 인민해방군(PLA) 종합병원과 미국 예일대 의대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인민해방군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 16명의 회복 후 바이러스 활성 상태를 추적 검사한 결과다.이들은 고열·기침·인후통·호흡 곤란 등 비교적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으로 치료받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최소 두 차례 연속 음성으로 나온 회복 환자였다. 환자 대부분은 잠복기가 5일이었고 증상이 지속한 기간은 평균 8일이었다.그러나 16명 중 8명은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배출했다. 실제 두 차례 음성 판정 이후에도 검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최소 1일에서 최대 8일까지 감염력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아도 최대 8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이들은 기저질환으로 2명은 당뇨병, 1명은 폐결핵을 앓고 있었지만, 바이러스의 감염과 병증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호흡기 중환자 치료학 저널'(AJRCCM) 온라인판에 지난 29일 게재됐다.논문의 제1저자인 미국 예일대 의대 로케시 샤르마 박사는 "중요한 사실은 치료받고 증상이 없어진 환자의 절반이 계속해 바이러스를 뿌리고 다닌다는 것"이라면서 "감염 정도가 심할수록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로나 치료가 끝나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향후 2주간은 더 격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교신저자인 중국 인민해방군 종합병원 리신 시에 교수는 "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완치 후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 후에도 2주 이상 격리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송정흡 칠곡경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우리나라도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이어지기 때문에 퇴원하기 전에 PCR검사와 함께 항체검사(lgM elisa)를 병행하는 것이 재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31 16:36:07

울진군 죽변면 환동해산업연구원 전경.

'코로나 위기 극복' 경북지역 해양수산기업 지원

코로나19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 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재)환동해산업연구원은 31일 경북지역 유망 해양수산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한 '온라인마켓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 해양수산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경북지역 해양 관련 창업 기업과 예비창업자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도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경북도와 함께 시행하는 이 사업은 멘토링 제공, 시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화 지원, 제품 고급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수출상담회, 기술인증 취득을 위한 품질인증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특히 해양수산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 초기 창업자(사업자등록증 상 올해 1월 1일 이후 창업 기업)에게는 최고 3천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주 사업장이 경북이면서 해양수산 연관사업(수산가공·해양 및 수산물 중심의 전후방 관련사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1억 2천만원이다.희망 업체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의 홈페이지(http://mire.re.kr)를 통해 모집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2020-03-31 16:29:17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1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가구당 50만~80만원 지급

경북도가 내달 1일부터 가구당 50만~80만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경북도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천가구에 4월 1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2천89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다. 1일 현재 경북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사람이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본인, 가구원 또는 대리인이 방문·우편·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내달 3일부터는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소득신고서 등을 준비해야 하며 서식은 읍·면·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경북도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학원강사 등 특수형태 종사자들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 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방과 후 교사, 학원강사, 운송 관련 종사자, 문화예술인, 간병인, 요양보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이며 하루 2만5천원씩 나눠서 준다.일하고 있으나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는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1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을 2개월간 준다. 특수형태 종사자와 무급휴직 근로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경북도에서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으면 뒷순위로 밀린다.접수는 9일부터 경북도와 시·군 홈페이지, 사업장 소재지와 신청인 주소지 시·군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다.

2020-03-31 16:27:22

천주교대구대교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에 방역용품 전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세창 신부)을 통해 긴급 생필품 및 방역용품 240박스(1천만원 상당)를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센터장 고영일 신부)에 전달했다. 물품은 구미·김천·칠곡 이주노동자 및 난민 가정에 전해질 예정이다.

2020-03-31 16:22:31

수성 글로벌 ESD 실천 연대 회원들이 지난 30일 지구 사랑 마스크 1천500개를 수성구청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수성 글로벌 ESD 실천 연대, '지구 사랑 면 마스크' 1천500개 기부

대구의 비영리단체인 '수성 글로벌 ESD 실천연대'는 지난달 30일 지구 사랑 마스크 1천500개를 수성구청에 기부했다.이번 마스크는 이순협 시안침선교육원장이 디자인하고, 회원 51명이 직접 만들었다. 겉감은 고밀도 면을, 안감은 천연 면을 각각 사용해 디자인과 질을 높였다.포장지에는 마스크 1개와 필터 2개, 안내문, 제습제 등이 들어있다. 필터는 회원들이 2주 동안 원단을 구입해 마스크 모양으로 만들었다.이은경 수성 글로벌 ESD 실천연대 회장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사용을 통해 나의 건강을 지키면서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여 지구의 건강도 함께 지키자"라고 말했다.

2020-03-31 16:19:29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11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