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트램, '서대구로 노선' 유력…"경제성 높은 곳"

서대구산단~죽전네거리 노선에 비해 경제성 높아

대구도시철도 트램노선이 서대구로를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중 트램 형태의 순환선(4호선)에 포함된 서대구로 구간. 매일신문 DB 대구도시철도 트램노선이 서대구로를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중 트램 형태의 순환선(4호선)에 포함된 서대구로 구간. 매일신문 DB

대구도시철도 트램노선이 서대구로를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구산단과 죽전네거리를 지나는 노선에 비해 경제성이 높고, 그동안 대구도시철도망에서 소외됐던 서구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시는 오는 25일 시청별관에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비대면 공청회를 열어 트램 노선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4월 중 발표될 예정이었던 노선이 두 차례 연기를 한 탓에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았다.

대구시 내부에서는 서구가 주장하는 서대구로 노선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해당 노선의 경제성이 비교적 높고, 서구의 경우 대구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대구도시철도 1~3호선이 지나지 않는 곳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대구로 노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구로는 당초 대구시가 계획했던 트램 순환선 형태의 대구도시철도 4호선에도 포함된 구간이다.

서구와 달서구는 트램 노선을 정하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던 작년부터 노선을 두고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서구는 서대구로 평리네거리~신평리네거리~두류네거리 구간을, 달서구는 서대구KTX역사에서 서대구산단~죽전네거리~본리네거리를 지나는 구간을 주장하고 있다. 각각 서구와 달서구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대구시는 서구가 주장하는 서대구로 노선이 비교적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선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성이다. 최근 서대구로에 주거단지가 대거 조성되고 있어 서대구산단을 지나는 노선에 비해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동안 서구가 도심 교통망에서 소외됐던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트램이 실제로 대구 시내를 누비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공청회에서 노선이 결정되더라도 국토부 재승인을 거쳐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나와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노선 발표 이후 유치가 좌절된 곳의 주민들 의견 수렴도 과제다.

하기봉 대구시 철도시설과장은 "새 노선에 맞춰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나오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상반기"라며 "서구와 달서구가 첨예하게 경쟁한 사안인 만큼 어떤 쪽으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의회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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