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근 일주일 확진자 8명 모두 '외부 유입'

수도권 3명·경북 3명·해외 2명
다양한 경로 통해 발행 이어져
이태원·광화문發 전파 초비상

2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대구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선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외부 유입 감염원에 대한 우려는 큰 상황이다. 최근 감염 대부분이 수도권과 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 비롯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과 8월 수도권 감염 확산 때 대구에서도 외부 확진자 접촉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전례가 있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1~22일 사이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 1~15일 사이 환자는 24명으로, 대구예수중심교회와 오솔길다방 등 지역 내 산발적 집단감염이 83%(20명)를 차지했다. 반면 외부 유입 감염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4%)뿐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외부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전부였다. 16~22일 사이 발생한 확진자 8명 모두 외부 유입 요인이었다. 천안 확진자의 지역 방문에서 비롯된 2명을 포함해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수도권 관련 환자가 3명이었다. 또 다른 3명은 안동과 김천 등 경북 지역 방문으로 인한 감염이었고,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관련이다.

대구는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도 수도권발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5월에는 이태원발 확진자가 대구를 들러 동전노래방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고, 8월에는 서울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울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서구의 한 요양원 입소자 10명에게 감염을 전파했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가 대구 가족을 만난 뒤 부모와 누나, 친구, 음식점 손님 등 모두 10명의 'n차 감염'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서울발 감염이 이어졌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1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대구사랑의교회 신도 접촉자 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감염 전파는 가족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과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의 지인들에게서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집회와 가족·친지 방문, 모임과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이 대구로 유입됐다"며 "최근 8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서울 노량진 학원의 경우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광주, 대전,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어 외부 감염원에 대한 방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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