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여학생들 남자 기숙사 배정 "무슨 일?"

2학기 대면 수업 전환에 따라 여학생 정원서 10명 초과 선발
男전용 건물에 동의없이 배정…학교 측 "층 분리…문제 없어"
학생들 몰리면서 여학생·남학생 같은 건물에서 생활해야 해 반발

지난 3월 대구의 한 대학교 관리 직원들이 기숙사 방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다. 매일신문 DB 지난 3월 대구의 한 대학교 관리 직원들이 기숙사 방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다. 매일신문 DB

대구교육대가 남자 기숙사에 여학생 일부를 배정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여학생 신청자가 기숙사 정원이 초과했는데도 초과 선발 후 남자 기숙사에 배정한 탓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어긋난다는 반발도 사고 있다.

대구교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2학기 수업을 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재학생들에게 기숙사 입주 안내를 공고했다. 각각 176명, 270명 정원인 남녀 기숙사생 선발 마감 결과 여학생 신청이 몰리면서 여자 기숙사 정원을 10명 초과했다.

이에 학교 측은 정원 초과 여학생들을 비어 있는 남자 기숙사에 배정했고, 이 과정에서 남자 기숙사 학생들의 동의도 받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재학생 A(22) 씨는 "안 그래도 코로나로 공동 생활에 걱정이 큰 데 일방적으로 사생을 초과 선발한데다 성별이 다른 건물에 배정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아무리 층이 다르다고 해도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대구교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급하게 바뀌게 되면서 기숙사에 들어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급히 방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히 내린 결정"이라며 "학생들에게 미리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층을 완전히 분리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AD

사회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