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전동킥보드 충전 중 또 '불'…원인은?

대구소방, 지난 7월부터 전동킥보드 화재 4건 접수
"열 배출 용이한 단단한 평지서 안전마크 있는 충전기 사용해야"

22일 오후 11시 5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아파트 가정집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 불이 난 모습. 대구북부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11시 5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아파트 가정집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 불이 난 모습. 대구북부소방서 제공

22일 오후 11시 5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 불이 나 킥보드와 현관 일부를 태우는 피해를 냈다.

이 불로 전동킥보드가 전소되고 현관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3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주인 A(39) 씨는 충전 중에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자체 진화한 뒤 보험처리를 위해 다음날인 23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화재현장 감식 결과 충전 과부하로 인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 분석을 위해 경찰과학수사팀에 전소된 킥보드를 인계했다.

지난 15일 남구 대명동 가정집에서 충전하던 전동킥보드에 불이 나는 등 전동킥보드 충전 중 화재는 올 여름부터 잇따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동킥보드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는 4건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전동킥보드는 대부분 중국산 불량 배터리로 인한 화재여서 정기적인 배터리 점검이 요구된다. 또 임의로 제품을 변경 또는 수리하지 말고, 제조사가 추천하는 안전마크가 있는 충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가연물 근처를 피해 열이 배출될 수 있는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서 충전하고, 장시간 또는 지켜보지 않는 상태로 충전하면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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