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원들 "서대구로 관통 도시철 4호선 조기 건설 촉구"

서구 중심부 지나는 '만평역~KTX서대구역~두류역' 노선 청원
“서구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없어 교통 편의성 떨어져”

13일 대구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종일 의원(무소속)은 대구시에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조기 건설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수현 기자 13일 대구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종일 의원(무소속)은 대구시에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조기 건설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수현 기자

대구 서구의회 구의원들이 서구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를 조기 건설해달라며 청원에 나섰다.

13일 대구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종일 의원(무소속)은 대구시에 '서대구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 조기 건설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청원서에는 대구시의 도시철도 4호선 계획 중에 있는 서대구로를 지나는 구간(만평역~두류역)과 KTX서대구역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구 주민 580명이 이 청원에 동의했으며, 이 중 서식 기준에 부합하는 280명의 서명이 이날 대구시에 접수됐다.

이번 청원은 도시철도 4호선이 서구 중심부를 비껴갈 것이라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2018년 대구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기존 4호선은 평리·내당·비산 등 서구 중심을 가로지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대구시가 트램(Tram·노면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서구를 지나는 트램 노선(KTX서대구역~죽전역~상인역)과 4호선의 만평역~두류역 경로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주한 구의원은 "트램과 4호선이 각각 서구를 가로지르는 구간은 지도상으로 겨우 한 블록 차이"라며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4호선이 트램 노선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하지만 트램으로 대체될 경우 서구 교통망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4호선과 달리 트램은 서구 외곽을 경유하는 노선이라서다.

김종일 구의원은 "서구에는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시철도가 없어 서구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은 다른 구군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KTX서대구역과 서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만평역, 두류역을 연결해 서구 주민들도 도시철도 혜택을 누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는 트램과 도시철도 4호선 노선 관련 확정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철도시설과 관계자는 "기존 노선과 신규 노선에 트램 도입이 가능할지 경제성 검토를 하고 있고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아직 확정된 노선안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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